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회의, 대표자 회의 취소 왜?(레디앙)
| 연석회의, 대표자 회의 취소 왜?(레디앙) | |||
| 대선방침 이견, 북한문제 등 논의 못해…각당 책임공방 가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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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19일 예정되었던 5차 대표자 회의를 취소했다. 예정된 대표자 회의를 취소할 만큼 연석회의 내 쟁점을 둘러싼 이견의 첨예함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다음주 26일 예정된 대표자 회의의 전망도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진보교연 타협안도 무산
연석회의 참가단체들은 18일 집행책임자 회의를 개최했지만 대선 방침을 둘러싼 이견이 너무 컸다. ‘진보정치세력 연대를 위한 교수-연구자 모임(진보교연)’에서 타협안을 제출했지만 의견차를 좁히는데 역부족이었다.
진보교연 측은 타협안으로 △새 진보정당은 독자후보를 출마시키고 승리를 위해 완주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특정한 조건하에서 필요에 의해 진보정치세력의 승리와 발전을 위해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정치세력과 선거연대를 추진할 수 있다 △구체적인 야권연대의 조건은 당시의 정세, 주체적 역량, 사회정치적 여론 등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정한다 △공동정부 또는 연립정부 참여 문제는 진보정치세력의 발전 전망과 역량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한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측에서는 사회당이, 사회당 측에서는 민주노동당이 반대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정성희 민주노동당 진보대통합 공동 추진위원장은 “진보교연에서 조정안을 제출했고 여기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동의를 했는데 사회당이 동의하지 않았다”며 “사회당은 사실상 민주당이나 국민참여당과는 선거연대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민 사회당 진보혁신정당 추진위원장은 “우리는 반신자유주의 연합을, 민주노동당은 범야권연합을 주장했다”며 “이를 진보교연이 봉합하려 했는데 회의에 참석한 장원섭 총장이 ‘반신자유주의 연합과 야권연합은 분명히 다른 것’이라며, ‘말로 봉합하려 하지 말고 다음에 합의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진보신당의 한 관계자도 “진보교연이 타협안을 제출했으나 장원섭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이 ‘야권연대의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타협할 수 없다’며 ‘(타협안을)마사지 하지 말아라’고 했다”며 “타협안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거부를 한 셈이며, 이에 대한 일련의 흐름들이 지속적으로 감지되었다”고 말했다.
반신자유주의 연대와 야권연대 다르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민주노동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노동당은 반신자유주의연대와 야권연대가 명백히 다른데 이것을 동일하게 표현해 의미가 명확치 않고 대선 방침과 관련해 특정 방침을 배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이것이 명확히 합의되면 표현은 그 이후 문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보신당은 대선에서 신자유주의 반대, 분단체제 극복, 진보세력 성장 발전 등 특정 조건과 상황에서 야권연대 추진이 가능하다는 애매한 표현으로, 사회당은 대선에서 반신자유주의 세력연대 추진해야 하는데, 민주당, 국민참여당 등을 신자유주의 정치세력으로 규정해 선거연대 할 수 없다며, 합의문에 민주당, 국민참여당 등 당명을 구체적으로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진통은 결국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표자 회의를 취소시켰으며, 3자가 서로 이에 대한 책임을 떠 넘기는 상태에서 합의를 이루기도 어려워 보인다. 연석회의는 다음주 23일, 24일 각각 정책-집행 책임자회의를 열고 최종합의에 나서기로 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금민 위원장은 “연석회의도 어려운 상황이고, 진보신당이 3당 협상 테이블을 제안했으나 민주노동당이 이마저도 거부한 상황”이라며 “다음 주 실무회의에서 조율하는 것만 남았는데 잘 안될 경우 (통합 시한을)연기하거나 결렬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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