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MB 방미연설문, '미국 로비업체'가 작성했다

혈세 5천여만원 사용, 국격 추락, 한미FTA 예찬 일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국빈방문 때 미 의회와 상공회의소 등에서 했던 연설은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로비업체'에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 국민세금 4만6천500달러(우리돈 5천180만원)를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혈세 낭비 및 국격 추락 비판을 낳고 있다.

<세계일보>는 7일 최근 공개된 미 법무부의 FARA(외국로비공개법)자료에서 주미한국대사관이 연설문작성전문회사인 웨스트윙라이터스(West Wing Writers)에 의뢰해 이 대통령의 연설문 초안을 잡고, 수정했다는 내용을 입수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미국에서 명사들의 연설문을 담당하는 웨스트윙라이터스는 지난달 19일 주미한국대사관과의 계약서를 FARA에 신고했다. 이 계약서는 미 상공회의소 연설문 작성과 의회합동연설문 작성, 국빈방문 관련 발언문 작성 등 3건으로 이뤄졌다.

계약서를 보면 이 회사는 이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3개 연설문 초안 작성, 초안에 들어갈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메모를 주미한국대사관에 제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을 국빈방문, 미 상공회의소와 의회, 백악관 등에서 연설했는데 이 회사가 작성한 연설문을 토대로 발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설문을 위한 첫 번째 계약건은 9월 22일자 웨스트윙라이터스가 대사관으로 보낸 서류에 나타나 있다. 이 대통령의 상공회의소 연설문 초안 작성 및 수정 비용은 1만달러로 책정했다. 원고마감은 9월 23일이었다. 또 9월 28일자 문서에서는 프로젝트A와 프로젝트B가 나타난다.

프로젝트A는 미 의회 합동연설문 초안작성 및 초안에 들어간 전략적방향 제시와 관련한 메모작성, 미 상하의원들에 대한 분석 및 전략적 충고를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의회연설 때 6.25 참전 의원들을 거론하며 이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한 게 이 회사의 전략적 충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연설 뒤 참전용사출신 의원에게 거수경례를 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프로젝트B는 국빈방문 연설과 관련된 것이다. 웨스트윙라이터스는 이 대통령이 백악관 사우스론(South Lawn)에 도착했을 때 할 연설과 국무부의 오찬 때 할 연설, 백악관의 국빈만찬 때 할 연설 등 3가지 발언을 준비했다. 프로젝트A와 B 연설문 작성 비용은 3만6천500달러. 여기에 상공회의소 연설문 비용까지 합치면 4만 6천500달러가 소요됐다.

미국의 한 외교전문가는 이와 관련,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등에 영어를 잘하고 한·미관계에 정통한 인재들이 많은데도 이 대통령의 국민방문 연설문 작성을 일개 로비업체에 의뢰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막대한 비용까지 지급했다는 부분에서는 한국의 외교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게 하는 사례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고 <세계일보>는 전했다.

<세계일보>는 이 대통령의 연설을 미국계 로비업체에 맡긴 과정의 국격 추락과 혈세 낭비를 주로 지적했으나, 또하나 심각한 문제는 양국간 국익이 걸린 한미FTA 등 주요현안을 미국 로비업체에 맡겼다는 대목이다.

한 예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미의회 연설에서 "(미국) 의회에서 투표할 때 보니까 반대하신 분들도 계신데, 1년 뒤쯤 '그게 아니었구나' 생각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오바마 대통령도 같은 생각일 거라고 여긴다"며 미 의회가 비준한 한미FTA를 극찬했다.

따라서 이 대통령 연설후 로비업체 위탁 파문으로 가뜩이나 숱한 독소조항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FTA 비준은 더욱 난항을 겪는 등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연설문을 로비업체에 맡긴 주미한국대사관의 현 대사는 한덕수씨다. 참여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인 한 대사는 참여정부때인 2006년 한미FTA체결지원위원장을 맡는 등, 일관되게 한미FTA를 지지해온 인사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7 [함께해요]금속인천지부-두산인프라코어 부당해고 철회와 원직복직 쟁취 재정사업 2 file 인천시당 2011.12.29 26064
4446 ▶드디어 터졌다!미국 최대 신문이 천안함 의혹 보도 138 생각해보자 2010.06.02 25710
4445 [인천시당 송년회] 12월 27일(목) 6시, 구월동 갈매기의 꿈 2 file 인천시당 2012.12.14 23843
4444 장도리펌. 정신병자들... 186 ★이랜드의 별★ 2010.05.06 23773
4443 [공지] 선거관련 글은 선거게시판으로 인천시당 2011.11.02 23086
4442 정진우 동지 면회 및 탄원서 관련 공지 file 인천시당 2011.11.22 22718
4441 2018 우리가 바꾸는 인천 #노동당 정책 버스킹 file 장종인 2017.11.29 22302
4440 [일정안내] 2012년 1월 9일(월) 이후 시당일정 1 인천시당 2011.12.26 21686
4439 진보인천 추석특판 안내 2 file 인천시당 2011.08.24 21334
4438 각당협실천]진보신당 탈핵운동본부-삼척/영덕 신규핵발전소 부지선정철회 1인시위 2 file 인천시당 2012.01.03 20052
4437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1,000인선언단에 함께 해주세요! 183 file 최완규 2010.04.12 20027
4436 [중앙당공지]진보신당 당원들의 마음을 "쌍용자동차 희망텐트촌"으로 모아 주십시요. 1 file 인천시당 2011.12.20 18367
4435 (수정)일당백(100명유권자조직)사업 어렵지 않아요~~!! file 인천시당 2012.02.24 18015
4434 강정마을에 힘이 되어주세요! 인천시당 2012.03.14 17539
4433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5차 희망의 버스 “가을소풍” 부르릉! 1 file 인천시당 2011.09.29 17431
4432 10/ 7(금) 여성당원모임 ^0^ 인천시당 2011.09.22 16919
4431 [11/14수정공지] 한미FTA 무효화를 위한 공동행동 일정안내 file 인천시당 2011.12.05 16801
4430 인디포럼 월례비행 | 계몽영화 with 장정일,윤성호 308 file 인디포럼 2010.04.11 16776
4429 [일정안내] 11년 7월 25일(월) 이후 시당일정 인천시당 2011.07.06 15702
4428 당원치유 프로젝트 "힐링캠프" 1 인천시당 2011.10.21 153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3 Next
/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