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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료는 '진보결집·당원총투표'를 궁금해 하시는 당원 및 비당원 여러분들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문의는 이곳 당원게시판이나 진보결집·당원총투표 공동선거운동본부 페이스북 페이지로 해주십시오.

* 일부 항목의 경우 조금씩의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차]

1. '진보결집·당원총투표' 주장의 요지가 궁금합니다.

2.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3. "결집"해야만 가능한가요? 그냥 우리끼리 하면 안 되나요?

4. 노동당만으로는 안 되겠으니까 다른 세력들과 손을 잡자는 소리군요?

5. 그래봐야 결국 정의당과 통합하자는 얘기 아닌가요?

6. 정의당은 별로 통합 하고 싶어 하지 않는데, 이른바 그쪽의 짝사랑 아닌가요?

7. 지금 이 상태에서의 결집 주장은 결국 정의당에 끌려가는 것 아닌가요?

8. 진보결집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나요?

9. 말은 좋은데, 결국 무조건 사람만 많이 모으면 된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10. 왜 꼭 지금인가요? 2016년 총선 이후는 안 되나요?

11. 민주당/자유주의/민족주의/우경화된 좌파 등과 어떻게 같이 하나요?

12. 그 새로운 진보정당에서 노동당 노선이 소멸될 가능성은 없나요?

13. 당원총투표를 왜 하자는 건가요? 대의원 대회 통과는 자신이 없어서?

14. 당원총투표 과정에서 당이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겪지 않을까요?

15. 구체적으로 당원총투표를 어떻게 한다는 소린가요?

16. 당헌 상 권한이 있는 대의원 대회를 무시해도 된다는 건가요?

17. 결집이 안 될 경우의 비전이 뭔가요? 당원총투표에서 부결되면 혹시 탈당을...?

1. '진보결집·당원총투표' 주장의 요지는?

한국정치의 보수화, 진보정치의 몰락이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진보정치의 한 세대가 저물었습니다. 민중의 삶은 처절하지만 진보정치는 희망이 되기는커녕 몰락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한국정치는 일본처럼 강력한 여당/ 유명무실한 제1야당/ 이름뿐인 진보정당/ 활발하지만 정치를 못 바꾸는 지역공동체운동 체제로 바뀌기 직전입니다.


진보정치 결집으로 새 진보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진보정치세력이 다시 결집해야 합니다. 현실로부터 유리된 이념 논쟁은 그만해야 합니다. 대중 속에 뿌리박고 우리의 사상과 이념을 그 속에서 검증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보수야당의 이합집산에 휘둘리지 않고 고립되거나 소멸되지 않는 진보정치세력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총선 반드시 승리합시다.

새롭게 결집된 진보정당의 힘은 어느 야당도 민중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시대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힘을 모으면 2004년 민주노동당, 2012년 통합진보당을 능가하는 총선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총선 승리는 우리의 배수진입니다. 더 이상 출마에 만족하는 총선, 당 이름을 알리는 총선으로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당원총투표로 결정합시다.

당과 진보정치의 미래를 지도부 몇 사람이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상층의 협상을 통해서 결정할 수도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노동당 당원들의 단결입니다. 진보결집의 과정에서 한국에서 가장 원칙적이고 좌파적인 노동당 당원들이 다시 분열되어서는 안 됩니다. 당의 단결은 당원들의 총의를 확인하고 모으는 과정을 통해 가능합니다.

2.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진보결집 이후입니다.

진보결집만으로 '다 이루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진보신당-노동당을 거치면서 고민해 온 진보정치 혁신의 과제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보정치를 혁신해야 합니다.

기존 정파구조가 해체되어야 합니다. 정파구조가 문제가 되는 것은 정파의 존재자체라기보다는 당이 정파의 결정에 종속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파의 주장과 활동에 대한 당원들의 평가가 가능한 정파등록제를 비롯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정파구조 해체의 핵심방안은 진정한 풀뿌리 정당 건설을 통해서 당원들이 당 활동의 중심에 서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래로부터의 대중운동을 통한 진보정치의 전면적 재도약을 준비합시다. 전국적 차원의 지역 조직망 건설, 허리 층 활동가 대오의 대규모 육성, 정책연구원·전략연구소 등 정책기획집단 획기적 강화, 민중·시민운동 등과의 결합력 제고를 통한 정치-운동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겠습니다.

