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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 만들자"  
민주노총, 29일 GM비정규투쟁승리 결의대회..."GM 인천에 존재할 가치 없다"

2010년 12월 29일 (수)  강정주 편집부장  edit@ilabor.org  


2010년이 얼마 남지 않은 29일,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GM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새해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29일 낮 3시 부평역 광장에서 4백여 명의 조합원과 연대 단위가 모인 가운데 GM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혹한의 칼바람 속에서 29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는 GM대우자동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과 10일차 단식농성 중인 신현창 지회장과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연대의 뜻을 모았다.

투쟁보고를 위해 무대에 오른 신현창 지회장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GM대우를 규탄했다. 신 지회장은 “인천지역 모든 부문을 망라한 시민사회단체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두 번의 대화요청을 했지만 다 거부했다. 금속노조도 교섭요청 공문을 두 차례 발송했지만 첫 번째는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이었고 두 번째는 무시했다”며 “3년동안 온갖 투쟁을 해도 무시했다. 이것이 GM대우의 본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신 지회장은 “노조를 만들었다고 해고한 것은 시민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니 공장으로 복귀시키라는 것이고, 정규직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이제라도 받겠다는 것이 과한 요구냐”며 “끝까지 지치지 않고 싸울테니 응원해 주시고 지지 연대해달라”고 호소했다.


▲ 12월29일 GM비정규직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강정주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도 대회사를 통해 2011년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민주노총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투쟁에 우리가 어떻게 같이 싸우고 어떻게 끝내는지에 민주노조 운동의 사활이 걸렸다”며 “내년 더 큰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 힘을 더 단단하게 묶어내는 노력을 계속하자”고 말했다.

구자오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금속노조는 2011년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에 사활을 걸고 올 해의 과오를 씻을 각오를 하고 있다”며 “결코 이 투쟁 놓지 않겠다.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으로 만들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부평역 광장에는 전날까지 내린 눈이 녹지 않은 상태였지만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이어갔다. 결의대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부평역에서 GM대우 부평공장 정문까지 행진을 하며 시민선전전을 진행했다. 인천 시민들도 선전물을 받으며 행진 대열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 12월29일 열린 GM대우비정규직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결의대회를 마친 후 부평역에서 GM대우 부평공장 정문까지 행진하고 있다. 강정주

정문 앞 마무리집회에서 전재환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사회적 책임조차 다하지 않는 GM대우의 행태를 규탄했다. 전 본부장은 “대우차가 어려웠을 때 인천 지역 시민들이 나서서 대우차 타기, 대우차 살리기 운동을 했다”며 “그런데 지금까지 지역에서 온갖 혜택을 받으면서도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더 이상 인천 지역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본부장은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걸고 아카몬 사장의 행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지역 투쟁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GM대우비정규직투쟁승리를 위한 지역대책위원회는 30일과 31일 부평역과 부평시장역, 갈산역 등 주요 지하철역 앞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벌인다. 31일 저녁 10시부터는 2010년을 마무리하는 촛불문화제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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