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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미.jpg

 

안녕하십니까, 인천시당 여성명부 전국위원으로 출마하는 고유미입니다.

고생하는 지인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자는 소박한 각오로 입당한 게 엊그제 같은데, 여러분께 당의 중책을 맡겨달라고 호소하는 자리에 이렇게 서 있습니다.

 

솔직히 열악한 여건을 이유로 다른 분들이 맡으려 하지 않는 자리에 대한 제안을 받으면, 대개는 큰 어려움 없이 수락해 왔습니다. 하지만 당협에 대한 고민을 주로 하고 있을 시기에 받은 전국위원 제안에 대해서는, 전에 없는 여러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된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역할을 수행할 만한 역량이 스스로에게 있는지, 그리고 중책을 소화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 나름의 결론은, 전국위원으로서의 역량은 쉽게 계량화될 수 없기도 하거니와 이미 축적된 역량을 기준으로 한다면 새로운 세대의 리더들이 전국적 안목을 지닌 정당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그리고 시간 여유는 개인의 헌신으로 만들어 내야 할 부분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입당 이후 당협 활동과 함께 인천시당 교육홍보위원 활동을 병행해 왔습니다. 때문에 제게 인천시당의 새로운 지향과 활동 방향에 대한 여러 고민들이 축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구성될 인천시당 임원들과 함께 기존의 성과는 이어가고, 앵무새 소리처럼 반복적으로 얘기되는 ‘노동당의 그 어렵다는 현실적 여건’에 굴하지 않는 ‘무수히 많은, 작지만 의미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인천 당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청취해 전국위에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래로부터의 의견 수렴이 없는 대의제는 언제나 소수의 독단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늘 명심하겠습니다.

 

저는 ‘옳음’이나 ‘의무’라는 당위 때문에 사람들이 모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함께 라서 더 잘 할 수 있는 일, 함께 하니 더 즐거운 일들을 애써 찾아보고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에 대한 다양한 종류의 ‘효능감’을 느끼게 될 때 자부심도 생기고 또 주변에 기꺼이 입당을 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먼 미래의 근본적인 사회변혁’ 만큼이나 노동당원으로서의 효능감, 당원들의 자발성에 근거한 ‘무수히 사소하고 많고 작은’ 정치적 실천들이 중요합니다.

우리들의 헌신이 당의 변화 발전에 대한 대책 없는 고민으로 끝나지 않고 의미있는 실천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힘써 일하겠습니다.

 

○ 주요경력

2015 - 2016 : 인천 시당 대의원

2015 - 현재 : 중앙당 대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통질문

- 제5기 전국위원 후보 -

 

 

1)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포함한 향후 노동당의 바람직한 대응과 활동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제시해 주십시오.

 

그동안 주로 평당원의 관점에서 당의 대응과 활동에 대해 지켜봤기 때문에 위 질문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에서 답변드릴 수 밖에 없음을, 우선 전제하고 싶습니다.

 

첫째, 당의 일상적인 정책적 지향이 선명해야 합니다. 모두 박근혜 퇴진을 얘기할 때 마찬가지로 우리도 같은 얘기를 하는게 최선인지 의문입니다. 만약 정세를 이유로 모두가 같은 얘기를 해야 한다면 우리가 민주당이나 정의당이 아닐 이유가 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선이나 총선 때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만들어지는 공약이 아니라 우리 당원들의 입에서 일상적으로 나와야할 구호가 필요합니다. 최근 언론에서 많이 언급되는 기본소득도 늘 이재명 혹은 녹색당과 함께 언급되는 것이 마음 무겁습니다.

 

다음으로 신선한 정치적 기획의 부재를 얘기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과감한 경총 점거 농성, 삐라 살포 등 우리 당의 기획은 아니었으나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정치적 기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세와 재정의 열악함을 이유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다고만 반복 주장할 것이 아니라 ‘뛰어난 기획’으로 부족함을 메꿀 궁리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먼저 자문해야 합니다.

 

셋째, 긴 답변이 허락되지 않은 관계로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선거를 하고 하지 않고는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2년 간격으로 선거는 반복되고 대부분 당선이 아닌 출마해 우리를 알리는 것이 목표가 되는 이상, 하면 어떻고 하지 않으면 어떻겠습니까?

오히려 당의 일상적인 활동을 각종 선거로 이어가지 못하는 문제의 해결, 그리고 과정에서 왜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가 투명하게 토론되지 않고 돈과 나서는 사람이 있으면 하고 어려우면 말고 라는 식으로 선거 대응이 반복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만 해도 그렇습니다. 보수정당들은 박근혜 탄핵과 퇴진을 외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선거 운동이 되고 있지만 우리당은 이 중요한 시기를 백만 촛불에 몇 백, 몇 천을 보태는 것으로 보내지 않았습니까?

 

노동당이 좋아서 입당한 당원이든, 거절하지 못할 누군가가 권해서 입당한 당원이든 당에 대한 근본적인 기대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대개의 당원들은 우리 당이 투쟁의 현장에서 그 어느 단체보다 헌신적으로 투쟁해도 잘 모릅니다. 신문에 기사 한줄이라도 나와야, 당협 위원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이번 모임에 꼭 나와주십사 전화라도 해야, 어쩌다 소식지를 통해 열심히 참여하는 당원들도 이렇게 있구나 하고 새삼 느낍니다. 때문에 당의 변화는 반드시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추구되고 눈으로 확인되어야’ 합니다. 안되면 내일 바꾸고 또 모레 다시 바꾸는 한이 있어도 계속 시도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평당원의 눈으로 보았을 때 너무나 많이 보였던 우리의 한계들이 저 높은 곳으로 가면 보이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오늘의 이런 조바심을 오래 동안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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