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3 14:07
이우재 지도위원의 공자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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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마디는 논어 이인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子曰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자왈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
군자는 의에 밝고 소인은 이에 밝다.
논어에 군자와 소인을 대비시켜 말하는 대목이 자주 나옵니다.
군자는 어떻고 소인은 어떻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군자와 소인은 대개의 경우는 인격으로 구분합니다만 어떤 때는 신분으로 구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읽을 때마다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는 인격으로 구분해 읽어야 하지만 신분으로 구분해 읽어도 될 것 같습니다.
보통 군자와 소인의 구분을 공과 사, 의와 이로 합니다.
인격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사리보다는 공적인 의를 더 중시하겠지요.
따라서 군자는 자신을 챙기기보다는 공동체 전체를 챙기려고 하겠지요.
군자를 신분이 높은 사람, 즉 남을 다스리는 사람으로 규정한다면 위의 말은 더더욱 당연하겠지요.
남을 다스린다는 자가 공의를 생각하지 않고 사리를 챙긴다면 말이 되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볼 때 요즈음 우리나라는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부산저축은행사태나 금융감독원이 하는 짓거리를 보니 이건 군자는 커녕, 소인배도 못됩니다.
개잡놈, 사기꾼들이라고 하는 것이 낫겠지요.
그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