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73 추천 수 0 댓글 0 조회 수 147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싹쓸이 패권주의가 민노당 분당 원인이었다”(참세상)

 

김창현·김성진 최고, 패권주의 반성...정종권, “꼬인 매듭부터 풀어야

김용욱 기자 2011.03.21 16:57

2010년 12월 7일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두 대표는 회동을 통해 양당 통합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2011년 1월 20일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1차 연석회의’를 열고 “2011년 안에 통합하기로 노력한다”고 합의한바 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진보대통합’에 진보신당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더 강조점을 두었다. 비슷해 보이는 두 개념은 추진방식과 주요 주체, 시기, 각 당 내외적 갈등을 놓고 동상이몽을 드러내는 것 같아 보였다. 특히 민주노동당에서 분당해 독자적 길을 모색하던 진보신당 내부는 통합이냐 독자의 길이냐를 놓고 논쟁을 거듭하고 있다.

 


진보신당의 상당 수 당원들은 지난 주 18일엔 민주연합을 반대하는 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초청 강연회를 열기도 했고, 19일엔 새진보정당 연구모임이 주최한 토론회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일정 모두 진보양당의 통합보다는 독자적인 길을 모색하자는 흐름이 강했다.

 


반면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소인 새세상연구소는 진보대통합의 매듭을 풀자는 토론회를 21일 오전 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전 현직 지도부와 민주노총 전 위원장 중 진보대통합 또는 양당 통합을 전제로 한 새 진보정당에 적극적인 인사들이어서 또 다른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토론회 사회를 맡은 최규엽 새세상연규소 소장은 진보대통합과 관련된 걸림돌과 우려 사항 중 패권주의와 종북주의로 집약된 양당 당원들이 가진 상처와 불신을 드러내고 서로 매듭을 풀 지점을 찾아 가려는 방식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실제 김성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토론자로 초청을 받으면서 최규엽 소장의 주문은 ‘당신도 반성 할 것 있지 않느냐’ 였다”며 지난 분당과정에 대한 반성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또 김창현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도 당내 패권주의 문제에 대한 반성과 아쉬운 대응과정을 드러냈다.  

임성규, 조준호 전 전직 민주노총 위원장들은 주로 현장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양당의 통합에 강한 무게감을 실었다.

 


윤난실, “민주노총은 통합의 주체이면서 중요한 매개자 여야”

 


윤난실 진보신당 부대표와 정종권 전 부대표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과거 분당의 원인이 됐던 문제가 불러온 상처를 드러냈다. 또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내용과 주체의 실천, 노선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에 나선 윤난실 부대표는 “때론 제 안에 민주적이지 못한 저를 발견할 때가 있다. 이것을 인정하고 스스로가 바꿔 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잘해보자고 하지만 양당의 문화가 큰 차이가 있고 잘 바뀌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난실 부대표는 “민주노총이 통합을 만들어 가는 주체이면서 동시에 중요한 매개자 여야 한다”며 “민주노총이 2009년 통합추진위를 만든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그것이 일방적이고 강제적일 때 진보신당 당원을 모으기는 어렵다. 저희 지역은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민주노동당이 3중 멤버쉽이다. 이 멤버쉽이 암묵적으로 진보신당을 배제하기도 한다. 이것부터 고쳐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기도 했다. 윤난실 부대표는 “민주노총 지역본부 대의원대회에 신당은 초대받지 못한다.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를 인정하지만 연대도 할 수 없는 그 폐쇄성이 있다. 민주노총이 막혀 있는 이런 부분을 뚫어 줘야 한다”며 “민주노총의 통합 요구가 진보신당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와 라는 논의가 아니어야 한다. 우리는 진보를 폭넓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 부대표는 “분당은 저를 포함해 당시 당을 이끌었던 많은 활동가들과 당 간부들의 무능 결과였다”며 “지금 이 순간 이 조건에 통합과 새진보정당 건설을 못하면 진보정치가 집권 가능 정당으로 성장할지 자신이 없다. 새진보정당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핵심 주체라는 것은 사실이다. 연석회의에서 논의하고 확장하면서 두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사회당 동지들을 많이 배려하며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내가 단결의 중심이 되려 했다” 토로

 


