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1 14:12
제 생각에 이번 합의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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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당 주류는 작년 지방선거, 올 보궐선거 결과를 보고 '이정도면 진보진영에 좀 시끄러운 친구들을 놔두고 가도(민주당과 연정 비슷한걸 가는 길에) 크게 영향 없을 것 같다'는 판단에 기초해서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이네요.
- 진보신당에서 '써먹을 수 있는 얼굴마담들은 어짜피 본인들이 더 안달이니 자기들만이라도 가겠다'는 몸부림이 어떤식으로든 작용한 것 같아요.
- 결국 우리는 당내에서 통합/독자 간 노선투쟁이 주류 였으나 민노당은 얼굴마담/나머지 로 계산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는 결과네요.
- 왜 이렇게 생각하느면
협상을 하는데 두 세력이 내세울게 비슷하면 양측 의견에 비슷하게 절충점을 찾아가지만
양쪽 카드가 이미 나왔고 양쪽모두 한쪽은 불리(본인욕심+구도+알파)하고 한쪽이 키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협상은 하면 할수록 불리한쪽은 궁색하게 매달리고 유리한쪽은 더 큰 포지션을 차지하는거잖아요.
(심지어 당내 일부 통합파도 받아들일 수 없는 안으로 후퇴 한 것을 보면 더 그렇죠)
- 그럼 결국 향후 당대회에서는 겉으로야 가결/부결 싸움으로 보이겠지만 속으로는
노심조가 민노당쪽으로 최대한 데려갈 사람들 조직하고 상대편은 최대한 남아서 뭔가 도모할 사람을 조직하는 것이 솔직한 상황아닐까 합니다.
*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뭔가 기름기를 쫙 빼고 뼈대만 건조하게 이야기 해주는 사람도 있어야지 않을까 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