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9기 8차 상임집행위원회, 신민주 부대표 모두 발언
3월 26일 오후 5시, 8차 상임집행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상임집행위원회에는 문미정 운영지원실장, 박유호 정치기획실장, 이혜정 총무실장, 김지수 홍보국장, 오경택 총무국장이 참관했습니다.
신민주 부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임신중절의 문제를 태아의 생명권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현실이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고 밝히며, "이제는 우리가 여성의 삶과 일상, 몸과 결정권에 대한 논의로 이 논의를 가져와야할 때"라고 전했습니다.
아래는 신민주 부대표의 모두 발언 전문입니다.
"이번주도 어김없이 상임집행위원회 회의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경기도당과 서울시당 대의원 대회, 그리고 중집 회의가 있었습니다. 우리 당의 앞으로의 계획과 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전국위원회와 당대회에서도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당원들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3월 19일, 저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죄 폐지를 위한 1인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노동당은 공식적으로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4월 11일, 헌법재판소에서 형법 269조인 낙태죄에 대한 위헌 판결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임신중절의 문제를 태아의 생명권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현실이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논리이지만, 때로 국가는 산아제한정책에 따라 임신 중절을 강요하기도 하였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오랜 기간 여아에 대한 임신 중절이 조장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여성의 삶과 일상, 몸과 결정권에 대한 논의로 이 논의를 가져와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낙태죄 폐지만으로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어렵겠지만, 첫 시작점으로 낙태죄가 폐지되어야함에 대해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4월 11일, 낙태죄가 폐지된 세상에서 우리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