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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21차 정기대의원대회가 2월 24일(수) 인천지역본부 지하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인천시당에서 박정민 부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박정민 부위원장은 "노동당은 노동자의 일자리와 삶을 지키고, 재벌과 박근혜 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는 민주노총과 연대해왔다"며 "노동당은 
노동자의 삶을 쥐어짜고 국민의 상처를 후벼 파는 박근혜 정부의 모든 시도에 맞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위원장 축사>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21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오늘 열리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민주노총 인천본부의 정기대의원대회를 축하드린다는 인사보다는 ‘노동개악’과 ‘양대지침’을 막아내도록 거리에서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겠다는 인사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동지들과 우리 모두는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한순간도 쉬지 않고 노동자와 국민을 몰아붙였습니다. 지난 겨울ᅠ더 이상 몰릴 곳이 없는 노동자와 국민들의 저항이 거세게 일어났지만, 정부는 귀를 닫고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국민들을 더욱더 압박하며 벼랑으로 내몰았습니다. 해가 바뀌면 혹시 달라질까 기대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통령과 정부의 말은 전혀 희망적이지 않으며 국민들은 계속해서 힘겹기만 합니다.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정부와 여당의 노동개악의 공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기 이미 구조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노동개악이 수많은 국민을 비정규직으로 내몰았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이 여전히 정부에게 있음에도 정부와 여당은 또다시 더 강력한 노동개악을 통과시키려 합니다. 수십만의 노동자와 국민이 거리에서 절규하지만 높은 담으로 스스로를 둘러싼 청와대는 경제위기를 들먹이며 노동개악 통과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1970년대식 경제 발전은 더이상 어떤 대안도 될 수 없습니다. 경제 위기는 국민과 노동자의 삶을 쥐어짜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재벌 몰아주기식 경제 발전을 대안으로 믿는 사람은 더 이상 아무도 없습니다. 낙수효과 따위를 믿는 저질 정치를 당장 끝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ᅠ그것은 북한의 핵 실험과 로켓 발사, 개성공단 중단과 미국의ᅠ무력시위로 한반도의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서만은 아닙니다. 노동자에게 평화는 노동개악이 없는 세상입니다. 해고와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 안정된 일자리와 소득이 보장되는 세상이 평화입니다. 단축된 노동시간과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노동자들의 삶이 안정되면 국가의 경제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에게 평화는 긴장과 공포가 없는 세상입니다. 평화는 반복되는 전쟁 위험과 이에 대한 정부의 협박이 없는 세상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평화는 인권과 소통이 보장되는 세상입니다. 상처 입은 사람의 상처를 적극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세상, 개인 사찰이나 공안 탄압 없이 개인의 사상과 자유가 보장되는 세상이 평화입니다. 이것이 2016년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는 평화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벼랑으로 몰아붙이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노동당은 노동자의 삶을 쥐어짜고 국민의 상처를 후벼 파는 박근혜 정부의 모든 시도에 맞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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