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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당 당협상근자 연석회의 주최로

술과 이웃, 토론과 배움이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집 "민중의 집" 저자인

정경섭 마포 민중의 집 대표를 모시고

10월 30일(화) 인천에서 저자와의 대화를 합니다.

 

그 전에 책을 읽어 보고 싶으신 분이 많아,

인천시당에서 오늘 책을 주문하였습니다.

정가 15,000원인데 저자를 통해 직접 구매해서 12,000원에 판매하니

많이 많이 주문해 주세요..

주문은 이애향 사무처장에게 010-2796-3075.. 책은 시당사무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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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유럽을 만든 주춧돌 ‘민중의 집’을 가다

“스웨덴 민중의 집은 대부분의 스웨덴 사람들 가슴에 살아 있고 남아 있으며, 민중의 집이 없이는 살아 있는 마을도 고립되고 황폐해질 것이다. 한마디로 민중의 집이 없이 스웨덴은 존재할 수 없다.” (16쪽)

김영삼 정부 시절인 지난 1996년 국책연구기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문화의 집 모델 및 운영 방안에 관한 외국사례 조사연구>(정갑영·임학순) 논문에 나온 구절이다.

스웨덴 모델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민중의 집 얘기를 들어본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스웨덴에는 크고 작은 민중의 집이 전국적으로 500개 이상이 있으며, 이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 숫자만 연간 5천만 명으로 스웨덴 인구의 5배가 넘는다. 놀라운 수치다. 민중의 집이 그만큼 사람들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수치다.

이뿐 아니다. 국민의 70퍼센트가 민중의 집과 긴밀한 관계인 노동자교육협회를 통해 시민 교육이나 강의에 참여한다. 거기다가 ‘민중공원’ 이야기는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한다.

“민중공원은 다른 나라와 다른 스웨덴만의 독특한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민중공원은 민중의 집처럼 지역사회 공동체가 직접 만든 놀이공원이다. 지역별로 이런 공원을 만들어서 지역 주민이기도 한 노동자와 시민들은 자기 자신과 가족에게 쉼터를 제공했다. 우리로서는 잘 상상이 가지 않는 규모의 사업이다.” (162쪽)

민중의 집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에 유럽 전역에 생긴 풀뿌리 민중운동의 산물이다. 당시 진보정치운동과 노동자운동이 이 사업의 핵심 주체였다. 민중의 집은 주민으로서 노동자와 민중의 일상생활과 정치 경제 사회적 활동이 복합적으로 연결되는 장소였다. 또한 노동자들의 일상적인 만남은 물론, 노조·정당 등 다양한 조직이 공식, 비공식적으로 회합하는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민중의 집은 값싼 와인과 빵 같은 생필품을 공급해주는 곳이자, 병원·약국 역할도 했다. 연극 공연, 음악회 개최, 영화 상영,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토론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다.

이 같은 공간은 유럽 전역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각 나라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발전했다. 그러나 명칭만은 모두 ‘민중의 집’이었다. 물론 100년이 지나는 사이 어느 나라에서는 과거의 일이 돼버렸고, 초기와 성격이 달라진 곳도 있으며, 노동조합 사무실을 ‘민중의 집’으로 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민중의 집은 여전히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비자본주의적’ 공간을 지향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거점이다.

『민중의 집』은 풀뿌리 생활 진보정치 현장활동가로 뛰고 있는 저자가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유럽 3국의 ‘민중의 집’을 45일간 방문한 후 쓴 기록이다. 저자는 100여 년 역사를 가진 민중의 집과 그 집에서 일하고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 모습을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가감 없이 우리에게 보여준다. 유럽 민중의 집의 기원을 비롯해 역사적인 변천 과정, 진보정당과 노동운동의 관계, 유럽 민중의 집의 교훈 등에 대해 현장활동가의 눈으로, 주민 중심의 시선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지난 2008년 국내에서 최초로 서울 마포에 ‘민중의 집’을 열어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민중의 집이라는 공간을 전국에 확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이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기행문이나 방문기 수준을 넘어, 한국에서 적용 가능한지를 염두에 두고 깊게 관찰한 내용으로 채워진 것은 이 같은 맥락에서 볼 때 당연한 결과다.

저자가 활동하는 마포 민중의 집의 경우 2010년만 보면 각종 지역단체 67곳에서 233차례 공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온 ‘화요 밥상’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꿈이 이 땅에 수백, 수천 개의 민중의 집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마포 민중의 집도 아직은 역사가 일천해 한 일보다는 할 일이 더 많다. 구로나 중랑 등 서울의 다른 지역에 세워진 민중의 집과, 농촌 지역에서 만들어진 ‘농민의 집’도 걸음마 수준이다.

최근 붕괴 수준에 가까운 진보정당이 당면한 참담한 현실, 노동운동의 대중적 신뢰도 저하 등 이른바 진보의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여기저기서 ‘현장 중심, 생활 중심’을 외치고 있으나, 말로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민중의 집』이 현장 중심의 풀뿌리 운동을 하고 있거나 하려는 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좋은 ‘참고서’가 되리라 저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 책은 지역에서 풀뿌리 진보운동을 하고 있거나, 하려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훌륭한 참고서이다. …… 민중의 집은 지역 협동조합과 노동조합, 시민단체 및 진보정당이 함께 만들고 운영했으며, 이들 조직은 민중의 집을 통해 서로 융화되고 동질감을 형성하며 자신들의 공간을 창출했다. 민중의 집 100년 역사를 소상하게 밝혀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유럽에서 진보를 꿈꾸던 사람들이 지역에서 민중의 집을 통해 어떻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었는지를 살필 수 있으며, 한국사회에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많은 이에게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 민중의 집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이 커다란 영감을 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홍세화)

이 책은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 민중의 집을 각 장으로 나눠 현실의 모습과 역사적 변천 과정,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을 다뤘으며, 마지막에는 저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만든 마포 민중의 집 사례가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특히 저자가 45일 동안 방문한 다양한 형태의 민중의 집에 대한 구체적 묘사는 한국에서 지역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상상력과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웨덴의 정치사회 구조, 복지정책 등에 관한 책은 꾸준히 출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민중의 집에 대해서 소개한 책은 없다. 그 점만으로 이 책은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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