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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저녁, 부평역 쉼터공원에서 '국정원 해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인천 촛불문화제가 있었습니다.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축소은폐의 진상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인천에서 열린지 8번째되는 날이었습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전교조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날 지역연대를 대표해서 발언을 했습니다. 



촛불문화제에 참석하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쌀쌀한 날씨입니다. 이제 장농속에 감춰뒀던 두터운 외투를 준비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MB정권 5년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모두 추위에 익숙해졌습니다. 2013년 오늘 우리는 지난 5년보다 더 두툼한 외투를 준비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무너지는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지키고 막아야 할 것, 그리고 싸워서 얻어야 할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또한 제멋대로 돌아가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새누리당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 싸워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처음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기 위한 촛불을 들었습니다. 국정원의 정치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규명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였습니다. 전국민의 안방까지 속속들히 지켜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각종 압력을 행사해온 국가정보원의 반헌법적 작태가 오직 지난 대선 인터넷 댓글에만 국한된 문제이겠습니까! 국정원이 존재하는 이상 더 많은 인권 침해와 민주주의 파괴 행위의 가능성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답은 국정원 해체뿐이라는 것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해직자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요구에 맞서 싸우고 있는 전교조와 함께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지사장 뒤에 숨어 합법도급이라며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는 삼성에 맞서 싸우고 있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노동자들과 함께 촛불을 들었습니다. 

오만과 독선적인 박근혜 정권 앞에서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또 하나의 촛불을 들어야 합니다. 국가기관을 대대적으로 동원한 불법적인 대선을 통해 등장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을 위헌정당이라며 해산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를 어지럽히는 진짜 범인들이 누구인지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진정한 내란 책동 세력은 국정원, 국방부, 보훈처, 재향군인회까지 동원해 자행한 위법한 관건선거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있는 현 정부와 새누리당입니다. 군대와 경찰, 국가기관을 선거에 끌어들여 선거마저 무너뜨린 그들, 국민을 사찰하고 여론 조작도 서슴치 않았던 그들, 검찰, 경찰을 청와대의 하수인으로 만드려는 그들이 바로 위헌 세력이 아닙니까? 

노동3권 보장은 커녕 노동자를 노예로 만들겠다고 날뛰는 박근혜 정부와 자본이 바로 위헌 집단입니다. 국민의 삶은 하루하루 나락으로 몰아넣으면서도 자신들은 권력을 즐기고 이윤을 모조리 가져가는 그들이 반헌법세력이 아닙니까? 맞습니다. 박근혜정부, 새누리당, 국정원, 국방부. 이들이 바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무시한 그들이 바로 국가변란사범입니다. 

우리가 통합진보당을 함께 지켜야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통합진보당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피땀흘려 만들어낸 민주주의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촛불을 들고 지키려고 하는 민주주의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루쉰은 1923년의 어느 강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바로 앞 문장은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갈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우리는 아직도 꿈속에 있는 건가요, 아니면 꿈에서 깨어난 것일까요?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촛불을 들고 ‘국정원을 해체하기 위해’, ‘전교조를 지키기 위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노조를 지키기 위해', ‘통합진보당을 지키기 위해’ 한 목소리로, 한 몸짓으로 외치고 있다는 사실이 그 답일 것 같습니다. 

지난 200년 동안 민주주의 투쟁에서 진보는 가장 앞장 서 있었습니다. 이것이 여기 있는 모든 분들께 제가 마지막으로 드릴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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