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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진보진영 분열 양상(울산매일)
민주노총 울산본부 김종훈·권순정 지지
2011년 03월 28일 (월) 이상길 기자 lucas0213@iusm.co.kr

지역 진보진영이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4·27재선거 관련 지지후보 방침 발표로 분열이 확대되고 있다.
민노총 울산본부가 지난 22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이번 재선거와 관련해 민주노동당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 등을 지지후보로 결정한 가운데 같은 진보계열의 무소속 이갑용 동구청장 후보와 사회당 울산시당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 4·27 재선거 민주노총 지지후보 결정 기자회견이 2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주철 본부장 등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노총 울산본부는 28일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재선거에서 동구청장은 민노당 김종훈 후보, 중구 광역의원 4선거구는 같은 당 권순정 후보를 지지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구청장과 중구 기초의원 가 선거구는 진행 중인 야권 선거연대를 통해 결정된 진보정당 단일후보를 지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노총 울산 김주철 본부장은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4일 개최된 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최종 확정됐다”며 “이에 따라 우리 민노총은 이들 지지후보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소속 이갑용 동구청장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노총 울산본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반박했다.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실시된 회견에서 이 후보는 “‘민주노총 정치방침은 민노당의 후보를 민주노총
   
▲ 무소속 이갑용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2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노총 지지 후보 결정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성만 기자
지지후보로 할 수 있다’라 하고 있고 민노총 울산본부는 이번 4·27재선거와 관련해 ‘단일화된 진보후보는 민노총 지지후보로 집중 지원한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러나 민노총 지역본부는 지난 22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동구청장 후보로 민노당 김종훈 후보를 지지후보로 결정하고 무소속 후보인 나는 민노총 후보 추천대상에서 제외했다”며 “반면 중구청장의 경우 이미 진보신당 황세영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임동호 후보와 함께 상정,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지적한 뒤 “민노총 전 위원장이면서 현재 민노총 지도위원인 나는 제외시키면서 당초 배척 대상이었던 신자유주의 세력의 민주당은 인정한다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 패권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오후에 실시된 회견에서 민노총 울산본부 김주철 본부장은 “이미 밝힌 방침대로 민노총은 중구청장 선거도 분명 진보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며 “다만 미리 진보신당 황세영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지 않은 것은 현재 후보단일화가 진행 중인 만큼 공정한 경선을 위해 지켜보는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사회당 울산시당(위원장 이향희)도 29일 오전 1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무소속 이갑용 동구청장 후보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민노총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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