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문에 후보들의 지역현안에 대한 기사...

by 최완규 posted Feb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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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현안 제대로 파악 후 현실적 공약 내놓자
남동산단 입주 기업·근로자 불편 해결 숙제
2012년 02월 08일 (수) 이현구기자 h1565@i-today.co.kr

인천 남동갑은 4선인 이윤성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모두 1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여·야 가릴것 없이 혼전이다. 최근 통합진보당이 신창현 후보를 본선에 나갈 후보로 결정한 점을 감안해도 예비후보는 12명이나 된다. 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이 6명, 민주통합당 4명,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이 각 1명으로 새누리당 후보가 유난히 많다. 후보들은 나름대로 지역을 위해 헌신을 한다는 각오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동 갑은 상대적으로 타 선거구와 달리 굵직한 지역 현안이 없다. 이로 인해 후보들이 생각한 지역 문제와 해결 방법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일부 후보들이 제시한 지역 현안은 과연 국회의원이 해결할 일인지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남동 갑의 현안은.


수인선 도심통과 구간 돔형 방음벽 설치에 대해 이윤성(새) 후보는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긍정적으로 잘 마무리돼 가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남춘(민) 후보는 터널식으로 바꾸면 기존 예산보다 110억 원이 늘어 국토부의 사업비 변경이 불가피하지만 시와 LH공사가 추가 비용의 절반 정도 부담하면 기획재정부에 사업비 변경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동산단 발전도 강조됐다. 지역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남동산단이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승태(새) 후보는 남동산단 입주 기업과 근로자들의 불편 및 애로 사항 해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경쟁력 강화 및 만성적 주차난 해소도 덧붙였다.


정택진(새) 후보 역시 남동산단을 거점으로 지역 고용사업을 확대하고,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질 높은 일자리 창출을 언급했다.


박준희(새)와 성하현(민) 후보는 교육 문제를 꺼냈다. 박 후보는 외국 유명대학 분교 유치 등을 통한 국제중·고 설립으로 통합 교육 특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에서 25년 동안 영어학원을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교육자라는 자부심이 있다는 성 후보는 국제 언어마을 유치를 지역 현안 중 하나로 꼽았다.


윤태진(새) 후보는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논현 2지구 택지개발과 옛 한화택지의 개발사업이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권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원만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영근(민) 후보는 타후보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했다. 논고개 마을 다가구 주택 용도변경, 최근 분양 전환된 논현 주공 13단지의 분양금 조정 등이다.


박귀현(새) 후보도 마찬가지다. 박 후보는 인천터미널공사(현 인천교통공사) 총무이사 재직시 이미 검토했던 사안이지만 임기 마감과 함께 사장된 농산물 센터 남촌동 이전 문제를 거론했다.


최완규(진) 후보는 임대아파트 임대료가 너무 비싸 이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주거안정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논현동지역이 고급과 임대 아파트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기상(민) 후보는 남촌동 남동산단 근로자주택 5천 가구 건립, 남동디지털밸리 등 경제 관련을 지역 현안으로 내걸었다.


이외에도 후보들은 남동구를 경유하는 철도망의 광역화(이윤성), 공립보육시설 대폭 확충(정택진), 한화 계열사 본사 및 공장 유치(박준희), 구도심권 지역 주차난 해소와 대체교통수단 마련(김승태), 소래포구 현대화(박남춘), 종합병원과 특수목적고교 유치(윤태진), 남동지구 내에 남동타워 활성화(성하현), 남동경찰서부터 만수 3지구까지 새도로 건설(박귀현), 남동산단 근무 비정규노동자들의 정규직화(최완규), 노동자복지회관 건립(송기상) 등을 지연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공약인가


단체장이 해야 할 일을 국회의원이나 광역과 기초의원이 내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4·11 총선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더욱이 후보만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린 특색 있는 공약을 찾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남동산단을 예로 들면 현재 구조고도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후보들이 이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원론적인 차원에서 예전부터 나온 문제를 지적하는 수준이었다.


지난 6·2 지방선거 때부터 부각된 복지 관련 현안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복지는 재원 마련이 뒷받침돼야 한다.


국회의원이 나선다고 쉽게 풀린 문제가 아니다. 중앙정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없으면 헛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


인천의 경우 시는 물론 구·군마저 재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출마한 선거구를 위한 복지를 확충할 수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본선에 오를 예비 후보들은 지역을 제대로 파악한 후 현실적인 지역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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