새로운 리더십을 세웁시다.

진보정치 혁신의 과제를 노동당 활동가들이 주도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발굴해내야 합니다. 10년 째 한두 사람의 명망가로 상징되는 진보정치의 리더십을 반드시 교체합시다. 노동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그 흐름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총선 승리 역시 노동당 젊은 정치인들이 앞장서 이끕시다.

1야당 교체로 나아갑시다.

더 나아가 민주당을 끌어 내리고 우리가 제1야당이 되어야 합니다. 2016년 총선 승리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지긋지긋한 보수양당 구도를 막고 제3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합시다. 나아가 보수여당에 맞서는 제1야당으로서의 실력을 갖춰, 여당 교체를 이룹시다.

3. "결집"해야만 가능한가요? 그냥 우리끼리 하면 안 되나요?

지배 체제는 매우 공고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지지층은 청와대 비선 논란 때를 제외하면 흔들림 없이 공고합니다.청와대의 권위주의적 통치 성향은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배세력의 한 축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견제조차도 못하는 무능한 야당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의 각성과 분노는 살아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한국사회의 은폐됐던 현실을 직면하게 된 시민들 가운데 개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유족의 억울함을 푸는 노력과 함께 사회 전반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자본주의의 양극화,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한 관심도 여전합니다. 피케티 열풍, 카트와 미생의 인기는 그 한 면을 반영합니다.

조직 대중운동의 쇠퇴, 진보정치의 몰락이 뼈아픕니다.

진보정당은 지방선거 참패, 7.30재보궐선거에서의 패배 등을 거치면서 존재감을 상실했습니다. 세월호, 쌀개방 등 국면에서 어떤 의미 있는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별 체제를 극복하지 못한 반쪽짜리 산별노조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조 조직율은 여전히 2%대입니다. 직선제로 새롭게 건설된 민주노총이 환골탈태하기를 기대합니다. 지역 차원에서 마을공동체활동과 협동조합 운동이 급격히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노동운동과 진보정치가 부활하지 않는 한, 마을공동체 운동과 협동조합 운동이 급진성을 띌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2009년 이후 노동당은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결과는 뼈아픕니다.

당원들의 지원 및 참여와 활동가들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 간 당은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2년 동안 1,400명의 당원이 줄었습니다. 한 때 14,000명 가량이었던 당권자가 현재는 5,600명입니다. 올해 지방 선거 이후에도 약 200여명이 줄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당협이 유지되는 곳은 10곳이 안 되며, 상근자는 5명 미만입니다.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미 수년 전부터 우리가 강조했던 그 많은 일들이 왜 지금까지 집행되지 않았는가를 분석하고 현 상황에 맞는 진보정치의 방향을 만드는 일이지, “지금까지 안했으니 이제부터라도 하자는 의지의 반복적 표명이 아닙니다.

여전히 진보정치의 대표정당은 통진당입니다.

여영국 의원은 5년째 도의원을 하여도 아직도 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을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알고 있다고 전합니다. 노동당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현실은 우리의 실력이 초래한 결과입니다.

노동 현장에서는 진보정치 이야기를 꺼내기도 힘듭니다.

오래전부터, 분열된 진보 정치로 인해 현장의 조합원 대중은 현재의 그 어떤 진보세력도 능력 있는 정치세력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정치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부담입니다. 통합진보당 사태로 많은 분들이 이제는 세액공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진보정치에 대한 기대는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이를 모아야 합니다.

진보정당들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에서 전체 진보정당이 얻은 정당지지율의 합산 득표율은 9%를 넘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13명의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것은 민중들의 요구가 생생히 살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네 갈래로 나뉜 진보정당의 분열 상태로는 어느 쪽도 민중들의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진보결집으로 진보정치의 불씨를 살려야 합니다.

