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9 20:56
이우재 지도위원 공자왈...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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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맹무백이 효도에 대해 물었다. 공자가 말했다. “부모는 자식이 병이 있을까 오직 그것만을 근심하신다.”(孟武伯問孝 子曰 父母唯其疾之憂)
이 문장은 여러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하나는 “부모에게 병 이외에 다른 걱정을 끼쳐드리지 말라”는 해석입니다. 즉 병이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다른 못된 짓을 해서 부모에게 누를 끼치거나 하는 짓들을 하지 않는 게 효도라는 견해입니다.
또 하나는 “부모님께 병이 있을까 그것만을 근심하라”는 해석입니다. 부모께서 무병장수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 효도임은 다시 말할 것도 없겠지요.
제가 택한 해석은 주희의 해석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키울 때 자식이 그저 무럭무럭 튼튼하게 잘 자라기만을 기대합니다. 그러니 자식도 마땅히 부모의 그런 마음을 헤아려 부모를 잘 살피고 모시는 것이 바로 진정한 효도라는 해석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식 대하는 것의 십분의 일만큼도 부모에게 대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 어렸을 때 우리 부모께서도 지금 내가 내 자식을 대하듯 그런 마음으로 우리를 키웠을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내가 내 자식을 대하는 그런 마음으로 부모를 대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효일 것입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오랫만에 부모님 찾아뵙는 당원님들 많으실겁니다.
많이 음미해볼 구절인거같습니다.
여러가지로 당이 혼란스럽지만 추석연휴 만큼이라도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