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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에 대한 사과 없는 공수표 사과는 기만이다

- 이재용 부회장의 면피성 사과를 규탄하며



5월 6일 오후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권 승계, 노조 와해 사건 등에 대해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권을 자식에게 승계하지 않겠으며 무노조 경영을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우리는 이 부회장의 사과에서 그 어떤 진정성도 느낄 수 없다. 국정농단 뇌물죄로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의 권고에 따라 설치한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통해 실형을 피하겠다는 꼼수에 불과한 영혼 없는 사과를 그 누가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겠는가?


이재용 부회장은 자신과 삼성이 어떠한 범죄를 저질렀는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도 않았으며 그 과정에서 벌어진 막대한 피해들을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실효성 있는 약속조차 없이 앞으로 잘하겠다는 믿기 어려운 공수표만을 남발하였다.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이 진정으로 사과하고 반성한다면 우선 자신들의 범죄 행위들에 대한 구체적인 고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강남역 사거리에서 고공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삼성 해고자 김용희씨를 비롯한 삼성의 범죄 행위로 인한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와 구체적인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약속해야 할 것이다. 삼성그룹의 노조 파괴 행위로 피해를 본 노동자들과, 삼성의 보험 사기로 피해를 본 삼성 보험 피해자들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삼성물산 부당합병을 통해 피해 본 국민연금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회복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의 그간의 범죄 행위에 대하여 그 어떤 법적 사회적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는 것이 전제되야 할 것이다.


아울러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박근혜 등에게 뇌물을 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이미 유죄 판결을 내렸다는 점을 명심하고 그 취지에 맞춰 엄정한 처벌을 피하여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2020.05.07.

노동당 대변인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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