노동자 옆에 민주당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이 고통스럽습니다.

케이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하고 광고탑에서 두 노동자가 내려오던 가슴 벅차던 순간 두 노동자의 옆에는 보수야당정치인이 서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투쟁 주체들의 정치인 '영웅은수미우원식입니다. 이것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 실제로 국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방어막 역할을 하고, 투쟁현장에도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정치판 자체를 흔들지 않는 한 이런 일은 계속됩니다.

4. 노동당만으로는 안 되겠으니까 다른 세력들과 손을 잡자는 것인가요?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진보결집 선본은 지난 수년 동안 노동당이 진보정치의 대표정당으로서 발돋움하기를 희망하며 지역과 현장에서 혼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진보정치 전체가 괴멸되기 직전인 지금 상황에서는 비상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의 재현 또한 아니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만이 아니라 약해진 운동 전체의 반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대중 이데올로기, 그리고 전체 민중운동의 상황을 통해 우리의 방향과 실천을 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를 상처받은 자라고 상정하며 진보진영 내의 다툼에 매몰되어 있을 수 없습니다. 울타리 바깥을 보아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운동 전체가 약해지고 초라해진 이 상황의 반전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좌파는 '3세력'의 포지션을 형성해야할 분명한 책무가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과 우익세력의 악랄함에도 불구하고 대체 왜 좌파는 대중들로부터 멀어지고,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 시대에 좌파는 결집하여 '3세력'의 포지션을 형성해야할 분명한 책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다시, 현장 조합원에게 정치를 이야기하고,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진보가 결집하면, 노동자들도 다시 우리를 인정할 것입니다.

부산지하철 노동조합 이의용 위원장진보가 결집한다면, 현장 노동자들은 이제야 진보가 정신 차리고 자기들의 권력투쟁을 놓고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고 마음으로 우리를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영국 의원의 말처럼, “일치감치 민주노동당을 탈당하거나, 진보신당을 탈당했지만 통합진보당에 합류하지 않았던 동지들도 일부는 노동당 근처를 맴돌기는 하지만 노동당으로 합류할 생각은 대부분이 없는 상황”, “과거 진보정당에 몸담았던 많은 노동자들이 정치적으로 고아가 되어 있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새로운 진보정당에 함께 하면 진보=통진당이라는 등식도 깰 수 있습니다.

5. 그래봐야 결국 정의당과 통합하자는 얘기 아닌가요?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정의당과는 당 대 당방식의 통합이 현실적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면 안 됩니다. 다른 노동자 운동 세력에게는 합류를 정중히 요청할 수 있다고 봅니다. 노동조합 가운데도 함께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또한, 결집의 분위기가 확산되면 지난 수년 동안 진보정치 분열의 과정에서 이탈했으나 여전히 진보정치에 애정을 갖고 있는 무당파 진보대중들도 함께 할 가능성을 열 수 있습니다. 진보정당 당원이었으나 현재는 당적을 안 갖고 있는 노동조합 당원들의 재입당 운동을 합시다. 진보정당의 지역과 중앙에서 활동했던 다수의 활동가들을 재집결시킵시다. 그렇게 형성된 힘을 바탕으로 마을공동체 운동가, 협동조합 활동가들에게도 진보정치를 함께 하자고 권유해야 합니다.

진보결집으로 진보적 대중들의 열망을 다시 살려야 합니다.

부산지하철 노조 이의용 위원장이 지지 글에 쓰셨던 것처럼 진보결집의 움직임을 계기로 지하철 노동자들이 진보정치에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고, 지지 말씀을 해주신 전국노점상 연합 조덕휘 의장님의 기대대로 우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진보결집은 단순 통합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일웅 서울시당 위원장 후보 지지 영상을 보내주신 다산콜센터 노동자들과 손잡고, 구로 FM과 함께 방송을 만드신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하면 진보결집은 통합 그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수의 청년 사회운동가들도 당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왕성하게 활동하는 20-30대 청년 사회운동가들에게도 진보정당이 다시 매력 있는 활동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마음껏 활동하고, 자신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새로운 진보정당이 제공해야만 합니다.

