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일 위원장 입니다.
8월 12~13일 양일간 춘천에서 중앙당이 주최하는 대표단-전국시도당위원장 합동워크샵이 있었습니다.(춘천수렵장)
저는 하루전날 갔습니다. 몇몇 시도당 위원장들이 먼저 모여 현재 쟁점이 되고있는 반MB연대 문제와 내년 지방선거 문제에 대해 사전토론을 하자고 제안을 하여 먼저 가게 되었습니다. 주로 노동운동 출신 위원장들이 모였습니다.
춘천수렵장에서 워크샵이 있었는데, 역시 강원도라 빼어난 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편한 복장으로 가볍게 술도 한잔씩하며 편하게 토론을 했습니다. 반MB연대와 관련한 지역별 상황과 판단, 지방선거 준비와 관련된 내용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거의 모든 시도당이 어려운 조건속에서 지방선거를 돌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반MB연대에 대해서는 거의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반MB연대는 결국 지방선거에서 선거연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고, 따라서 현재 진보신당의 조건과 실력으로 볼때 아무런 득이 없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공이 민주당으로 쏠릴 수 밖에 없고 진보신당은 들러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당의 심각한 위기를 동의한채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당의 심각한 위기란 현재 진보신당의 존재감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정당지지율을 5% 이상 득표해야 2012년 총선에서 방송토론에 나갈 수 있는데, 그럴려면 16개 광역시도지사에 모두 출마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당장 내년 지방선거때 우리 후보들이 방송토론에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 당지지율을 높여야 하는데 전당적으로 실천할 획기적인 민생사업이 없다는 점과 당력이 취약하다는 점, 정당지지율 5%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지방선거 이후 진보신당의 존재감은 거의 없을 것이란 점 등등
그래서 모든 시도당 위원장들은 어떤일이 있어도 광역시도지사 후보를 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시도당 위원장들의 이런 고민을 풀어주려는 듯, 워크샵에서 진보신당의 하반기 3대집중사업과 지방선거 기본계획이 제출되었습니다. 윤난실 부대표의 사회로 지방선거 기본계획에 대한 발제가 있었고, 지역별 보고도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당의 사활이 걸린 내년 지방선거에서 모든 시도당이 시도지사 후보를 출마하자는 결의를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성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하반기 집중사업 발제가 있었습니다. 진보신당이 자신있게 할수 있고 전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민생사업이 제출되었습니다. 그런데 진보신당 하면 딱 생각나는, 한마디로 표현될 수 있는 슬로건이 없다는 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노회찬 대표가 <생활진보>로 하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워크샵을 마치고 뒷풀이를 했는데, 생태농업을 하시는 강원도 당원께서 직접 삼계탕과 개탕을 준비해 줬는데요 모두들 무지 맛있게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