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농사는 옥상텃밭으로 때우렵니다.

by 아우라 posted Mar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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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앙당게에 올렸던 걸 여기에 전재합니다.

참고로 이달 초에 올렸던 글


* 옥상텃밭용 상자와 화분, 거의 공짜로 얻는 법 3/7 아우라
http://www.newjinbo.org/xe/1139570


* 도시농사, 텃밭 흙 구하는 데에 도움주실 분은? 3/8 아우라
http://www.newjinbo.org/xe/114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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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사? 전혀 안전하지 않군요. 도시농사도

 

도시농사 짓는 분들 가운데 처음엔 상당수가 유기농으로 짓겠다고 각오를 합니다.

유기농이 뭔지 모르더라도 3무(무비닐멀칭/무농약/무화학비료)는 기본으로 하죠

- 더 지독한 이는 5무(무멀칭/무농약/무화학비료/무경운/무제초)로 합니다만.

사실 5무는 전문가가 아니고선 거의 방임에 가깝죠. -

 

그러나 노지에서 3무로 농사를 지으면 병충해를 입거나 작물 발육이 더디게 되는 건 당연한 이치죠.

일손도 많이 가고요. 남과 비교하니 애가 타고 쪽팔리죠.

그래서 슬쩍슬쩍 농약도 치고 화학비료도 주고들 그럽니다. 

 

0.jpg

(작년의 옥상)

 

여기서 자유로운 게 옥상 텃밭입니다. 남 눈치 안 보니 아무 화학 첨가물 안 주고 그냥 생겨난 대로 먹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벽한 무공해농산물인가하면........반드시 그렇지도 않습니다.

토양/종자에 따라, 모종을 농약과 촉진제로 키웠는지의 여부에 따라 어떤 건 무공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도시의 공해. 공기 속 자동차 배기가스의 유독분진이 빗물을 통해 스며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화학제를 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훨씬 낫겠지요. 상대적으로 안전한 건 확실합니다.

채소 살 돈도 절약할 수도 있죠. 파, 호박, 상추, 가지, 아욱을 따서 먹는 즐거움의 크기란...

안 해 본 분들은 상상도 못합니다. 

 

4_1.jpg

 

그런데....올해 큰 변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 폭발문제입니다.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 1,2,3호기 외벽(원자로 차단벽일지도)이 폭발했고 4호기도 안전치 않다고 합니다.

이미 방사능은 대량 유출되었습니다. 원자로 폭발이 아니더라도,

수소폭발은 원자로에 이미 금이 갔다는 걸 뜻합니다. 방사능이 새나오고 있다는 거죠.

또한, 폭발을 막으려고 내부 증기를 빼던데, 그 증기에 섞인 게 바로 방사능입니다.

냉각수가 안 돌아 해수로 연료봉을 냉각시키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죠.

먼저 차단벽 뚜껑을 열 때 방사능이 나오고, 그 방사능에 오염된 해수는 곧바로 바다를 오염시킵니다.

아무튼 바다고 육지고 간에 야단났습니다.  문제는 이게 일본은 물론 주변 나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계산을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가 한국과 러시아입니다. 러시아에선 방사능이 날아오면 뭔가를 공중살포할

계획을 세웠다는군요. 유럽과 미국에서도 난리입니다. 오직 한국만 태평가를 부르고 있네요.

마치 그 옛날, 고위관료와 자본가들이 극비 탈출 계획을 세워놓고 정작 인민들에겐 북진한다

거짓말하고서 한강다리 폭파하고 도망갔다던 역사 사실이 떠오릅니다.

 

지금 막,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반경 30Km 안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CNN과 BBC는 일본정부의 보도통제 태도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있네요. 

 

아무튼 양에 상관없이 한반도에 일본서 날아온 방사능 낙진이 떨어진다는 건 기정사실입니다.

땅에 스며든 방사능 원소들은 농작물을 죽이거나 오염시킵니다.  섭취든 호흡기를 통해서건

극소량도 인체엔 치명적입니다. 뭔가 대비책을 세워야겠습니다. 정부가? 아니, 내가.

 

아래는 올해 옥상텃밭 배치계획입니다.

유시민이 그랬던가요? 해일이 닥쳐오는 데 조개나 잡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호박 사이에 꽃을 심은 건 벌나비를 불러 호박의 수분을 돕기위한 것입니다. 

가운데 작물은 봄-가을까지 먹고, 심고, 먹고, 심고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양 쪽의 것은 여름 지나면 그 자리에 무, 배추를 조금 심을 겁니다.

계획대로 될지 여부는 오로지 하늘과 바람에 달렸습니다.

요즘 하루하루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기마봉 님같은 무정부주의자들과  더불어 세상 연 끊고 동굴 속에 들어가 사는 게 나을지도요.

앞으로 곡물, 야채, 석유,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독점 자본가들이야 이득을 얻으려

광분할 거고, 그렇지 못한 노동자와 인민들은 도대체 어디로?

혁명 정세란 쓰나미와 원전 폭발처럼 전혀 예고 없이 오는 법입니다.  

혁명이냐, 반혁명이냐는 두말할 나위 없이 주체들의 몫이죠.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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