6. 정의당은 별로 통합 하고 싶어 하지 않는데, 이른바 그쪽의 짝사랑 아닌가요?

진보혁신회의는 우리 때문에 중단되었습니다.

정의당은 지난해 913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진보정치 혁신과 재편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더 큰 대표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 나서겠다고 결의했습니다.(http://goo.gl/3fx8d5) 노동당, 정의당, 노동정치연대 등이 함께 구성했던 진보혁신회의가 중단된 것은 정의당이 거부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준비되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끊었던 매듭을 다시 이으면 진보결집 논의는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정의당 당원들 상당수도 진보결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의당 스스로도 자신들이 2016년 등을 경과하면서 독자생존이 쉬울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또한, 정의당 지역 조직은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진보세력이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1124일 정의당 당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동당과의 통합에 약 57%가 지지의사를 보였습니다. 이는 이전해의 37%에 비하면 통합 의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최근에 기회 있을 때마다 당원들에게 노동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노동당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경우, 정의당이 의지 없는 노동당과 통합하려고 적극성을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국 우리하기 나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당 밖의 관심도 큽니다.

노동당 안에서보다 밖에서 당직선거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노동당 선거 결과에 따라 이후에 진보결집의 노력이 다시 가시화될 수도 있고, 현재와 같은 지리멸렬한 상태가 향후 몇 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진보결집으로 대중 앞에 진보정당이 규모 있게나타나고, 진보적 대중들의 참여와 지지 속에서 자기 이념을 새롭게 다듬지 않는 한 노동당은 고립될 것입니다. 결국 이번 당직 선거는 진보정치의 앞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의미를 가진 선거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당 밖의 관심이 더욱 큰 것입니다.

7. 지금 이 상태에서의 결집 주장은 결국 정의당에 끌려가는 것 아닌가요?

무엇보다도 한국사회에 맞는 새로운 정당의 상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보 결집은 먹고 먹히는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도 변하고 그들도 변화시키면서 한국사회에 맞는 새로운 정당의 상을 창출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 사회에 맞는 진보정당의 상과 활동 내용을 새롭게 제시하고 그걸 중심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이 원칙이어야 합니다.

배신이 기억을 부정할 순 없습니다.

배신감을 이해합니다. 개인에 대한 선호가 정치전략을 대신할 순 없지만 노동당 동지들의 정의당 내 명망가 정치인들, 이른바 "노심조"에 대한 호불호는 이유가 있습니다. 절대 부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신감으로 치자면 저와 저희 공동선거본부에 참여하는 동지들 또한 다른 분들 못지않습니다.

리더십을 교체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것으로 복수하겠습니다.

다만 리더십을 교체하자고 말씀드립니다. 10년째 진보정치를 대표하는 리더십을 이제 교체하겠습니다. 젊은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진보정치를 혁신하겠습니다. 허영을 쌓는 일이 아니라 대중적 토대를 놓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중간 활동가를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당원의 당 참여를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명망가들에 대한 호불호가 진보결집을 방해한다면, 그것은 어쩌면 그들이 우리에게 가하게 되는 두 번째 배신일지도 모릅니다. 눈앞에 빤히 보이는 것에 당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희는 그것을 넘어서자고 호소합니다. 이것이 저희의 복수의 방법입니다.

8. 진보결집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나요?

당선 직후 진보재편을 위한 공동회의를 소집하겠습니다.

현재 진보정당에 대한 요구가 다양한 형태로 분출되고 있습니다. 노동당이 다양한 흐름 속에서 방향과 원칙을 제대로 잡겠습니다. 당선 직후 진보재편을 위한 공동회의를 민주노총, 정의당과 노동정치연대 등에 제안하겠습니다. 진보재편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동의하는 정당과 단체는 누구와도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모임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고, 그들의 구상이 분명해지면 판단하겠습니다.

상반기 내에 1단계 진보결집을 완료하겠습니다.

