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지긋지긋하네요
비 좀 그만 왔으면.
오늘 한마디는 논어 자한편의 말씀입니다.
자왈, “歲寒 然後知松伯之後彫也(세한 연후지송백지후조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날이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운 겨울날 온 산이 발가벗었어도 소나무와 잣나무는 독야청청하지요.
여름철에는 소나무도 다른 나무에 묻혀 사시사철 푸른 줄 알 수 없습니다.
오직 다른 나무들이 발가벗은 겨울이 되어야만 알 수 있지요.
마찬가지로 선비는 궁할 때 비로소 그 절개를 알 수 있고,
충신은 나라가 어지러울 때 비로소 그 진면목이 나타나는 법입니다.
세상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이럴 때 그 진가가 나타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