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서태성 부대표가 토란(토지난민연대) 제2차 결의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서태성 부대표는 “투기의 대상이 되어버린 땅과 건물들은 점점 보통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면서 "증세를 통해 개발과 투기를 끝내야 한다. 그리고 그 세금으로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삶을 지원해야 한다." 라고 발언했습니다.
이하는 서태성 부대표의 발언 전문입니다.
"투기의 대상이 되어버린 땅과 건물들은 점점 보통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은 이미 집사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한국의 주택보급률은 100%가 넘었다지만 그 주택을 사거나 임대할 돈이 우리에겐 없습니다. 장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 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건물주의 횡포가 대단하다는 것이겠지요. 월세와 보증금, 권리금을 감당할 수 없어 장사를 그만두고 투쟁하는 상인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개발로 인해 강제수용 당하고 쫓겨나야할 처지에 놓이신 분들 또한 많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당사자로 싸우고 계신 강제수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수만 배불리는 개발을 멈춰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투기를 끝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개발과 투기로 돈을 벌 수 있는 지금의 이 사회를 바꿔내야 합니다. 이런 사회로 바꿔내기 위해 그동안 노동당은 재벌증세와 불로소득 증세를 얘기해왔습니다. 증세를 통해 개발과 투기를 끝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세금으로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삶을 지원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에만 개발과 투기 없는 세상,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처럼 재벌증세와 불로소득 증세를 얘기해 온 노동당이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모두가 더불어사는 세상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