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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예술회관 법인화, 송영길 시장이 직접 해명하라!

 

 

인천시립문화예술회관 박인건 관장이 12월 2일자 K일보에 인천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법인화를 주장하는 글을 기고하였다.

 

 

이 기고글에서 박인건 관장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하 ‘예술회관’)의 문제점으로 “전문성 확보가 불가능”하고 “관의 경직된 예산 집행 등으로 메세나적 참여를 유도할 수 없다는 점”, 티켓 수입이 “시로 일괄 세입 조치됨으로써 근무자의 성취욕이 없다는 점”, 그리고 이에 따라 ‘마케팅이 방어적일 수 밖에 없으며, 공연기획의 전문인력이 부족하여 공연의 질이 저하’된다고 밝히며 법인화를 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하였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예술회관의 법인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하였다.

 

 

예술회관 운영에 대한 박인건 관장의 문제의식에는 일정부분 동의하지만 법인화가 그 유일한 대안인양 주장하는 글에는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

 

 

예술회관의 12월 공연일정을 보면 무대준비를 제외하고 17일간 공연 중 상업적 공연이 10일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상업적 공연의 경우 대규모 무대장치 등으로 무대준비를 위한 대관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12월 한 달 중 20일 가량은 상업적 공연을 위한 대관으로 보여진다.

 

 

이처럼 상업적 공연의 빈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법인화를 추진한다면 대관료 수입을 올리기 위하여 돈이 안 되는 공익적 공연보다는 상업적 공연의 비중이 지금보다도 더 높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나마 공적 공연공간을 통해서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은 고사의 위기를 면하지 못 할 것이다.

 

 

또한, 예술회관이 법인화가 될 경우 공공성은 떨어지고 대관료의 인상과 편의시설을 통한 수익창출을 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럴 경우 인천시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 될 것이며,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었던 소규모 예술공연은 대관료의 부담으로 공연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인천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할 것이다.

 

 

오히려 예술회관의 운영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시의 재정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보편적 복지가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는 지금 이 시기에 문화예술 또한 보편적 복지의 한 축으로 이해하고 문화예술에서 소외되는 계층들에 대한 지원 정책이나 고사 직적에 내몰리고 있는 지역의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장소 제공 등의 지원 정책을 강구하는 것이 예술회관 관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이러한 박인건 관장의 주장에 대해서 더욱 우려되는 것은 박인건 관장이 송영길 인천시장에 의하여 개방형 공모제로 임명된 인사이기 때문이다. 개방형 공모제로 임용된 관장이 공공연하게 예술회관의 법인화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송영길 인천시장과 사전 조율이 되지 않고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혹이 예술단 노조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유이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예술회관 법인화 논쟁과 관련해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고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박인건 관장에게 맡겨두고 여론몰이를 할 것이 아니라, 송영길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 입장을 밝혀야만 할 것이다.

 

 

우리 진보신당은 문제해결을 위해 송영길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서 문화예술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1. 12. 5.

 

 

진보신당 인천광역시당 부대변인 이종열

 

(보도자료)인천예술회관+법인화,+송영길+시장이+직접+해명하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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