김성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양당 분당의 근본원인은 패권문제다. 담합에 의한 독식구조가 분당 근본원인임을 뼈저리게 인정한다. 분당 직후 최고위원 1인 1표제를 제안했다. 어떤 정파모임은 해소가 되기도 했다.”며 “패권주의 문제는 제도나 민주주의적 장치로 해결하고 문화 바꾸는데는 시간 걸릴 것이다. 제도부터 바꾸고 함께 하는 문화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진 최고위원은 솔직한 반성도 이어갔다. 그는 “분당 당시 저는 최고위원이었다. 분당의 책임이 저한테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민통 이라고 하는 사상의 뿌리는 대중주체의 관점이고 단결의 사상이다. 제가 반성한 것은 내 중심의 단결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옆에 있는 대중을 주인으로 세우려는 게 아니고 내가 다 해먹으려고 한 게 아닌가하는 뼈저린 반성을 한다. 그게 패권주의의 실체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젠 진보대통합의 진도가 나갔으면 한다. 좀 더 시끌벅적 해야 하고 이것을 중심으로 2012년까지 판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짜가는 계기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권, “분당 아픔 재반복 않기 위한 꼬인 매듭부터 풀어야”

 


정종권 진보신당 전 부대표는 “진보통합정당과 새진보정당은 유사한 말이다. 저는 양당의 통합에 긍정적”이라며 “오늘 토론의 주제인 꼬인 매듭에 대해서는 짚어야 하고 풀릴 수 있는지 풀 능력이 있는지. 이런 문제를 허심 탄회하게 논의하고 진도가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종권 전 부대표는 “2008년 6월 3일이 다시 돌아와도 저는 그때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당시의 비극적 사태가 재 반복된다면 지금도 판단은 그대로 내릴 것”이라며 “그때 옳았느냐 틀렸느냐를 논하기 전에 이 비극과 아픔을 인정하고, 다시 재반복 하지 않을 조건은 무엇인지 토론이 되어야 한다. 이후에도 같은 사태가 반복된다면 역사는 또 반복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진보정당의 필요성을 두고 “노동운동의 침체는 분당이 원인은 아니지만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는 데 분화된 모습이 마이너스로 작용 한다”며 “이런 문제를 푸는 게 선차적”이라고 진단했다.

 


정종권 전 부대표는 “지금 시기 새진보정당이나 통합정당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자본의 공세, 자유주의 세력에 의해 축소되고 있는 진보정당, 진보운동의 방어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부대표는 진보통합정당과 새진보정당의 차이점을 놓고는 “진보통합정당이 새진보의 본질이고 내용이지만 과거 지향적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2011~12년 이후 미래지향적 진보정치의 도약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에 착목이냐 양주체 통합에 착목하느냐 차이”라고 해석했다.

 


김창현, “04년부터 쌓인 패권주의가 분당의 핵심 원인”

 


