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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1년째인...세계노동자의 날...

올 들어 황사가 가장 기승을 부린다는 날...

인천 부평역 쉼터공원에는...

노조며, 단체며, 정당이며 각 단위의 깃발아래...

근래 들어 가장 많은 대오가 기념식에 참가하기 위해 도열해 있다...

   

서로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 간의 안부를 묻고 있는 정겨움이 연출되기도 한다.  

 

그 중에 내 눈에 띄는...

무대앞에서 행사준비를 하고 있는 한 사람...  

우리 당원이며...지엠대우 비정규조합원인...

홍.동.수.이다...

 

물론 다들 집회때면 항상 보는...

무대준비하는 동지라고 흔히 생각하겠지만...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홍동수는...

다른 사람 홍.동.수.이다...

 

그날 노동절 기념대회에 참가한 동지들은 다들 보셨을 것이다...

 

노동자대회 시작을 알리는 문화선전대가 무대위로 입장하는 도열중에...

늙수그레한 중년의 남자가 한 명 끼여 있는 것을...

그것도 정중앙에...!!

 

사실 난 어제도 그냥 홍동수 동지가 평소처럼...

무대와 음향시설 담당하는 줄 알았다...

평소에 집회나 촛불문화제때도 자주 노래를 불렀지만...

어제 같은 날은 좀 예외였다...

 

지엠투쟁때...몇 번을 부탁해야...마이크 잡던...

참 쑥스럼 많은 홍동수 동지...    

 

어젠 홍동수 동지의 18번...'포장마차'도...

역시 맛깔나게 불러 제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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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어제 사진 정리하다...

문득 생각이 난 이야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다...

 

지난 겨울 몇 십 년만의 강추위 칼바람속에서...

다들 고군분투했던...

지엠투쟁현장...

 

연대하는 우리는 조금씩은 눈치껏 쉬엄쉬엄 했지만...

지엠 비정규동지들은 따뜻한 아랫목에 발한번 제대로 뻗어보지 못했다...  

     함께하는 연대동지들을 생각해 그랬는지 모르지만...

 

밤마다 침낭하나들고 보도블럭위...스티로폼 한 장 깐 잠자리 찾아가는 조합원들 중...

홍동수 동지도 빠지지 않는 똑같은 조합원이었다...

하루는 내가 집에라도 중간에 한번쯤 가서 잠도 좀 따스히 자고...

더운물로 좀 씼고 오지 그러냐고 하자...

"다들 같이 있는데 가긴 어디를 가?"...

 

비정규지회의 조합원 중 최연장자 맏형이니...

사실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겨울이 그냥 겨울이었나...

아마 모르기야 몰라도...

맘이야 굴뚝 같았을 것이다... 

 

우여곡절끝에 지엠이 타결되고...

홍동수 동지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과메기에 소주 한 잔하는 자리...

전작이 있어 불콰해진 얼굴로...

마주하던 홍동수 동지에게 궁금해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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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형 이제 타결도 됐는데...복직할 때까지 뭐하실겁니까?..."

 

"응...나 당연히 이제부터 갚아야지"

 

"뭘 갚아요?...어디 빚졌어요?"

(물론 농담이었다...)

 

"아니 그동안 연대해준 사람들한데 갚아야지...연대로!!"

 

"맞아 그래요 형...형은 평생 연대로 갚아야해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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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술자리이야기라 그냥 넘기고 말았는데...

 

어제 팔둑질 팔팔하게 해대는...젊은 친구들속에...

함께하고 있는...

내일모레면 오십되는 홍동수 동지를 보니...

그 날, 그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났다...

    

앞으로...

 

대우자판에서,

재능에서,

발레오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양재동 현대자동차에서,

전주 버스파업현장에서,

쌍용차 투쟁현장에서...

 

두고두고 보고싶다...!!

노래로 연대하고...율동으로 함께 하는...

홍.동.수.  

 

 

 

"홍동수는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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