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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당진군위원회 제1차 탈당선언]

아픈 눈물을 흘리며 민주노동당을 떠납니다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당진군위원회 소속 당원 86명은 새로운 내일을 기약하며 탈당하고자 합니다.

지난 2000년 창당 이후, 저희들은 당진지역에서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진보정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지난 활동 과정에서 실수와 잘못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주민들 속에서 슬픔과 아픔을 함께 하며 진보정당다운 새로운 정치의 전형을 마련했어야 함에도 부족한 역량을 핑계 삼아 현실에 안주했습니다. 올바른 지역자치와 풀뿌리공동체 건설은 이상으로만 존재했을 뿐 현실정치에서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나타난 참담한 결과는 우리들의 실수와 잘못에 대한 당진군민들의 따끔한 질책이었습니다.

마땅히 용서를 구하고, 새로운 각오를 밝혀야 했습니다.

미흡하였지만, 그 용서와 각오가 심상정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안한 혁신안이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심상정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안한 혁신안을 부결시키면서 스스로의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하고도 마치 이것이 진보의 가치를 지키는 것처럼 호도하는 오만함도 보였습니다.

대선참패라는, 누가 보더라도 명확한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고 ‘안타까운 결과’로 뭉개버리는 다수파의 횡포에서 더 이상 희망을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국가보안법 앞에서는 그 어떤 편향적 친북행위도 용납이 되는 당내 현실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민주노동당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 국민들의 바람을 저버린 것입니다.

이는 특정 세력만의 잘못이 아니라, 당 내부 개혁에 실패한 저희들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지난날의 실수와 잘못에 대해 탈당이라는 가슴 아픈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당진군민들께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우리들의 탈당은 남아 있는 당원들에게 그동안의 실수와 잘못에 대해 냉철하게 되돌아보면서 새롭게 시작하면 좋겠다는 당부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이제 저희들은 민주노동당을 떠나고자 합니다.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땀과 눈물로 태어나고, 성장하고, 좌절하였던 민주노동당의 경험을 애써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떠나는 저희들 역시 오늘날 민주노동당의 좌절에 책임을 져야 마땅하기에 민주노동당의 공(功)과 과(過)를 저희들과는 상관없는 것이라 떠넘기지 않겠습니다.

그런 만큼 새로운 진보정당의 길에서는 민주노동당 활동과정에서 배운 장점은 더 키우고, 실수와 잘못은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명박 정부의 성장지상주의로 더욱 힘들어질 노동자 서민들의 삶을 함께 보듬고, 진보정치를 지지했던 이들에게 똑같은 좌절의 상처를 남기지 않을 것입니다.

 

노동자 서민의 살림을 보듬는 민생중심의 새로운 진보정당을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가슴 아픈 반성문을 마무리합니다.

그동안의 관심과 성원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점 다시한번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하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8. 3. 5

 

[탈당자 명단]

당원: 오흥규(부위원장), 김정진(사무국장), 유종준(정책위원장), 황성렬(감사), 김호인(감사), 임성대(중앙위원), 박인기(중앙대의원), 정진희(중앙대의원), 조순형(충남도당 대의원), 임종대(충남도당 대의원), 홍남건, 임흥순, 최경희, 유철수, 이봉건, 심영순, 신창식, 강명식, 정광남, 박성만, 홍성무, 허금석, 김향곤, 성미혜, 김남일, 김동진, 문재호, 김성원, 배성문, 박민식, 류**, 유**, 조**, 안**, 오**, 이**, 김**, 조성원, 한만식, 김호인, 허권섭, 박상원, 최남택, 심순엽, 김일호, 김계휘, 김**, 김광호, 김**, 손재영, 박종대, 김신석, 김영춘, 정외철, 윤귀상, 장민경, 최동준, 엄정일, 윤종호, 강병모, 박동판, 최정택, 곽수, 김현응, 정경목, 최대석, 문병화, 이송정, 전범수, 송승욱, 김일권, 곽봉석, 김범수, 이왕연, 이연우, 오복환, 박인기, 강태석, 이진원


후원당원: 조**, 하**, 이**, 이**, 김**, 유경태, 임성수, 임성숙,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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