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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정문 진보신당 농성장에서 ....|충남도당소식
이윤상 | 등급변경 | 조회 111 | 09.08.04 08:31

 

쌍용자동차 정문 진보신당 농성장에서 하루를 지새웠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충남당원들 12명이 결합했다.

쌍용 노동자들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공장엔 전기마저 끊겨 칠흑같은 어두움속에 생존해 가고있다.

어제 (8월3일 수) 오후에도 가족들과 연대단체들이 물 1.8리터 하나씩 들고 전달하려 했으나  용역들이 가로막고 옆과 뒤에서는 전경들이  가로막고 사측 관리자들은 가족들에게 모래를 집어 던지고 있었다.

가족들에게 욕해대고 모래 뿌리는 저들은 그동안 공장 하늘 아래 같아 살아 왔던 노동자들의 모습이 아니다.

어제밤 11시쯤에는 헬리콥터가 굉음을 일으키며 야간 조명을 공장안에 쏘아대고 전투 경찰들은 방망이로 철판을 두드리는 엽기적인 행동을 약 30여분간 했다.  제정신이 아니고서 미친놈들이 아니고서 모두가 고요한  밤을 뒤척이고 있는데 ...

가족대책위 기자회견중에 사회자 손에 고혈압약이 들려 있었다.  자식놈에게 꼭 먹여야 한다며 어느 부모님이 전해 달라고 하였단다.    제네바 협약에는 포로에 대한 기본적 예우가 있다고 한다. 식량,물,응급처치에 필요한 구급약 제공등이 있다고 한다.

 물론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투항한 포로는 아니지만 75일째 도장공장안에서, 85일째 굴뚝 농성에서 이미 포로아닌 포로생활을 하고 있다. 경찰과 회사측은 심리전을 통해서 압박을 가한다.  저공 비행하는 2대의 헬리콥터 굉음소리. 선무방송, 한밤중에 신경을 곤두서게 위협하는 철판과 몽둥이 내리찍는 소리등등..

오늘 아침 8시부터  9시가 넘어서는 이 시간에는 소방차, 119 엠뷸란스,경찰버스, 지휘관용 경찰차, 트럭들이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 <정상조업>이라고 적힌 띠를 팔뚝에 차고 다니는 사측관리자들과 두세달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사측 노동자들도 신경이 극단적으로 예민해 져 있다는 것을 느낀다. 어제 주차문제로 사측 노동자가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쌍욕을 해댄다. 약30여분 실랑이가 있었다. 나중에 서로가 악수하고 죄송하다는 말로 헤여질 정도였다.

 

공장안에는 불길이 치솟고 있는데 노래나 틀어대고 있고 ,연대 단체 사람들에게 물병을 던지기도 하고 ,멀거니 구경만 하는 사측 노동자들을 보면서 이건 아닌데, 제 정신들이 아니고서 어찌 이럴수가 있는가?

나도 모르게 " 야! ㄱㅅㄲ들아! 니놈들이 사람이냐! 불났는데 노래나 틀고 구경만 하냐!! 소리를 질러댔지만 허탈하기만 하고  어이가 없다.  그냥 기가 막힐 따름이다.

 그동안 노동자들 삶을 이해하려고 했고 변혁운동의 최선봉장임을 알았지만 노동자들도 두 패가 있다는 것을 제대로 알았다. 사측 노동자들은 건강한 노동자성을 포기한 사람들이다.

동료 부모님들 앞에서 ,부인과 가족들에게 폭력과 희롱을 일삼는 이들이 진정 인간들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만에 하나 공장이 돌아간 들  이 엄청난 간극을 어떻게 메꿀 수 있단 말인가?

 

정부는 쌍용차를 기획적인 파산으로 몰고 가려하고 있다.  오늘 민주노총, 자동차산업 회생범국민대책위 기자회견문에는 '부실기업 정리를 앞두고 공적자금 투입 선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정부 방침과  청와대는 ' 노조에 밀려 정리해고를 철회할 경우 기업 구조 조정 원칙이 흔들린다'는 점이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 의도 대로 파산이 되면 3개월 임금, 3년치 퇴직금, 재해보상금 외에는 받기가 어렵고 협력업체등 일반채권자의 경우에는 거의 채권을 못받게 될 것이다. 정리해고 대상자 뿐만 아니라  사측 조합원들도 고용관계가 끝나기에 이들이 주장하는 고용이 유지될 것처럼 주장하는 하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 파산 이든 청산이든 쌍용차 법인이 해산되는 것이므로 앞으로 상하이 자동차가 빼낸 간 기술을 이용하더라도 법적 책임또한 물을 수 없다고 한다.

 

지식경제부는 현재 5개 자동차사를 3개로 구조조정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쌍용자동차는 영업망이 붕괴된지 오래다. (체어맨, 로디우스,렉스턴,무쏘,이스타나 등)

난 쌍용차 직원들과 관련 업체들,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이렇게 생각해 본다.

정부가 나서서 4대강 살리기 예산 22조의 20분의 1인 1조원 공적자금으로 쌍용차를 살려놓고  자동차 산업이 아닌  기차(전동차 와 핵심부품생산) 생산라인으로 탈바꿈시켜 내수와 수출주도형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동차 세계 경쟁력에서 쌍용차는 현재 밀릴 수 밖에 없다.

자동차로 살려서는 희망이 없다고 본다.  1940년 세계공황이 닥쳐을때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이 기차를 생산해서 회생한 적이 있다. 물론 현재 상황과 꼭 들어 맞지는 않겠지만 곧 닥쳐 올 석유 고갈시대에 더이상 자동차 산업 분야보다는 주요한 대중교통 수단인 열차를 생산하는 것은 환경과 지구에 부담을 지우지 않는 진보적 산업이 아닐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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