진보결집 1단계는 정의당과의 통합, 노동-빈민-지식인-시민 세력 및 관련 정치조직과의 통합을 의미합니다. 2016년 총선 준비 등을 감안하여 2015년 상반기내 1단계를 완료 하겠습니다.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이면 전당적 토론을 하는 데 부족한 시간이 아닙니다. 진보결집이 결정되지 않더라도 총선 준비를 생각한다면 논쟁이 불필요하게 길어서는 안 됩니다.

진보결집 2단계가 계속됩니다.

진보정당 당원이었던 현재의 무당파 진보대중 및 노동조합 당원들의 재입당 운동을 진행하겠습니다. 활동가들의 재집결, 비정규노동, 사회운동 청년활동가, 마을공동체활동가, 협동조합운동가 등을 모으는 2단계 결집에 돌입하겠습니다.

노동당이 주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노동당이 진보결집을 주도해야 합니다. 연속적 진보결집을 주도할 의지와 책임이 있는 노동당이 노동당-정의당의 통합을 넘어선 흐름을 끊임없이 만들어야 합니다.

9. 말은 좋은데, 결국 무조건 사람만 많이 모으면 된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그것 또한 그렇지 않습니다. 결집을 넘어 혁신이 필요합니다.

정의당과의 통합을 뛰어넘어 진보정치의 결집을 추가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저희들의 계획은 성공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람과 세력 모으는 작업 말고, 그 과정에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노선을 창출해내지 않으면 그 역시 실패입니다.

진보결집의 원칙을 마련합시다.

따라서 진보결집의 과정에서도 묻지마 통합이 아니라 기준과 원칙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그 기준과 원칙은 우리가 다른 세력과 어떻게 다른가를 부각시키는 용도가 아니라, 현재 한국 사회에서 민중이 요구하는 진보정치가 무엇인지 그 새로운 상을 다듬는 과정에서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진보결집의 5대 기준과 10대 과제를 제시합니다.

머릿속 사상과 이념을 앞세워 논쟁하는 정당이 아니라, 다양한 사상이 상호공존하면서 투쟁하고, 이를 통해 발전하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말의 급진성이 아니라 대중 속에서 자신의 급진성을 인정받는 활동가가 중심이 되는 진보정당이 새로운 정당의 기본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신자유주의를 넘어 대안사회의 꿈을 견지하면서도, 지역과 노동현장에 튼튼한 뿌리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선본에서는 다음(http://www2.laborparty.kr/bd_member/1552724)과 같은 5대 기준으로 진보정치 세력을 결집하여, 그 결집을 통해 지향해 나갈 10대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진보정치 혁신 과제를 수행할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야 합니다.

결집 이후 아래로부터의 대중운동을 통한 진보정치의 전면적 재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진정한 풀뿌리 정당 건설을 통해 사상-이념-가치-활동 방식 등 모든 면에서 혁신해야 합니다. 이를 노동당 정치인이 주도하여, 한두 사람으로 상징되는 진보정치의 리더십을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10. 왜 꼭 지금인가요? 2016년 총선 이후는 안 되나요?

현재의 한국 정치 상황과 우리의 실력을 잘 봐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 이후 한국 정치는 일본식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여당과 허약한 제1야당, 있으나 마나한 진보정당 체제가 그것입니다. 이 체제를 바꿔야 합니다. 2016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단독으로 의원을 배출하기는 어렵습니다. 의지가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가려선 안 됩니다. 이보다 훨씬 많은 당원과 지역 조직을 갖고 있던 2012년 총선에서도 비례대표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지역에는 현재로서 당선 가능한 후보가 전무합니다. 2016년 총선을 거치면서 노동당은 더욱 고립되고 당세는 약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진보결집의 한 주체로서의 존재감이 지금보다 훨씬 약해질 것입니다. 그때 진보결집을 하자는 건 그래서 더 비현실적입니다.

야당 발 정계개편에 속수무책으로 있어선 안 됩니다.

2016년 총선 전에 야당 발 정계개편이 예상됩니다. 진보정치의 판 역시 요동을 칠 것입니다. 그 시기는 모두 2015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정의당, 노동-시민세력 등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노동당이 주요한 행위자로 움직이지 않을 경우 진보정치의 좌향좌는 그 만큼 어려워집니다. 경로를 적절히 설정할 경우 좌익정당으로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다른 정당 및 세력이 우리가 움직이지 않음으로 인해 그만큼 우경화된다면 그것은 우리의 잘못입니다.

