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에 이광현 당시 KEDI 부연구위원이 작성하였던,
"미국 자료를 분석해보니, 교원평가보다 교사 연수가 낫더라"라는 논문을 소개한 바 있는데요.
이광현 부연구위원이 부산교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네요.
그리고 당시 논문에서 분석하였던 데이터(미국 자료, 전체 교사의 1.4% 정도인 3만 8천명을 대상으로 함)를 그대로 사용하되, 다른 주제를 가지고 돌려보았네요.
주제는 "신자유주의가 교사의 이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입니다.
결과를 <교육행정학연구> 최근호(제26권 제1호, 2008년)에 실구요.
물론 이광현 교수는 신자유주의라고 표현하지 않고, 책무성 정책이라고 지칭하고 있지만,
부시의 NCLB 정책을 의미하는 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이죠.
결과는 익히 알던 대로,
1. 신자유주의 교육정책(학생평가 후 차등 행재정적 지원, 유사 교원평가, 성과급, 교장 교체, 폐교 등)은 교사의 이직률을 높인다. 조만간 이직하겠다고 말한 교사가 많더라.
2. 수학과 과학 교사들도 마찬가지더라.
3. 상위권 대학 출신 교사들도 그렇더라.
4. 그래서 교육의 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겠네.
입니다.
신자유주의 교육의 수출국인 미국의 사례이니,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겠죠.
그럼,
(추신) 수학과 과학 교사, 상위권 대학 출신..... 음, 주변에 그런 선생님 있으면 기억해두세요.
현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조만간 학교에서 볼 수 없을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