[성명]
민주노동당 창당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민주노동당이 오늘 창당 10주년을 맞았다. 민주노동당 창당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민주노동당은 보수정치 일색의 한국정치에서 진보정치의 역사적 도전을 선언하고 창당됐으며, 실제로 지난 10년의 역사 동안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 빈민 등 다수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주도적인 활동을 해 왔다. 더불어 한반도에서 냉전의 잔재를 걷어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대외적으로 국민의 자주성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왔다.
진보신당은 민주노동당과 많은 부분에서 같은 지향을 가지고 정치활동을 벌여 왔다. 이런 점에서도 진보신당은 창당 10년을 맞은 민주노동당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연대의 폭을 더욱 넓혀갈 것을 다짐한다.
민주노동당의 역사에는 많은 부침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분당은 뼈아픈 과거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이제 새로운 진보정치를 어떻게 재구성해 갈 것인가에 대해 진보정치 세력 전체의 많은 성찰과 고민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명박 정부 들어 많은 국민들이 고통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야당들 역시 국민들에게 믿음직한 대안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진보정당 역시 마찬가지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의 진정한 대안이 되는 진보정치를 국민들에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민주노동당의 창당 10주년을 다시 한 번 거듭 축하한다.
2010년 1월 30일
진보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