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린 대표
10기 대표단 우리 임기 중에는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회도 있습니다. 올해 노동자 대회에서 우리 당이 큰 역할을 못했습니다. 그러나, 내년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노동자대회 때에는 우리 당이 제대로 노동당다운 역할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대표단들 힘내서 당원들과 함께 50년 전보다도 오히려 더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노동 운동을 제대로 살려보도록 합시다.
송미량 부대표
너무나 위험하고 너무나 고된 삶인 것 같습니다. 특히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이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위험하지 않도록, 제2의 김용균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노동당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나가겠습니다. 노동당 10기 대표단이 출범하면서 김용균 동지 묘 앞에 이렇게 섰습니다. 정말 노동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상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표단으로써의 역할 충실히 하고 노동당이 제대로 노동당다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나도원 부대표
박은지 동지가 참 밝으신 분이었습니다. 그 밝은 표정 뒤에 있는 상처들을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 때 많은 동지들이 울었습니다. 그 때, 동지를 생각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정치인을 떠나 사람을 헤아리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0년 뒤의 상식을 만들자는 진보정치를 위해 많은 것을 버리셨는데, 열심히 해서 다음에 박은지 동지 앞에 설 때에는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서겠다고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