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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7월 2일 "독자파 지역거점론(1) - 5개 당협 공조 1억 원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시당게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incheon.newjinbo.org/xe/76178

이 글은 그 연장선으로, 토론용입니다.


독자파 지역거점론(2) - 서명에서 액션으로.

 


※ 당 정체와 거점사업을 '노동과 녹색'으로 규정해야

 

얼마 전 중앙당게에 올린 글과 며칠 전 시당 당원 토론회에서 저는, 장석준 당원이 제기한 "녹색신좌파당"론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http://incheon.newjinbo.org/xe/78222). 민주노총 주류와 민주노동당, 그리고 자유주의적 시민사회에 대한 반정립의 고민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안정노동과 녹색' 지향을 당 전략으로 가져가는 것은 당 활동을 협소한 틀 속에 가두는 아주 위험한 노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론은 지난 3년 동안 당이 암암리에 내걸었던 것이고 실천 속에서 이미 실패한 것입니다. '비정규직당'의 실패와 당 녹색역량 고갈이 그를 증명해 줍니다.

 

이미 선진적인 당협들은 민중의집(마포), 비정규노동센터(중랑, 파주, 서부권당협), 정치연구소(관악), 0000(인천 남동) 등의 형태로 지역거점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진적인 당원들은 각종 시민사회 단체에서 중핵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경험이 공유되고 당 내에서 확산되지 못했던 것은 감상적이고 좌익모험주의적인 '비정규직당'노선 때문입니다.

 

그 실패를 반복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또, 지금 당 형편에서 실패냐 아니냐를 가지고 논란을 벌일 필요도 없습니다. 갈 길이 멀거니와 우리 자신에 대한 냉혹한 성찰이야말로 앞으로의 활동에 도움이 되는 필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실패가 아니라면 당, 당원, 각 계파들이 지금 이 지경에 이르렀겠습니까.

 

우린 어디까지나 전체 노동자계급 운동을 중심에 두고 '노동(적색)과 녹색'을 고민해야 합니다. 여기서 녹색이라 함은 장석준 당원처럼 환경보전, 생태적 삶, 주민운동(이들은 녹색의 한 부문입니다)을 뒤섞어 혼란스레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풀뿌리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한 지방자치, 또는 주민자치(공동체)운동으로 규정해야 합니다. 이에 따르자면 '노동은 현장거점'으로, '녹색은 현장 밖 지역거점'으로 분명히 위치짓게 됩니다.

 

저는 지난 80년대와 90년대 초에 걸쳐 노동야학(영등포)과 모 교육연구소(인천)에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둘 다 노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거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기에 요구되는 지역거점은 '노동'만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예전과 달리 노동자와 시민사회가 다양한 층으로 나뉘어졌으며 각 세력마다 다양한 문화, 다양한 의식주 양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차 집권을 노리는 노동자세력이라면 지역거점도 응당, 노동과 녹색의 조직화 마당으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진보신당 제대로 인천당원 모임'으로 독자파의 논의틀은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문제는, 서명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고민은 당 대회가 끝나야 시작되겠지만, 그 전까지 남은 한 달 동안 최소한의 기획력과 집행력은 보여주어야 당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입니다. 내용도 없는 무슨무슨 토론회 개최나 한진투쟁에의 매몰은 이 엄중한 시기에 역량 소진을 가져오므로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독자파에겐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아래처럼 지역거점 위상에 대한 제 고민을 풀어봅니다. 당협별 사정이나 당원들의 처지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참고문이라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나열식으로 쓰면 재미없어 하길래, 요점만 추려보았습니다.


※ 지역거점사업 개요

 

1) 당협별 민생/노동 상담센터 구축

 

올 하반기 시험 운영 -> 전체 인천 네트워크로. (시당 비정규노동센터 사업팀과 공조 논의 중)
발전의 상 ;
지역 내 당원/비당원 노동자 상조회, 또는 동호회로 발전
인노협과 같은 지역 노동자협의회 부활

 

2) 당협별 자급자족 텃밭공동체 만들기

 

- 한가위와 김장철에 채소값 폭등 예상
올 하반기 당원들 사이에 시험 운영(배추, 파, 무, 가을상추 심기)
개별당협 여건이 안 갖추어질 경우, 몇 당협이 협조해 공동 운영.

