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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이요" 시장 선거 막판 혼탁
백석두, 송영길 성매매 알선·뇌물수수 혐의로 고발
송영길, 안상수 부정선거 의혹 제기… 네거티브 기승
2010년 06월 01일 (화) 박주성기자 jspark@i-today.co.kr
‘6·2 인천시장 선거’를 이틀 앞둔 31일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측과 민주당 송영길 후보,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측은 막판 각종 부정선거 의혹 제기와 네거티브 선거전을 펼치며 ‘네 탓’ 공방을 벌였다.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측은 이날 송 후보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백 후보측은 고발장에서 “송 후보가 2004년 8월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룸싸롱에서 S기업 등 대기업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17세에 불과한 소녀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 후보측은 즉각 긴급 성명서를 내고 “송 후보는 대한민국의 유력 정치인으로서 단지 ‘부끄러운 한국인’ 중의 한 명임을 넘어 서서 대한민국을 국제적으로 망신시킨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비난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송 후보가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만약 고발 내용이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송 후보를 당장 출당시켜 시장 후보직을 박탈해야 하며 국민과 해외동포, 특히 베트남 교민들에게 석고대죄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송 후보측도 이날 오전 긴급 선대위 회의를 갖고 한나라당 안 후보측이 대대적인 불법·부정선거를 획책하고 있다며 48시간 부정선거 대비 비상감시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측은 출처 불명으로 송 후보를 음해하는 이메일이 대량 발송되고 있고, 기독교계 행사나 공인중개사 모임, 버스 운전사 모임 등을 상대로 안 후보 지지를 권유하는 조직적인 관권·금권선거와 흑색선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송 후보측은 캠프에 상대당의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대비책을 ‘부정선거 감시 워치콘1’으로 규정하고, 이날 오전부터 선대본부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주축이 돼 각 동에 3대씩 총 500여대의 부정선거 감시차량을 운행해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나라당 안 후보측은 반박 논평을 통해 “송 후보가 부정선거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선거 종반까지도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자 다급한 나머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판을 흐리고 있다”고 힐책했다.

안 후보측은 “송 후보야말로 한나라당 후보를 음해하는 불법 문자메시지와 흑색선전 내용을 담은 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하고 있다는 제보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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