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인천사람연대 도배봉사단에서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벽지를 붙이는 일이나 장판을 까는 일보다는 바닥 청소를 더 잘하는 편입니다ㅎㅎ

얼마전 172차 도배자원활동을 했습니다. 3월 7일, 도배봉사단의 2018년을 시작하는 자원활동을 했습니다. 이번에 172차 도배 자원활동을 한 곳은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댁이었습니다. 주안역 사거리 부근 낡은 상가의 2층 맨 가장자리에 위치한 집이었습니다. 낡은 건물이어서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도로가 바로 앞에 있어서 먼지 때문에 환기도 어려웠던 집입니다. 이 집에 살고 계신 분은 그동안 인천사람연대에서 김장나누기로 인연을 맺었던 분입니다. 작년 11월 김장나누기를 할 때 찾아보고 도배해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배봉사를 하기 위해 일주일 전에 먼저 방문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허걱’ 거실의 한쪽이 곰팡이로 가득했습니다. 거실을 지나 안방을 보니 곰팡이가 더 가득했습니다. ‘이 방에서 어떻게 겨울을 나셨을까? 이 곰팡이 균을 마시고 건강은 하실까?’ 도배보다 할아버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지난 겨울 추위에 결로현상이 심했던 이유도 있지만, 도로의 매연과 1층 생선가게에서 올라오는 냄새 때문에 창문을 제대로 열수가 없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3월 7일 아침, 인천사람연대 도배봉사단 7명의 회원들과 할아버지 댁에 도배하러 방문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큰방에 있던 짐들을 미리 정리해 놓으셨습니다. 먼저, 안방과 거실의 치수를 재고 벽지를 잘랐습니다. 다른 회원들은 곰팡이가 핀 벽지를 다 뜯어낸 뒤 방습지를 발랐습니다. 할아버지께는 방습지가 상처에 바르는 밴드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자주 환기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방습지를 바른 뒤, 재단한 벽지에 풀을 바르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2018년 도배봉사단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올해 도배봉사단은 한 달에 두 번 정기적으로, 매달 둘째 주 수요일과 마지막 주 일요일에 자원활동을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씩 마신 뒤, 풀기를 가득 머금은 벽지를 붙였습니다. 장롱 위의 가득한 짐을 치웠지만 안방이 생각보다 길쭉해서 천정에 벽지를 붙이는데 애를 좀 썼습니다. 수도와 대야가 놓여있는 곳에는 물에 강한 주방벽지를 붙였습니다. 도배를 마치고 바닥에 떨어진 풀을 닦아 내니 3시 30분이 조금 넘었습니다.

인천사람연대 도배봉사단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 달 두 가구씩 도배 자원활동으로 찾아가가게 됩니다. 앞으로 찾아갈 곳들 모두 가슴 아픈 사연과 어려운 사연들을 가득 안고 살아가고 있는 곳들일 것입니다. 물론 도배 말고도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하는 곳일 테죠. 부족하지만 도배봉사와 그것을 하는 우리들의 마음 정도라도 전할 수 있었다면 족합니다. 도배봉사와 김장나눔으로 맺은 인연이 172번째입니다. 인천사람연대 도배봉사단은 2018년 한 해동안 우리 주변의 소중한 인연을 하나 하나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도배봉사단의 도배자원활동은 매달 둘째 주 수요일, 마지막 주 일요일에 있습니다. 여러분, 바쁘더라도 하루 시간을 내어 도배봉사단과 함께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도배 및 자원활동 문의: 장시정(010-9084-6806)

photo_2018-03-19_14-22-41.jpg


photo_2018-03-19_14-22-44.jpg


photo_2018-03-07_16-42-13.jpg


photo_2018-03-08_14-38-01.jpg


photo_2018-03-19_14-22-46.jpg


photo_2018-03-19_14-22-51.jpg


photo_2018-03-19_14-22-52 (2).jpg


photo_2018-03-19_14-22-52.jpg


photo_2018-03-19_14-24-35.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87 지금은 하방운동을 실천 할 때......... 2 진보야당 2012.05.06 1990
1386 서구지역 노동자 공동교육 5강 안내]탈핵한국, 왜 어떻게?(김현우 진보신당 녹색위원장) file 동태눈 2012.10.23 1990
1385 중구의회에 다녀왔습니다. 최완규 2011.12.14 1991
1384 요즘 통진당 부정선거 관련 베플들 보면... 앞으로 진보신당 잘 나갈 듯... 1 file 이정균 2012.05.05 1991
1383 도미니카로 날아간 신현광 동지.... 동태눈 2012.07.10 1991
1382 시당 홈페이지 정책.자료실 사진올리는 곳에 김상하 시장후보 선거운동 사진 올려 놨습니다. 상하따봉 2010.06.17 1992
1381 부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문성진 2010.07.07 1992
1380 민노당 일각 ‘북 3대세습 비판’ 경향신문 절독 선언 느림보하하 2010.10.08 1992
1379 부평/계양 당협 12-11차 운영위원회 결과 보고 !! 정 종식 2012.11.28 1992
1378 [중부일보]김규찬, 제3연륙교 건설 막는 국토부는 해체 촉구…주목, [경기신문]“국토부, 민자업체 배불리느라 제3연[성명서원본]민간업체 편만 드는 국토해양부는 자진 해체하라! 진보야당 2012.04.20 1993
1377 <신상발언>당협위원장 사퇴 솔개 2011.09.05 1995
1376 부평계양당협 녹색 텃밭분양 안내 file 아우라 2010.07.28 1996
1375 한국철도공사는 즉각 KTX 여승무원들을 복직시키고 대국민 공개 사죄하라! /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아우라 2010.08.27 1996
1374 GM대우 천막농성장 앞 진보누리호의 모습 file GM비정규직지회 아라도 2010.07.22 1997
1373 [사람과 현장] GM대우비정규직노동자로 사는 법(금속노동자 ilabor.org) 콜트빨간모자 2010.05.05 1998
1372 삼화고속 노사 2차교섭에서도 합의점 못찾아(아주경제) 이근선 2011.10.21 1998
1371 인천 참교육 장학사업회 출범 1 머털도사 2013.04.18 1998
1370 맑시즘2010 - 끝나지 않은 위기, 저항의 사상 맑시즘2010 2010.05.10 1999
1369 <성명서>인천 태흥건설 베트남 건설노동자 파업사건에 대한 검찰의 대법원 항소를 규탄한다 동태눈 2012.05.02 1999
1368 <기타이야기>서울(13일)인천(14일)대전(22일) 공동상영회(콜트콜텍+문화행동) 콜트빨간모자 2010.07.08 2001
Board Pagination Prev 1 ...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223 Next
/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