예) 서구당협 텃밭확대 또는 각 당협별 독자 공간 창출
-> 2012년, 전 당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시민 사업으로 발전 모색

 

☆ 위 1), 2)번은 접근이 어려운 게 아니라서 의지만 있으면 당장 추진해도 될 듯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해가면서 긴장감을 가지고 다음 단계 사업을 논의하는 게 필요.

 

---------중장기사업-------------------

 

3) 지역 시민조직에 가입하기

 

환경
노동
생협
마을조직
아동센터와 요양기관
학부모회
스포츠클럽
기타 계양산 반딧불이축제 등 잇슈조직에 결합

 

4) 시정/구정에의 참여

 

의정지원단
의정감시 소그룹 구성
주민참여예산제/사회적일자리 연구
문화/여성강좌 참여
지역현안 참여
지역축제, 마을행사에의 적극 참여

 

5) 지역좌파 인터넷신문 창간 연구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
   소비자생협창업

 

* 거점의 궁극 형태 - 주민참여형 네트워크, 공동체

 

쉼터(노동자, 주민, 청소년의 독서모임, 작은도서실, 사랑방)
교육(각종 시민 정치/생활/문화강좌, 역사기행 등. 활동가 양성)
복지(돌봄서비스 등 자원봉사, 소외계층 지원)
생태(생태기행, 환경감시 등)
문화/스포츠(영화/연극/문학, 축구/족구/배드민턴)
다문화 노동자/가정 지원시스템
공동체행사(마을축제)
지자체 행정/의정감시단 조직
공제조합(생협 등 운영)

 

* 목표;
각 거점 연결망 구축, 인천진보회의(가칭, 예컨대)로 발전.
대중친화 이미지와 능력을 갖춘 지도자 발굴, 양성 => 인천지역 좌파 집권
 
* 활동원칙

시민조직 형태라도 어디까지나 좌파로서의 당 정체가 뚜렷해야 함.
역량에 합당하면서도 그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고민.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구분해 순차적으로.
경쟁과 불균등 발전 - 능력을 갖춘 선진 당협이 먼저 치고나가 타 당협을 지원.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 과거 계파나 인맥 중심 간부 구성을 지양하고 거점 활동 과정에서 실제 능력(충성도, 조직, 재정, 정책, 기획)을 검증받은 당원들을 중심으로 당협과 시당 운영위를 대체해 나감.

 

※ <진보신당 제대로> 8월 사업 제안

 

욕심부리지도, 게으르지도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시당 부문/과제별 위원회에 참여하든, 아니면 자발적으로 기획 소위를 만들든, 서명한 모든 당원이 한 군데 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해 활동력을 높이고 당원 설득 접촉면을 넓히자.
소위의 예 -
부문 ; 노동/녹색/여성/장애인/청년학생
과제 ; 조직/정책/비정규노동/지역정치/재정/투쟁사업/대외협력/교육선전(소식지)

 

1. '제대로'에 참여한 당원들, 또는 지역거점 만드는 데에 뜻을 같이하는 당원들의 당협/부문별 상시 논의체제 가동, 9월 이후의 당협 진로를 적극적으로 모색.

 

예) 부평계양당협에서 할 수 있는 일
- 당협의 지역거점전환 연구(당협의 거점명칭 변경, 합법적 후원체제로)
- 올 하반기 민생노동상담센터/텃밭/재정 기획, 구정 참여
- 당원 소모임(문화/체육/생활/텃밭 등) 구성

 

2. 전체 모임 차원에서는 활동적성/의지에 따라 뜻있는 당원끼리 모여 먼저 할 수 있는 부문/과제 사업을 전개. 특히,

- 독자론 홍보선전, 조직 확대
- 당협 지역거점전환과 그 인천네트워크 전망
- 시당 재정 등...에 대한 고민과 상세 기획이 요구됨.

 

3. 기타, 할 수만 있으면 지역내 타 좌파정치조직(사회당, 새노추, 해방연대, 사노위 등)과 논의테이블을 만드는 것도 검토해야 함.

 

*

 

(저는 지금 시기 통합파 분들도 같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으로부터의 지지는 당만 합친다고 해서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파일첨부 -

 

1. 당협 운영위에 제출했던 <진보신당 부평계양 민생노동상담센터 기획안 개요> - 2011년 5월 작성, 7월 수정.

진보신당_부평계양_민생노동상담센터기안.hwp

 

2. YMCA 풀뿌리지역운동론(전성환)

YMCA풀뿌리지역운동론(전성환).hwp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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