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대의원 신현광입니다. 당 대회를 앞두고 당원들의 의사를 수렴하려 합니다. 당원명부는 부평계양당협 사무국장님께 부탁드렸습니다.
당원들에게 최종안에 대한 입장을 묻고 당 대의원으로서 어떤 의사를 표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을 위한, 민중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여쭤 볼 것이고 당 대회에서 발언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당대표가 참석한 순회 토론회에서 재협상 하자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고민한 이 사태의 본질은 다음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원들과의 소통을 통한후 이후 또 다시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분당에서 저는 종북이나 패권문제가 민주노동당이라는 진보정당이 분열되어야 할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탈당에 대한 고민도 이후 활동에 대한 고민도 오래 걸렸습니다. 저는 민주노동당 보다는 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의 지속과 노동운동을 포함, 진보운동의 혁신과 재구성이 이후 진보정치가 나아갈 중요한 원칙과 과제라 생각하고 진보신당이 그런 역활을 주도하면서 이후 진보정치 성장에 이바지 할 것이라 생각해서 당에 합류했습니다.
저는 현시기 당내 여러 정치적입장과 이를 대변하는 통합파와 독자파, 복지파라는 주요 흐름은 진보정당의 이후 성장에 대해 다른 경로와 전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합의안으로는 섣부른 봉합이나 표결로 정리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세가지 주요 흐름이 진보정치의 성장에 이르는 경로는 진보의 재구성과 혁신, 선거연대와 이어지는 통합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고 보여집니다.
먼저 현재 민주노동당은 진보정치의 전망과 권력에 접근방식과 관련하여 크게 두가지 흐름으로 파악됩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주요 통합대상과 이후 주요 선거에 대한 주도권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민주노동당 당권파는 본인들의 정치적 목적(수구세력과는 구별되는 2012년 공동정부의 수립, 사실상의 자유주의 세력과의 권력을 분점하는 정부형태)을 위해 진보신당보다는 국민참여당과의 1차 통합 후 민주당과의 연대를 통해 총선에 대응하여 교섭단체 이상의 성과를 확보하여 민주당과의 대선 연대를 통하여 정권교체와 차기 정권에 참여하는 정치 전망을 가진 것 같습니다.(최근에 이정희대표 장원섭사무총장, 안동섭경기도당위원장등의 주류세력의 행보를 참고해 보자)
반면 비당권파의 입장은 다소 달라보인다. 최근 김창현 울산시당위원장의 레디앙 기고글을 보면 진보신당과의 통합을 우선순위에 두고 국민참여당 문제는 노무현 정부 시절의 과오들에 대한 공개적이고 대중적인 성찰과 새로운 진보정당의 이념과 노선에 대한 원칙을 흔쾌히 받아들일 때만이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합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며 이후 총선과 대선에서 정책과 가치에 기반하고 진보세력이 주도권을 발휘하는 선거연대를 통해 독자적 정치세력화와 집권전망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면에서 강조점과 전술에 다소 차별을 가지나 지난 지방선거의 모습에서 보여지듯 큰 방향에서는 유사성이 더 커보인다.
이에 반해 우리 진보신당의 각 흐름 중 소위 ‘복지파’의 입장은 다음과 같이 보인다. “복지국가 단일정당을 주장하는 <복지국가 진보정치연대>는 복지국가 건설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이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모여(가치연대), 중도+진보 단일정당을 건설하여 집권하자는 다수파 전략”으로 보인다. 그들 말대로 아주 선명하고 간결하다.
다른 흐름인 통합파와 독자파는 선명하고 간결하게 정리하긴 힘들지만 통합파는 그 이유가 다양하지만 주요하게는 “통합말고 다른 대안은 없다, 통합하여 내부 혁신하자, 통합을 통하여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재조직하자! 이런 과정을 통하여 혁신도하고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지켜나가자!”라는 것이다. 또한 진보신당이 통합을 거부하면 제2의 사회당으로 전락할 것이며 이 통합을 기회로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나아가고 내부의 차이는 인정하면서 성장한 브라질의 노동당처럼 진보정치의 실험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현재 우리가 할 일 이라는 것이다. 당내 주요 정치인과 주요 출마예상자와 기 당선자 군에서 주요하게 이 통합론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과 비교하면 통합대상과 선거연대(총선과는 달리 대선후보의 완주문제를 강조에는 차이가 있지만)에 대해 비주류의 입장에 근접해 보인다.
반면 독자파는 3.27 당대회에서 결정된 안을 지지하는 세력이며 가장 강력하게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가장 중요한 정치발전 전망으로 생각한다. 통합과 관련해서는 진보의 혁신보다는 자유주의세력과 민주당과의 전략적 연대와 민주연립정부에 주요 관심을 가지는 민주노동당의 주류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번 최종 합의안이 실로 부실(종북,패권문제와 총/대선 방침)하며 여러 가지 보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사실상의 거부 혹은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통합대상의 문제도 국민참여당과는 명확히 선을 긋고 우경화하는 통합보다는 좌통합을 우선하여 선거연대도 확고한 가치 중심에 기반해야 하며 진보정치세력의 독자적 성장을 전망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대선과 총선에 대한 입장과 강조점, 진보정당의 혁신 과제와 재구성의 방법과 강조점에 대해 판단점이 유사하기도 하고 차이도 생기는 것, 진보정치의 성장에 대한 입장과 방법의 차이가 최근 논쟁의 본질임을 확인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이러한 논의가 당대회에 모두 정리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원 총투표가 불가피하며 그런 당원들의 토론속에서 현명한 방법을 찿고자 한다. 오늘은 이정도로 마무리 하며 당원들과의 소통속에서 이후 입장은 다음 글을 통해서 밝히고자 한다.
부평계양지구협 소속 대의원 신현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