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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불만 품은 비조합원 대낮 '활극'
경찰 “단순 우발 범죄”vs 건설기계노조 “사측의 노조 탄압과 분열 행위로 야기”
[363호] 2010년 10월 27일 (수) 19:19:54 한만송 기자 mansong2@hanmail.net

대낮에 레미콘 공장 안에서 차량 진출입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던 차량운전자가 이 회사 노동조합 간부 2명을 흉기로 찔러 한 명은 숨지고, 다른 한 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민주노총 산하 건설 기계 지부는 사측이 상조회 등을 동원해 노조를 탄압해오던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진상 규명과 대책 수립을 주장하고 나섰다.

언쟁 중 차량에서 흉기 가져와 노조 분회장 찔러 사망

사건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30분 경 인천시 서구 원창동 소재 D레미콘 공장에서 김 아무개(56)씨가 차량을 몰고, 공장에서 나가려던 중 공장으로 들어오려던 70대 레미콘 운전 기사가 몰던 차량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졌다.

70대 운전기사와 언쟁을 벌이던 중 이 회사 노동조합 김 아무개(54)조직부장이 "나이든 사람에게 욕을 하면 되냐"면서, 싸움을 말리는 것이 단초가 됐다. 김씨는 2시간 후 김 조직부장의 레미콘 차량 옆에 자신의 차량을 붙이고, 오전 사건에 대해 언쟁을 하던 중 느닷없이 차량에서 망치를 꺼내 두 차례 김 조직부장의 머리를 가격했다.

도망치던 김 조직부장을 뒤쫓던 김씨는 이 사건을 목격하고 급하게 사무실에서 나온 이 회사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 하 분회장(54)을 특별한 이유 없이 식칼로 찔렀다.

하 분회장은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후송 도중 사망했으며, 김 조직부장도 머리를 두 차례 가격 받아 9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범행을 자행한 김씨는 오후 1시 50분경 30m 높이의 레미콘 공장 건물 옥상에 올라가 "경찰에 신고하면 뛰어 내려 죽겠다"고 소리치며 대치하다, 가족 등의 설득으로 옥상에서 내려왔다. 김씨는 건물 옥상에서 쇠파이프로 자신의 머리를 자해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했다.

"사측의 노조 탄압과 연결"vs 경찰 "단순 우발 범죄"

대낮 활극 참상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인천지역 노동계 일부는 계속적인 노조 탄압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과 건설기계 노조 등에 따르면 범행을 자행한 김씨는 5년 전 레미콘 공장 노조 부 분회장을 역임하다 하 분회장에게 선거에서 패배한 후 동료들과 함께 노조를 탈퇴하고 상조회를 구성해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건설기계지부 관계자 측은 "사측이 조합원을 제외한 비조합원만을 회식을 시켜주고, 비조합원만 가불을 해주는 등 노조원과 비노조원간의 갈등을 유발했고, 노조를 탄압하는 과정에서 상조회 활동하며 노조에 불만이 있었던 김씨가 하 분회장을 흉기로 찔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사측은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대책을 수습하고 있는 상황이다. D 회사 레미콘 노동자 50명 중 25명이 조합원, 25명이 비조합원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인천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27일 <부평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차량 진출입 과정에서 발생한 우발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사측의 노조 탄압과는 연관성이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산하 노동조합과 인천지역 시민사회는 27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노동법 개정,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투쟁결의대회 후 하 분회장의 시신이 안치된 인천 길병원 영안실에서 향후 대책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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