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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정부의 무능력, 삼성의 후안무치, 정치권의 민생외면이

또 한분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


참으로 비통한 심정을 가눌 길 없다.


지난 2월 26일 아침, 성정대 전피해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은 유류유출사고 이후 대책위를 조직해 정부와 가해자 삼성의 책임있는 조치,

IOPC펀드의 조속한 보상 등을 촉구하며 피해주민의 권익쟁취를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그러던 분이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비극적 선택을 하고 말았다.


고인은 유서에서 손해배상 지연에 따른 개인적인 경제적 고통, 피대위 책임자로서의 압박감 등을

토로하면서 조속하고도 원만한 배상이 이루어지기를 촉구했다.

고인이 죽음을 결심하고 써내려간 절규는 결국 우리 태안군 피해민의 절규임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고인의 죽음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지난 2년간 계속된 무대책 정부와 철면피 삼성의

시간끌기가 만들어낸 예고된 죽음이다.


집권 이후 지난 2년 동안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뚝심과 의지로 민생외면 삽질정책을 밀어붙이며

국토를 유린하고 사회를 분열시킨 채 '태안사고'는 귀찮은 민원 수준으로 대응해 온 패악질 정권,

이명박 정부가 몰고온 죽음이다.


떡고물 몇조각 들고 주민들 이간질시키며 입막음하고, 사법부 구워삶아 법률적 단죄에서 빠져나간 뒤

책임경영, 윤리경영을 떠벌이고 있는 책임회피의 달인 삼성이 몰고온 죽음이다.


오늘 우리는 "완전배상, 완전복구, 가해자 책임실현"의 성과물을 채 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하신

고 성정대 위원장의 영정 앞에 죄인된 심정으로 절을 올린다. 또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정부와 IOPC,

그리고 삼성을 향해 조속한 피해배상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

 

2010년 2월 27일

 

진보신당 충남도당 서산태안 당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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