새로운 리더십 형성은 2016년 총선을 경과하면서 가능합니다.

대선이나 지방선거는 진보정치를 대표하는, 기존의 리더십을 대체하는 새로운 정치인을 발굴하는 데 총선보다 부적절합니다. 2016년에 형성된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선, 총선 등을 경과하면서 진보정치를 혁신해야 합니다. 2016년 이후에 진보재편을 시도한다는 것은 노동당 정치인들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성장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노동당이 새로운 진보정치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1. 민주당/자유주의/NL계열 등과 어떻게 같이 하나요?

민주당을 대체하기 위해 진보결집을 하자는 것입니다.

민주당으로 끌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러는 것입니다. 진보결집을 통해 진보정치가 제3정당으로서의 지위를 명확히 하고, 중기적으로 제1야당을 목표로 담대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진보결집은 노동자-민중을 우롱하는 민주당을 박살내고 진보정당이 제1야당이 되자는 전략의 첫걸음입니다. 박살낼 대상과 함께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정의당의 7대 강령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의당의 7대 강령(http://www.justice21.org/intro/info02.php)은 경제민주주의 실현,노동가치 존중, 한반도 평화공영, 근본적 정치개혁까지 총 7개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구체적인 내용 어느 것도 우리 당과 다르지 않습니다. 정의당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계 당원은 적어도 정책노선에서는 이전 참여정부 시절과 입장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한-미FTA, 비정규직 문제, 각종 민영화, 규제완화 등에 대해 그들도 지금 우리와 같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는 무시해서도 안 되지만 과거에 얽매여 현재를 사는 것은 더욱 지양해야 합니다.

정의당 내 NL계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정의당 내 NL계열은 3대 세습 등 북한을 일방적으로 지지하지 않습니다. 단적인 예로, 지난 20135월 북한이 동해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소위 NL계로 분류되는 대변인의 논평은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위기와 긴장이 더욱 증폭되었다. 대화와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모든 행위는 더 이상 진행해서는 안 된다. 북한은 일체의 군사적 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였습니다. 평화공존을 바라되 할 말은 하는 입장은 우리와 다르지 않으며, 민중들 속에서 투쟁하는 모습 또한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12. 그 새로운 진보정당에서 노동당 노선이 소멸될 가능성은 없나요?

어느 정당 내부에서도 선의의 경쟁은 필연입니다.

기존 민노당, 사회당, 진보신당 등 모든 진보정당에서도 이념과 노선의 경쟁은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선의의 경쟁이고 당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노동당도 새로운 진보결집정당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새롭게 만나고 결집하게 된 다른 당원들에게도 우리 노선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들의 긍정적인 부분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것은 철저히 실력의 문제입니다.

진보정당 내 좌파 당원군을 형성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대로 가면 다 흩어져 버릴 활동가들과 당원들을 최대한 결집시켜, 새 진보정당 내 좌파 정치 그룹 및 좌파 당원 군을 형성합시다. 또한, 좌파 정치 그룹 내 교육 훈련을 통해 좌파적 이념을 확실하게 공유합시다. 지역 및 부문에 활동가 적극 배치하고, 대중 속에서 검증 받는 활동가를 육성하여 이를 토대로 당내 이념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중적으로 인정받은 활동가들을 당직 등에 전진 배치하여 우리의 노선으로 당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 당의 미래와 신좌파의 주장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활동을 우리가 주도합시다.

새로운 진보정당 내에서 지역 거점 공간 건설을 주도하고, 거점공간네트워크를 확대합시다. 급진적 지역 정치 활동론을 다시 정립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풀뿌리 좌파정당화를 선도합시다. 비정규직 조직화의 최전선으로 현장과 지역 활동가를 배치합시다. 마을공동체/협동조합의 급진화를 위한 당내 시스템 구축도 우리가 주도할 수 있습니다.

