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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시당 남구당협 당원모임 했다. 새해 처음으로 맞이하는 당원모임의 제목은 '노동당, 새로운 행동을 위한 2015!' 거창하기도 하고 새롭다는 말이 이제는 지겹지만, 당원 너님들이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 뭐 이런 위대한(?) 뜻으로 시작한 당원모임. 

뭐 시작은 이랬다. 대표단은 전국순회 중이라 올 수 없는 상황에서, 인천시당위원장 선거는 우리가 당을 만들고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경선. 경선이라?...  두 후보 출마의 변을 살펴보니, 지금 시급한 일은 '통합 혹은 독자가 아니라 우리의 힘을 키우자!' 나도 동감하는 두 후보들의 뜻은 알겠고, 시당위원장 선거가 중요한데 두 후보의 차별성에 무게를 둬야 할까? 물론 대표단 유세야, 정책당대회 준비하면서 어느 정도 들은 것도 있고, 인천유세는 15일에 있으니 궁금한 것은 그때 물어봐도 될 것이고. 2015년 인천시당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2015년 남구당협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당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이 더 큰지라 얼마남지 않은 -열흘 정도- 직책을 활용하여 원모임을 진행했다. 

당원모임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1부는 시당임원-시당위원장, 부위원장 후보들이 정견을 발표하는 시간. 2부는 남구당협 임원/대의원들이 정견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사회를 본 입장에서 2부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무엇에 중심을 둘 지는 사회자인 현 남구당협 위원장 마음이니까! 

어차피 대표단 선거와 연동하다보면,  다른 지역 당원들의 관심도 시당위원장 선출에 집중되어 있고 또 두 후보들은 15일 합동유세에서 자신의 소견을 이야기할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는 관계로 남구당협 위원장을 비롯해 남구에서 활동 할 당원들을 중심에 세우고 싶었다. 누가 대표가 될지, 누가 시당위원자이 될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당원들을 만나고 우리 당의 목소리를 내는 곳은 당협이기 때문에, 그럴 각오를 하고 당직선거에 출마한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서였다. 무엇보다 당의 근간은 당협이니까!

처음은 인천시당 임원 후보의 정견 발표 시간. 김규찬, 이해림 두 시당위원장 후보의 정견발표가 있었다 .뉘앙스와 강조하는 부분은 각기 달랐지만 현재의 무기력한 노동당을 강화하고 무기력한 변화변화시킬 방안에 대한 각각의 제안이 있었다. '통합과 독자라는 논쟁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새로운대안, 의제들을 만들어야 한다', '말 뿐이 아니라 제대로 된 실천을 만들어야 한다' 등 구체적이지는 않았지만 2015년 인천시당이 걸어가야 할 비젼들을 밝혔다. 

다음 순서로 남구당협을 이끌어 갈 박순남 위원장 후보와 민경철, 정진선 대의원 후보, 권순욱 시당대의원 후보의 발표 시간이 이어졌다. 15년 전부터 진보정당운동에 함께 하기는 했지만 주변에 머물러있다가 이제서야 한 발 내밀게 되었다는 당협위원장 후보, 살짝 긴장하고 땀을 흘리며 자신의 소신을 밝힌 민경철 후보, 육아문제에 대한 고민을 당원들과 함께 풀어보겠다는 정진선후보, 청소년운동을 통해 더욱 젊어진 노동당을 만들겠다는 권순욱 후보. 떨렸지만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 가식보다는 진심이 묻어나는 자리가 되었던 것 같다. 

오늘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박세준/이근선/박춘애/유병희 전국위원 및 부위원장 후보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도 이어졌는데, 당직선거 후보로 나선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남구당원들도 여러분들을!!!!


모든 순서를 마치고 나니 계획했던 시간보다 3분이 남았다. 마지막으로 며칠 남지 않은 남구당협 위원장 임기를 마감하는 말 몇 마디를 했다.
"얼마전 내일을 위한 시간이라는 영화를 봤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로 '우리 오늘 잘 싸웠지! 난 행복해'라는 마지막 대사가 아직도 생각이 난다. 새로 대표와 시당 위원장을 뽑게 되는 중요한 순간이다. 이 선택의 몫은 당원 여러분들이다. 여러가지 선택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선택은 결국 자신의 몫이다. 열심히 싸우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자! 그것은 누가 주워주는 것이 아니라 나를 포함한 여러분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내일은 지금보다 더 나을 수 있다" 


이번 당직선거가 끝나면 아무런 직책도 맡지 않은 홀가분한 심정이다보니 더 쉽게 할 수 있는 말이지 싶다. 내가 
이번 당직선거에 후보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이 당에서 하고픈 일들이 많다. 물론, 내가 하고픈 일에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당원들도 있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설득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도 '새로운 행동을 위한 2015'년이 되었면 한다. 새로운 행동이 '세상을 바꾸는 노동당'에 작으니마 힘을 보탰으면 하는 바람이다

  • ?
    박춘애 2015.01.09 10:24
    잘 읽었습니다.
    글속에서 위원장님의 당에대한 고민과 애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글을 읽고나니 웬지 마음 한켠이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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