김창현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대통합이든 새진보정당 건설이든 어차피 새진보정당 건설이 맞다는 의미에서 진보대통합당이라고 받아들여 달라”며 “통합이 왜 지상최대 과제인지 함께 깨달았다고 본다. 진보정당이 여러 개 나누어선 독자적으로 집권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창현 위원장은 “당시 분열엔 몇 가지 조건이 있었고 그 조건을 해소해야 통합이 가능하다면 분열의 원인을 잘 살펴야 한다. 함께 할 때는 원인을 잘 몰랐다. 04년도 최고위원 제도가 리더쉽을 공유하는데 1인 7표제를 통한 싹쓸이 논쟁이 됐다”며 “그 이후 비례 대표 문제가 있었다. 저도 거기에 끼여 있었는데 비례대표로 국회를 들어가 당권으로 다가가려고 했다. 그야말로 다수파를 위한 정치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07년 대선이후 총선 준비 토론보다는 대선 패배의 책임론과 분당론으로 치닫게 된 이유는 04년부터 쌓인 패권주의가 심각한 분당의 원인이었다”며 “종북주의 논쟁이 분당과정에서 있었는데 그건 종북 소동에 가까웠다. 이데올로기 문제라기 보다는 패권이나 당의 리더쉽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심각한 절망과 좌절감이 내면에 깔린 조건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온 것이 종북주의 표현이었고 동지들에 해서는 안 되는 표현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종북주의는 논쟁을 황폐화 시킨 논쟁이었다. 저는 오늘날 다시 통합하는데 있어 그 문제를 뜨거운 감자로 보지 않는다”며 “우리는 남한의 진보정당이다. 남한 국민의 정서를 벗어나 정당을 하는 것이 아니다. 북 체제나 제도를 인정한다고 일방적으로 북을 찬양하거나 따라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통합 방식을 두고는 “양당이 서로 지뢰를 심어놓고 피해가면 통합은 못 한다”며 “큰 틀의 공통 합의를 끌어내면 미래지향적으로 상처는 덮고 가야한다”며 “큰 틀에서 아픔은 논의가 된다. 다시 함께 한다면 함께 당을 풀어나가는 방법 찾아야 한다. 양당이 중심에 서서 책임 있게 풀어나가지 못하면 통합은 어렵다는 의미에서 중심서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임성규 민주노총 전 위원장은 “진보신당의 패권주의도 핑계다. 자신들이 집권 할 때는 패권주의를 패권을 봤다. 이는 상호가 반성할 문제다. 진보정당의 민주주의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 전 위원장은 “진보대통합 용어는 자제하고 새진보정당이라는 용어를 쓰자”며 “어차피 통합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진보대통합은 양적팽창만 의미하는 인상인데 가치중심의 정당의 단계로 가기위해 새진보정당 건설에 우리의 목표의식을 분명히 두고 얘기하자”고 제안했다.

 


조준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아차 화성공장은 민주노동당 중심으로 가장 잘 되는 공장이었다. 돈도 제일 많이 모으고 열정적인 활동을 했는데 지금 상태는 완전히 정지된 상태다. 진보신당의 인맥은 10명 정도고 민주노동당 당원 중 그냥 남아 있는 인원은 150에서 200정도다. 진보정치의 완전한 와해다. 어떤 정치사업도 할 수 없다. 2012년 정치일정 계기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67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안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최완규 2013.09.09 1390
3166 '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된다고, 그게 그렇게 어렵냐?'구요 file 장시정 2013.09.06 2283
3165 [노동당 기관지] 미래에서 온 편지 창간호가 나왔습니다 인천시당 2013.09.06 5966
3164 해마다 늘어나는 난민, 보호는 'OECD 최하위' 이근선 2013.09.05 2291
3163 김구, 안중근, 윤봉길, 이들도 난민이었다 이근선 2013.09.05 1882
3162 韓 난민 인정, 하늘의 별 따기…프랑스와 비교해보니 이근선 2013.09.05 1318
3161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하여 모두 모두 눌러주세요!~ file 이근선 2013.09.04 1457
3160 [일정안내] 9월 02일(월) 이후 일정안내 인천시당 2013.09.02 2342
3159 남동당협 지방선거간담회합니다. 최완규 2013.09.02 1157
3158 남동당협 8월월례강좌 결과 file 최완규 2013.08.29 1384
3157 영종난민지원센터 지역선정과 운영의 문제점 - 난민인권센터 김성인 국장 file 진보야당 2013.08.26 2186
3156 [일정안내] 8월 26일(월) 이후 일정안내 인천시당 2013.08.26 2110
3155 전두환 석비와 기념식수비 제거하라고 시와 연수구에 입장 전달했습니다! 이근선 2013.08.23 1329
3154 모든 사내하청의 정규직전환! 박정식 열사, 희망버스 투쟁일정 -희망버스기획단- 아방가르드 2013.08.20 1382
3153 [일정안내] 8월 19일(월) 이후 일정안내 인천시당 2013.08.19 2355
3152 남동당협 8월 월례강좌 file 최완규 2013.08.19 1429
3151 당협의 카페들 노동당으로 바꾸고 내용도 노동당으로 바꾸셔야죠!! 이근선 2013.08.18 1239
3150 [함께해요]8/23 삼화고속 연대주점 file 인천시당 2013.08.16 1460
3149 남동당협 운영위 결과 공지 최완규 2013.08.16 1281
3148 부평계양 당원모임합니다. file 김제만 2013.08.15 1365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223 Next
/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