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충청남도·천안시 주관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중단 촉구

by 충남도당 관리자 posted Jan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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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욕 보이는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진보신당, 충청남도·천안시 주관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중단 촉구
  윤평호 (뮈토스)

 

 

"충남의 독립투사 모욕하는 건국 60주년 기념행사를 중단하라!"

 

진보신당 충남도당(위원장 안병일)은 12일 성명을 발표,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공동 주관하는 '광복 63주년 및 건국 60주년 기념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의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성명에서 진보신당 충남도당은 "일부 친일 보수세력과 이명박 정부에 편승하는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8․15 광복절의 의의를 희석시키고 '정부수립'을 '건국'으로 만들기 위해 오는 14일 '건국 60주년 기념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를 개최하려 하고 있다"며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고 사대주의적 역사관으로 무장한 일부 보수세력과 이명박 정부의 반민족적 처사에 자치단체장이 장단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보신당 충남도당은 "1948년 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지정한다면 1910년에서 1948년까지 38년에 걸친 민족역사가 단절되며 이 시기에 전개된 항일독립운동도 통째로 부정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는 유명무실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 충남도당은 "광복절을 굳이 '건국 60주년 기념행사'라는 이름을 내걸어 막대한 국민의 혈세를 투입하고 있는 것은 광복투쟁의 업적을 폄하하려고 하는 반민족적 역사관을 수용하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축출한 4․19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부정하고 반민주적, 권위주의적 역사관을 정당화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충남도는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에 비판여론이 비등하자 음악축제 명칭을 '건국 60주년 기념 한여름밤의 음악축제'에서 부랴부랴 '광복 63주년 및 건국 60주년 기념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로 변경했다. 진보신당 충남도당은 이런 조처가 '조삼모사식의 기만책'이라고 성토했다.

 

진보신당 충남도당은 "충청남도가 음악축제를 여는 장소가 다름 아닌 '유관순 체육관'이라는 점에서 할 말을 잃게 한다"며 "독립투사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 충남도당은 건국 60주년 기념행사를 즉각 폐기하고 종전과 같이 광복절을 전 도민의 환호 속에서 경축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충남도와 천안시는 도비 4900만원, 시비 2000만원 등 6900만원을 투입해 14일 오후 7시부터 2시30분 동안 종합운동장 오륜문 앞 특설무대에서 '광복 63주년 및 건국 60주년 기념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를 공동 주관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지역 주간신문인 천안신문 491호에도 실립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윤평호 기자의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cnsisa

2008.08.13 12:19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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