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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신좌파 활동가네트워크에서 발표한 글에 대한 반론이 있기에

저 또한  이 반론 글에 동의하기에 펌 글 올립니다.

 

 

녹색신좌파활동가네트워크는 이렇게 말한다.

  

"민주노동당은 기왕의 통합 과정에 국민참여당까지 곧바로 포함시키자는 당 내 주류든 진보신당과의 통합 이후에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추진하자는 당 내 비주류든 모두 국민참여당을 이른바 '진보대통합당' 안에 포함시키자는 입장이"다.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 민노당 당권파의 국참당에 대한 구애가 노골화된 이후, 민노당 내 좌파와 민주노총 활동가들은 당원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명확한 '국참당과의 통합반대' 성명을 조직하고 서명을 받았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음에도 3천여명의 당원과 노동자들이 서명에 함께 했고, 금속, 전교조, 보건 등의 단위 노동자들이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민족주의 성향을 가진 민노당의 다수 활동가들도 국참당 등이 사안별 연대의 대상일 수는 있어도 통합의 대상은 아님을 명확히 하고 있다.

  

민노당 당대회에서 국참당과의 통합 논의를 '진보신당과의 합의 이후'에나 가능하도록 만장일치로 강제한 것은 이런 맥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민노당의 모든 세력이 국참당을 통합의 대상으로 여긴다는 녹색신좌파활동가네트워크의 주장은 옳지 않다.

  

 

녹색신좌파활동가네트워크는 이렇게 말한다.

  

"혹자는 말합니다. 본래 “창당대회 이후에 국민참여당 문제를 논의하자”는 것이 진보신당 입장이었는데 그것을 민주노동당이 받아들인 것이니 진보신당의 성과라고. 그럼, 묻겠습니다. 언제부터 그것이 진보신당의 당론이었습니까?"

  

국참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민노당 당권파의 입장이었고, 국참당과의 통합을 거부하는 것이 진보신당과 민노당 내 좌파의 입장이었다. '합의안에 활자화된 문구'보다 중요한 것은 합의안이 결국 국참당과의 통합을 저지했다는 객관적 사실이다.

  

녹색신좌파활동가네트워크는 이점을 애써 외면하고 '문구'만을 문제시한다. 결과적으로 부속합의서2의 내용과 국참당 쟁점 모두 진보신당의 입장이 관철되었음에도, 진보신당의 당론 그 자체가 '활자화' 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녹색신좌파활동가네트워크는 지금의 결과물이 진보신당이 추구하던 것과는 다른 것인 양 곡해한다.

  


녹색신좌파활동가네트워크는 이렇게 말한다.

 

"민주연립정부 노선은 이후 통합정당 안에서 형태를 달리 하며 끈질기게 부상할 것이고, 그때마다 진보정당운동은 그 정체성을 놓고 계속 도.박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 이 도.박의 결과는 ‘진보정당 없는 자본주의 사회’, 즉 미국식 보수양당 체제일 것입니다."

  

신좌파활동가네트워크는 통합정당안에서 마땅히 실천해야 할 정치투쟁을 '도,박'으로 표현하며, 그 결과는 패배일 뿐이라고 예견한다. 이는 정직하지도 올바르지도 않다.

  

도대체 이런 태도로 어떻게 '진보'를 논할 수 있는가. 말했다시피 '신자유주의 세력의 진보 잡아먹기 시도'는 통합정당이 생긴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지금 민노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우경화 경향도 이어질 소지가 있다. 이와 같은 일을 막기 위해서도, 진보신당의 좌파는 통합정당의 한 축이 되어야 한다.

  

만약 지금 민노당에 진보신당의 좌파들이 있었더라면, 사회주의 강령 삭제와 민족주의 강령 강화가 실현되었을까. 국참당과의 통합논의가 이뤄질 수 있었을까. 애초에 한명숙의 캠프에서 일하던 이정희가 당 대표가 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지금 민노당 당권파가 당권을 쥔 이유는, 그들이 어쨌든 반대파보다 큰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노당 당권파는 국참당과의 통합, 진보신당과의 협상에 있어 자신들의 주장을 후퇴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민노당 내외의 좌파와 활동가들의 단결된 정치투쟁 덕분이었다.

  

객관적 역관계는 얼마든 뒤집을 수 있다. 만약 이와 같은 가능성 자체를 부정한다면, 우린 어떠한 진보적 시도도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할 뿐이다. 민노당 당권파 하나 이겨내지 못하면서 어떻게 보수정당, 재벌과 정권, 보수우익들과 맞설 수 있단 말인가.  

  

진보통합정당의 우경화, 신자유주의 세력에 대한 예속화, 민족주의 세력에 의한 종속화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계급적이고 급진적인 좌파들의 능동적이고도 전면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신좌파활동가네트워크가 진정 진보정치의 독자적 성장을 원한다면, 사실에 대한 왜곡과 패배주의적 전망을 버리고 9.4 당대회에서 전 조직적으로 진보통합을 의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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