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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회사는 내년도 계획을 짜느라 정신이 없다. 

1년에서 2년정도로 진행된 프로젝트들중 내년으로 미뤄진 프로젝틀을 감당하기도 버겁지만 신규로 

진행해야할 프로젝트들을 예측하고 계획을 세워야한다. 과연 몇 프로나 결정이 될것인지 어떤 변수들이 있을 것인지

정확 정보가 있거나 부정확한 추측으로부터 기획이 되거나 어쨌든 정확성에 맞춰 플랜을 짜야한다.


 간혹 

팀원들중에는 밑도 끝도 없는 계획서를 제출한다. 

아무리봐도 버겁거나 거의 실현불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올라온다.

 이거 어떻게 나온 거냐.. 하면..

자기가 열심히 못했으니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고 한다.

열심히 한다고 하니 뭐 딱히 나쁘다라고 할수만은 없지만, 믿음은 가지 않는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안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책임있게 되게 일을 해야하고 능력에맞게 계획을 세워야한다. 그래야 매출에따른 예산도 나오고 마케팅 전략도 수립된다. 밑도 끝도 없는 계획서를 바탕으로 예산과 마케팅 계획을 짜놓았다가는 내내 뒤칙닥거리 하다가 끝난다. 그러다가 잘려도 할말이 없다.


 종교와 과학의 차이는 무엇일까. 

옛날에 주관적 관념론과 객관적 관념론을 배운 적이 있다. 관념이면 주관적인 것이지 왠 객관적이냐 할 지 모르지만

관념에도 일정한 체계가 있고 설득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종교적 신념이나 열정을 무턱대고 불질없는 것, 무가치한 것, 이라고 할수 만은 없다. 열정과 열심없이 되는 일이란 별로 없기때문이다. 객관과 계획만으로 일들이 착착 진행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야 세상은 편하긴해도 재미는 없을 것이다.  다소 주관적인 근거없는 열정과 열심들이 모여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상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낼때가 많다.


그렇지만 공식적인 조직에서, 그것도 무엇가를 책임지고 다수의 당원을 책임져야할 공조직에서 열정과 열심만을 계획에 세워놓는다면, 그리고 설득력 없는 계획과 목표를 세워놓는다면 주관이나 객관 과학이냐 종교를 넘어 무책임한 것이다.


 내년 총선 인천시당의 득표율 목표가 5%다. 작년 지방선거때 인천 시장후보를 내었지만 3%를 넘지 못했다. 

그렇다면 그 5%를 달성하기 위한 새롭고 효과적인 전략이나 전술이 있는 것인가.

 객관적인 조건은 작년 지방선거에 비해 좋아지기는 커녕 최악의 상황이다. 이것은 주관적인 시각이나 편견이 아니고 누구나 인정하는  fact이다.  

 그러니 더 더욱 반전을 이룰 카드가 있지 않은가 궁금하기 마련이다.  시당대의원대회때 2명의 총선 예비후보 인사가 있었다. 내가 사는 남동구에 총선 예비후보만 9명이란다.  

 시당대의원대회에 제출된 총선방침안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예전에 나왔던 비슷한 이야기뿐 뭔가 획기적이거나 반전을 이룰 만한 것은 없었다. 

  새로운게 있었다. 간부들이 100만원을 결의하고, 당원들중 당권자당원들의 반수가 10만원씩 결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높은 결의 수준. 위기에 똘똘 뭉친  대의원당원들의 높은 결의수준..

종교적 신념이 내년에 기적을 이뤄내게 될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잘못된 전술은 잘못된 전술로 끝나지 않는다. 그 종교적 신념으로 세워놓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때 우리 시당이 떠안을 후폭풍은 과연 어떤 것일까.  누가 그 책임을 지려할 것이고 과연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 

 

신에게 무릎꿇고 기도나 하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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