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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쏟아지는 비 속에서 세월호 2주기 추모문화제를 마쳤습니다. 온 몸이 비에 젖어 추위에 떨었지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는 사실이 더욱 분노했던 추모문화제였던 것 같습니다. 

추모문화제 다음날인 4월 17일은 인천시당 당원들과 장봉도로 봄 마실을 다녀오기로 한 날입니다. 새벽까지 내렸던 비줄기도 다행히 그쳤고 파란 하늘이 살짝살짝 보이기도 했습니다. 4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10시 10분 여객선을 타기 위해 삼목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삼목 선착장에 다다랐을 때 들었던 절망의 한 마디, '바람이 너무 세서 오늘을 배가 뜨지 않습니다'. 결국 장봉도 봄 마실을 포기하고 영종도에 있는 백운산으로 향했습니다. 얼마 높지 않은 산인지라 왕복 1시간 정도의 등산을 했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여기저기 피어난 진달래와 초록 새순을 보며 봄기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등산을 마치고 을왕리 해수욕장에 들러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강진수 당원의 생일까지 축하했습니다. 

매달 산이나 야외로 다녀올 수는 없지만, 앞으로 당원들과 분기별로 한 차례씩 여행을 다녀오자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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