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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수요문화제!!

11월 수요문화제는 뜨겁게 노래하고, 더 뜨겁게 연대하는 자리였습니다.



문화제는 콜트 콜텍 다큐멘터리 '꿈의 공장' 의 김성균 감독님께서 만들어주신 영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이야기들을 담아낸 영상은 순식간에 사람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문화제의 첫 시작은 신나고 뜨거운 박준님의 공연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실내(?)로 들어오셨다는 멘트에 웃었지만 추운 겨울에도 거리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답니다.

기지개로 시작한 공연은 움추려 있던 마음들 마져 쭉쭉 펴주는 것 같아서 신났습니다. 기타에 붙어있는 다양한 스티커들과 버튼들 덕분에 박준님이 연대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서 있는 듯 해서 무대가 든든해 보였습니다.

살뜰히 감기걸린 엔지니어와 다리부상인 사회자 까지 챙겨주신 박준님의 뜨거운 공연은 곧 김소연 시인의 시낭독으로 이어졌습니다.



「침묵바이러스」 라는 시는 우리가 침묵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우리가 말하지 않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 사람들은 발가벗은 몸으로 거리에 서 있었다. 서로를 부둥켜안고 말없이 열렬히 속삭였다" 는 마음을 울컥하게 했습니다.

김소연 시인의 열렬한 팬분들도 함께 해주셔서 더욱 빛나는 자리였습니다.



다음은 얼마전 새로운 변화를 맞은 연영석님의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밴드로 공연을 하셔서 그런지 분위기도 달라보이고 소리도 더욱 풍성했습니다. 함께 공연을 해주신 분들에게 떡볶이를 대접하셨다는...

연영석님은 콜트 콜텍과 오랫동안 함께 해주시고 계시는데요 특히 '이씨, 니가 시키는 대로 내가 다할 줄 아냐' 라는 노래를 콜트 박영호 사장을 빗대어 박씨 - 니가 시키는 대로 내가 다할 줄 아냐 라는 노래로 열렬한 환호를 받으셨습니다. 호호



멀리서 함께 해주신 극작가 최창근 님의 짧은 수필은 최창근 님 특유의 조곤조곤한 말투 덕에 마치 정말 할머니 무릎에 베고 누워 듣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소한 것들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처음 문화제를 시작할 때 함께 했던 꽃다지 팀이었습니다.



언제나 멋진 공연을 선사하는 꽃다지 팀인데요. 오늘은 특히 평소에는 뒤에 계셨던 분들도 함께 해주셔서 더욱 풍성한 공연이 되었습니다.
뜨거운 공연으로 수요일 늦은 밤을 꽉 채워주신 꽃다지 팀 덕분에 빵은 열렬한 환호로 가득했습니다.

지난번 공연과 마찬가지로 매팀이 공연할때마다 만화가 이동수 선생님의 붓은 쉬지않고 공연을 담았습니다. 조만간 그 순간들을 블로그에 업테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완연한 겨울이 되어 꽤 쌀쌀한 밤이었는데도. 울산에서 제자분들과 함께 와주신 선생님, 대전에서 함께해주신 노동자분들, 인천에서 달려오신 분들, 그리고 멀리 뉴욕에서 와주신 분까지 ...

빵은 뜨겁고, 콜트 콜텍은 행복했습니다.

다음달 수요문화제는 12월 29일 입니다.

4년간 투쟁을 하다니 미친거 아니냐 는 소리에 - 더욱 즐겁게 미칠것을 약속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2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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