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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차 견인? 경찰 탄압 어디까지 가나  
22일 정리해고철회 3차 공동투쟁 선포집회...25일 대규모집회 예정

2011년 03월 22일 (화)  강정주 편집부장  edit@ilabor.org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몸벽보는 금지, 인왕산 등산이나 선전전도 불가. 정리해고 철회 공동투쟁을 진행한 지난 2주간 경찰이 보인 행태다. 이제는 경찰이 집회 음향 차량 견인 시도를 하면서 집회를 방해해 노동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 경찰이 정리해고 철회 3차 공동투쟁을 선포하는 집회에 앞서 음향 장비를 연결한 차량을 강제 견인하겠다며 조합원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에워싸고 있다. 강정주

금속노조는 22일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이날 집회는 합법적으로 신고된 것이었다. 노조는 차량에 음향 장비를 연결하고 집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경찰은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며 병력을 배치해 차량을 에워쌌다. 심지어 견인차를 동원해 노조 차량을 강제로 이동시키려 했다. 조합원 한 명은 견인차 앞에 누워 경찰의 행태에 강력히 항의했다. 조합원들이 “시민들이 걷는 길을 막지 않았다. 합법적인 집회에 음향을 사용하는 것인데 왜 방해하느냐”며 경찰 철수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집회를 마칠 때 까지 차량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한편 이날 집회는 쌍용차지부, 대우자동차판매지회,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한진중공업지회가 정리해고 철회 3차 공동투쟁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네 사업장 대표자들은 시민들에게 각 사업장 상황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투쟁을 다시금 결의했다.


▲ 한진중공업지회, 쌍용차지부,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대우자동차판매지회가 3월22일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3차 공동투쟁을 선포하며 결의를 밝히고 있다. 강정주

허재우 노조 부위원장은 “이미 정리해고의 고통으로 14명의 쌍용차 노동자와 가족이 죽었다. 우리가 정권과 자본에 맞서 정리해고를 막지 못한다면 그 다음 영정은 우리로 채워질 것”이라며 “기필코 정리해고를 철회시키겠다는 각오로 힘찬 투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25일까지 정부와 자본에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 시민 선전전 등을 진행한다. 25일에는 서울에서 정리해고 철회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와 정리해고 희생자 추모 범국민추모대회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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