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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이야기 나눌 것은 당원과 관계 회복입니다. 관계 회복이라고 써? 그냥 쉽게 소통이라는 말로 쓸까? 생각이 많았습니다. 소통은 탁 트인 마음으로 물이 흐르듯이 서로의 마음이 흐르도록 하자는 뜻입니다. 그리고 소통이라는 말에는 공감이라는 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함께 느끼는 것, 이것이 소통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지금 당과 당원들의 관계는 어떨까? 관심이 뜸하거나 마음이 예전만 못한 당원들에게 마음을 얻거나 관심을 되돌리기는 시간이 갈수록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상당수의 당원들은 당원 모임이나 집회에 참석을 바란다는 문자 또는 당직선거에 투표를 부탁한다는 독려전화 정도로 당과 접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연락조차 쉽지 않은 당원들도 있습니다. 


쇼핑회사의 텔레마케터보다 못한 느낌을 받는 당원들의 입장도 이해됩니다. 거는 사람 역시 전화기 너머로 어색한 공기가 흐를 때면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나가야 할지 머리부터 굴리는 소리가 심장소리만큼 크게 들려오곤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다수인 관계 속에서 소통이라는 말은 쉽게 꺼낼 수 없는 말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당원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당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어느 단체든 조직사업이라고 하면, 회원을 확대하고 재조직하는 사업이 전부입니다. 과거의 활동을 돌아보면 이만큼 쉬운 공약도 없었습니다. 당원 재조직화라고 쓰고 당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몇 가지 사업을 열거하고 무엇과 무엇을 하겠다라고 쓰면 문제가 될 것이 없었습니다. 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평가라 하게되면 수십개의 이유를 만들 수 있는 사업이었습니다.

물론 깊숙이 개입해서 해결해 보려는 노력도 쉽지 않았습니다. 시당을 포함해 다수의 당협에서 조직체계라는 것이 작동하고 있지 않았으니까요. 다행인 것은 지금 인천시당에서 1년 전부터 당원들에게 소식지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소식지를 받아서 좋다고 말하는 당원들이 많습니다. 당의 소식을 전하는 일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고, 소식지가 소원해진 당원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매개가 되고 있습니다.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당원들을 직접 만나는 일이라고 봅니다. 1,000명이 넘는 당원 중에서 당비를 빠짐없이 납부하고 당원이 260여명이고, 투표에 참가하는 당원은 150여명, 크게 모였을 때는 60여명, 당협 모임에는 5~10명의 당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공식적인 일정 이외에 당원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쓰려고 합니다. 시당위원장이라면 최소한 50%정도는 얼굴을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먼저 찾아가고 이야기나누고 필요한 일은 부탁도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 연수당협에서 진행한 일들은 저에게도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처음 연수당협 5명의 당원들이 시작한 일들이 제법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당협 활동에서 ‘이런 방법도 있어’라며 하나의 길을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올 해는 연수당협이 만남과 모임으로 그치지 않고, 새롭게 당원들을 자극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내리라 기대합니다. 작년 한 해동안 당원들의 요청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좋은 시도도 있었지만, 제대로 지원해 주지 못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시당 역시 당원들이 활동의 계기를 찾아 낼 수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지만, 당원들의 요구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시당 운영에 대한 변화도 필요해 보입니다.

작년까지 인천시당의 당협은 7개에서 4개로 줄었습니다. 정기적인 모임이나 활동을 하는 당협을 보면 연수당협을 제외하고 비슷한 수준입니다. 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았던 동구당협이나 중간에 사임했던 중구당협을 남구당협과 묶은 것은 활동은 둘째치고 최소한의 당원 모임이라도 만들어 보자는 의미입니다. 남구당협은 당원들의 구성을 보면 연수당협 못지않게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인데, 그동안 당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계기는 약했습니다. 남구는 새로운 의제운동을 통해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부평계양과 서구강화당협은 서로의 사정때문에 합쳤고, 남동당협의 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위원장으로 출마한 분들이 책임을 지려해도 한 번 무너진 당협의 활동력을 복구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당이 지역정치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서는 지역 중심의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두 당협은 무리하게 지역의 거점을 만드는 것보다 지역을 넘어서는 운영에 방법에 대해 고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운동을 하는 당원들이 많은 곳이 남동당협입니다. 노동자당원과 알바노조 조합원들이 많은 곳이 부평계양서구당협입니다. 각 당협과 논의해 최선의 운영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원 관계 회복]

1 + 1 당원만나기

비상근 조직국 구성, 당원관리

당원 소모임 지원

소식지 확대 및 소식지 전달 체계 고민


[당협 운영] 

당협 운영방식 모색

동구, 중구당협 당원모임 진행

정기적인 당협모임 

[부문운동] 

부문운동 당원모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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