정파싸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도 민중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실상부한 진보적 대중정당을 건설하기 위해서 정파 간 다툼은 당적 질서 하에서 분명히 통제되어야 합니다. 정파명부제 등 제도의 완비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지역의제를 중심으로 진보정당의 결집 전략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신뢰 받는 활동가가 당을 운영하는 풍토를 만들어 갑시다.

13. 당원총투표를 왜 하자는 건가요? 대의원 대회 통과는 자신이 없기 때문인가요?

의심은 정당합니다.

대의원 대회에서 통과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당원총투표를 하자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은 합당합니다. 그러나 이번에야 말로 당의 진로를 당원들에게 물어야 합니다. 활동가들끼리만 논의하고 당원을 배제시키는 것은 2011년 독자-통합 논쟁으로 충분합니다.

당원들의 힘을 모으기 위해선 당원총투표가 필요합니다.

당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표출되고, 교류되고, 공유되어야 당의 나아갈 바를 힘 있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당원총투표로 당원들이 진보결집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활동가들끼리의 덧없는 논쟁이 아니라, 당원의 총의를 바탕으로 분열 없이 진보결집에 나설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당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모아져야 노동당이 진보결집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당원총투표로 가는 과정에서 당원 여러분들의 의사가 충분히 토론되고 공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보결집을 하자면서 노동당이 분열해서는 안 됩니다.

당원총투표를 해야 노동당이 분열하지 않고 진보결집에 나설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진보결집에 불복할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 데 그래서는 안 될 일입니다.설령 당원들의 의견이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당원총투표는 필요합니다. 그래야 당내 의견 그룹들이 서로 승복하고 분열 없이 함께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요컨대, 당원총투표는 당원 대토론을 하자는 것입니다.

2016년부터 이어질 3대 선거 대결전을 앞두고 우리의 조건과 태세를 어떻게 변모시켜야 할지 당원 한 명 한명으로부터 모든 진보적 신심을 불러 일으켜보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어떤 결론에 도달하든 우리의 스크럼이 깨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14. 당원총투표 과정에서 당이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겪지 않을까요?

우리는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윤현식 후보 등 당의 미래 동지들이 생각하는 당, 나도원 후보를 비롯한 신좌파 당원회의 동지들이 생각하는 당, 그리고 저희들이 생각하는 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우리 가슴 속에는 하나의 노동당이 있을 뿐입니다.

당의 미래 동지들의 주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의 미래가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집을 하든 통합을 하든 우리가 먼저 제대로 서야 한다는 데 동감합니다. 아래로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당원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자고 하는 말도 너무나 공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은 당의 미래 정신이 노동당의 중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좌파 당원회의의 정신이 우리 당에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좌파는 구사회당 당원들과 구 진보신당 당원들의 일부가 결합하여 만든 조직입니다. 그 조직에 속한 헌신적인 활동가들, 재기발랄한 빛나는 청년 활동가들을 존중합니다. 이들이 그 동안 펼쳤던 활동들에서 많이 배웁니다. 사회당과 진보신당이 합당을 결정했을 때의 그 마음을 지지합니다. 그 마음과 굳게 연대해야 한다는 나도원 동지를 비롯한 활동가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이런 분들과 분열하지 않기 위해서는 당원들의 총의가 확인되어야 합니다.

이런 훌륭한 동지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리고 그 동지들의 문제의식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분열하지 않기 위한 권위를 가진 결정이 필요합니다.당원들의 의사가 정확히 표현되면 당 내 갈등은 줄어들 수 있고, 분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5. 구체적으로 당원총투표를 어떻게 한다는 소린가요?

당원들과 제대로 토론하겠습니다.

당원 사이의 소통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새로 선출되는 대의원 동지들께 자신을 뽑아준 당원 전부를 만나달라고 부탁드릴 것입니다. 진보결집 논의 과정은 실시간으로 당원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당원들의 총의는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것이고, 당 안팎으로 공유될 것입니다. 진보정치 혁신의 과제도 당원과 함께 논의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의 최종적 절차로서 당원총투표가 배치될 것입니다.

