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명박 대통령의 여의도정치, '땡박뉴스' 부활?

by 관리자 posted Mar 11, 2008 Views 7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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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명박 대통령의 여의도 정치, 땡박뉴스 부활?


- 2008년 3월11일 15:00 국회정론관

- 진보신당(준) 부대변인 이 지 안


○ 이명박 대통령의 ‘여의도 정치’


툭하면 ‘여의도 정치’라는 조롱으로 국회와 정당을 비판하던 이명박 대통령도 별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이 이명박에 의한, 이명박을 위한, 이명박의 공천으로 귀결돼 당내 잡음이 심한 듯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자 때도 그랬고, 대통령이 돼서도 ‘여의도 정치’라는 정치적 수사를 동원해 정략정치의 상징으로 국회와 정당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이른바 ‘이명박 계파’가 올인하고 있는 정략정치는 대통령 식으로 표현하자면, 그냥 여의도 정치도 아니고 ‘선수급 여의도 정치’입니다.


여의도 정치를 비판하고 탈 여의도 정치를 하겠다면, 대통령 스스로 그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 측근부터 그 원칙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냥 비판만 하고 책임지지 않는 정치는 최소한 대통령과 대통령을 만든 공신들이 보여야 할 태도는 아닙니다.


논공행상하느라 장관임명도 ‘파행투성이’인데, 더구나 집권당마저 계보간 아귀다툼으로 국민 마음을 어지럽힌다면, 이야말로 이름이 뭐든 우리 정치가 버려야 할 모습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탈여의도 정치’가 책임 있는 말이라면, 대통령은 아귀다툼과 논공행상의 정치를 넘어선 정치적 원칙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 땡박뉴스 부활?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땡전뉴스’는 5공화국 때 일입니다. 요즘엔 ‘땡박뉴스’가 우려됩니다.


인수위 때 언론사 성향자료를 만든 걸 시작으로, 방송통신위원장에 측근인사를 내정하더니, 이번엔 YTN 돌발영상 삭제 압력설에 금융위 취재통제 파동까지 벌써 몇 번째 입니까. 옹졸하고 구태의연합니다.


권언유착, 투기의혹, 재산세 상습 체납, 여론조사 유출 의혹 등 부적절한 측근인사를 방통위원장에 앉혀 언론을 장악하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언론을 장악해 ‘땡박뉴스’ 부활을 꿈꾸는 게 아니라면, 최시중 방통위원장 내정자를 당장 물러나게 해야 합니다.


2008년 3월 11일

진보신당(준) 대변인실

* 문의 : 이지안 부대변인 (010-2850-9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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