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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서고 싶으면, 남도 세우고...
  • 남동희망공간, 이우재의 '공자와 인' 특강 열어
  • 13-06-09 09:14ㅣ 송정로 기자 (goodsong@hanmail.net)
“무릇 어진 자는 자기가 서고자 하면 남도 세우며, 자기가 두루 통하고 싶으면 남도 두루 통하게 한다”(己欲立而立人 其欲達而達人)
‘남동희망공간’이 주최한 특강 ‘공자와 인’이 6월8일 오후 3시 남동구 미추홀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우재 ‘온고재’ 대표는 이 강의에서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적 개체로의 인간의 소통과 진정한 인(仁)의 의미에 대해 열강했다.
이 대표는 우선 공자(BC 551~479)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 국가가 개개인의 삶을 제도적으로 통제하기 시작한 전쟁의 시대, 백성들의 삶이 심히 곤고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고, 나와 내 가족 밖에 모르는 세상에서 남들과 더불어 소통하며 살아가야한다는 것, 그것이 ‘仁’(人 + 二)이라고 요약했다.
仁의 기본은 ‘己所不欲 勿施於人’이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가하지 마라’라는 것이다. 남들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그런데 이는 좀 소극적인 개념이다. 공자는 여기서 나아가 ‘己欲立而立人 其欲達而達人’라 했다. 즉, ‘ 내가 서고 싶으면 남도 세우고 내가 통달하고 싶으면 남도 통달케 하라’라고 설파했다. 나와 남 사이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여 적극적으로 인을  실천하라는 것이다.
공자는 또 ‘능히 가까운 데서 비유를 취할 수 있는 것이 인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能近取譬 可謂 人之方也已) 인이 멀리있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가까이서 실천할 수 있는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자공(子貢)이 ‘널리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능히 사람을 구제한다면 仁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묻자, 공자 왈 ‘어찌 仁에 그치겠느냐. 굳이 말한다면 성(聖)일 것이니, 요·순 조차도 아마 어렵게 여기셨을 것이다’라며 이같이 설명한 것이다.
이 대표는 공자의 克己復禮(극기복례)에 대해서도 해설했다.
‘안연(顔淵)이 仁에 대해 물었다. 공자 왈, 이기심을 버리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仁이다, 하루동안 이기김을 버리고 예로 돌아간다면 천하가 仁으로 돌아온다’
이 대표은 이에대해 禮는 ‘질서’의 개념으로 인간사이의 평등을 의미하는 仁과는 반대되는 위치에 있다고 해설했다. 남녀, 노소의 차이를 평등하게 할 수 없다. 禮가 과하면, 仁이 파괴된다. 그럴 순 없다. 그러나 禮는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하다. 진정한 仁은 禮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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