다만, 총투표 시에는 해석의 여지가 없는 간명한 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진보결집이라는 당위에 대해 찬반을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고르는 식의 투표도 소모적입니다. 당원들이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고 간명하게 표현할 수 있고, 투표의 결과에 대한 해석의 여지가 없는 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상황변화를 고려하여 결집의 1차 대상을 확정하겠습니다.

당내 의견을 모으고 당원 총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황 변화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정의당과의 통합은 저희가 명확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진보정치의 결집에 동의하는 노동조합과 단체가 있지만 그 전체가 얼마나 될지 판을 열기 전에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민모임이 그때까지 어느 정도 세를 형성하고, 어떤 가치를 표명할 지도 지금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적절한 때가 되면 결집의 1차 대상이 확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결집의 주체들을 미리 판단하지 않고, 다만 결집의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그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들과 함께 하려 할 뿐입니다.

16. 당헌 상 권한이 있는 대의원 대회를 무시해도 된다는 건가요?

당의 진로는 결국 대의원대회가 결정합니다.

대의원 대회가 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당헌상 정당합니다. 대표단회의-전국위원회-대의원대회로 이어지는 당적 체계는 그 자체로 자신에게 부여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해야 합니다. 당원총투표에도 불구하고 당의 진로에 대한 최종결정권한은 대의원 대회에 있습니다. 당원총투표가 대의원 대회의 당헌상 권리를 절차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용도로 활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당원은 또 다시 대상화될 것이고, 정치공학의 들러리가 될 것입니다. 비겁한 짓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의원 동지들과 함께 의논하겠습니다.

당원총투표가 가지는 위상, 시기, 구체적인 추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새로 선출되는 전국위원, 대의원 동지들과 함께 의논할 생각입니다. 새롭게 선출될 대의원들과 함께 진보결집에 대한 당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확인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세밀히 기획하고 싶습니다.

대의원은 당원 토론을 촉진하는 데 나서야 합니다.

대의원은 당원 총투표를 계기로 준비될 다양한 당원 토론을 촉진하여 당원 간 소통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진보정치의 다양한 경로와 전략이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합니다. 당원들의 총의가 제대로 형성될 수 있도록 함께 뛰고 싶습니다. 당원총투표가 대의원들이 비로소 당원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원총투표의 결과를 대의원들이 존중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당원들의 힘을 단결시키는 역동적인 과정을 대의원 동지들이 주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결론이 난 진보결집의 방향을 대의원 동지들께서 존중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17. 결집이 안 될 경우의 비전이 있나요? 당원총투표에서 부결되면 혹시 탈당을...?

당원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당원의 뜻이 진보결집에 있지 않다면, 그땐 그때대로 당원들과 함께 우리의 진로를 모색해야 합니다. 이것이 정당 활동의 원칙입니다. 당원총투표에서 부결된다면 그것은 근본적으로 진보결집을 주창했던 우리들의 능력 부족이 원인입니다. 당원들의 뜻을 당연히 따릅니다.

결집이 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보의 과제를 수행합니다.

진보적 싱크탱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진보정치의 정책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생활 진보로 손톱 밑 가시를 빼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진보의 시선으로 지역을 재설계하여 진보정치의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놓겠습니다. 새로운 리더십으로 정파구조 해체, 중간활동가 육성, 민중/시민운동과 결합 등 진보혁신도 추진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당 역량 강화 공약을 제안했습니다.

중앙당 구성 시 정책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당원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나도 정책위원제도를 실시하겠습니다. 정책을 모아 정리한 온라인 정책 아카이브를 신설합니다. 당선 직후 선거준비와 후보발굴 담당 기구를 설치하여 총선 준비에 나서겠습니다. 여성후보를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지역거점사업단구성을 구성하고, 지역거점사업을 네트워크하며, 지역운동의 내용을 생산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소득별 당비 납부제를 도입하고, 당비 지출 및 활동을 효율화 하겠습니다. 전국 시도당 여성위원회 건설 및 여성위원회 활동 강화에 매진하겠습니다.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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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설명] 진보결집.당원총투표 공동선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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