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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6개월 동안 인천시당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눈에 띄는 커다란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시당의 일상적인 사업은 변함이 없었고, 당원들의 활동도 정세의 문제를 떠나 여느 때보다 활기가 있었습니다. 민중총궐기를 시작으로 노동개악 반대, 최저임금 1만원,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촛불까지… 제대로 된 인천시당을 만들기 위해 시간이며, 마음이며, 많은 것을 기꺼이 내준 당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 시간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시기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은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 깊이 고민하고 섬세하게 신경을 썼어야 할 문제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알게 된 사실 한 가지는, 우리가 갖고 있는 어려움의 원인이 규모가 작거나 세력이 약해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린 결정에 책임지지 않거나, 새롭게 변모해 나가지 못하거나, 당의 가치와 비전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멈출 때 진정한 어려움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광장이 열리고 수백만의 촛불이 청와대를 향해 타올랐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고 분명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변화하고 있는 세상이지만, 우리에게는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의제 또는 지역의 토대 자체가 약하고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노동당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로 이어지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부족함을 채우고 한계를 넘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변화의 흐름이 우리가 바라는 새로운 정치로 이어지는 계기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야 할 때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이번 당직선거에서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출마합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제대로’ 된 인천시당을 만들기 위해 많은 당원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흔들리고 있는 당원들의 마음을 다시 모아내고 크고 작은 사업을 통해 인천시당의 기본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인천시당이 새로운 기운으로 일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인천시당. 제대로가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듯이, 인천시당에게 여전히 유효한 단어입니다. 그간의 일이 기본을 만들고 토대를 채우는 일이었다면, 지금까지의 경험과 반성으로 당원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고 새로운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당 운영에 대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당의 운영과 소모임을 비롯해 당원들의 여러 요청이 있었습니다. 시당 소식지 발간, 송년문화제도 같은 요구로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그동안 지키지 못한 요청들이 더 많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지만 당원들의 요구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시당 운영에 대한 변화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직 인천시당에 얼굴을 알지 못하는 당원들이 더욱 많습니다. 그 당원들과 인천시당의 관계는 당원 모임이나 집회에 참석해달라는 문자나 당직선거에 투표해달라는 독려전화를 제외하면, 텔레마케터보다 못합니다. 이런 이유 역시 당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것이 당원들에게 가장 미안한 부분입니다. 얼굴 모르는 당원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당원을 늘리겠습니다. 얼마 전 새롭게 당원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알바를 하며 불안한 학업과 불투명한 취업준비를 해가는, 노력 자체가 의미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었습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높고 새로운 정치의 출현을 바라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동당을 옆에서 지켜봤던 이들에게도 크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직 그들이 기대하고 있는 의식과 문화에 비해 부족할 수도 있고, 우리 당의 정치가 존재감이 약해서 일 수 있습니다. 지역적 정서때문이라도, 인천에서 우리당의 정치를 존재감 있게 드러내기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당원을 늘리고 우리의 정치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당장 내년에 있을 대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알 수는 없지만, 우선 당원들의 지혜를 모아 지방선거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시당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민해야 합니다. 과거에 비해 당의 골간조직이나 당의 재정이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당장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시당을 중심으로 사업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몇 개의 당협을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책임을 지려는 주체가 나선다고 해도 한 번 무너진 당협의 활동력을 복구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당이 지역정치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서는 지역 중심의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지역의 거점을 만드는 것보다 지역을 넘어서는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하겠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인천시당, 인천시당 당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름 모를 교사들에게 감사한다


                                              윌리엄 예이츠


그들이 하려고 맡았던 것

그들이 성취했던 것;

모든 것이 이슬 방울처럼

풀잎에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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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력]

인천시당 남구당협위원장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의원(남구1) 출마
인천시당 사무처장

바래미야학 대표

인천시당 기본소득위원장

인천사람연대 공동대표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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