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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카드' 반발… 진보진영 독자후보 선언
 
[경인일보=정진오기자]지방선거를 70여일 남겨 두고 인천지역 야권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민주당은 인천시장 선거와 관련 송영길 최고위원 공천문제가 자칫 당내 분란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진보신당은 인천 선거판의 중요 관심사인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대열에서 빠지기로 하고, 시장 선거에 독자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이기문, 문병호, 김교흥 3명의 예비후보는 1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떠한 경우에도 송영길 최고위원의 전략공천에 반대한다"고 전제한 뒤 "당이 경선방식을 몇몇의 구미에 맞게 밀어붙이기식으로 몰아간다면 예비후보들은 합심하여 이에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필우 예비후보는 미리 국회 등지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의 이날 목소리는 유난히 강경했다. 당이나 송 최고위원 등이 아직까지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이 오히려 민주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각 예비후보들의 경쟁력만 떨어뜨린다고 판단한 듯 했다. 민주당이 민주적 절차를 거치고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한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보여주지 않고서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강조했다.

인천지역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논의도 암초를 만났다.

진보신당 인천시당도 이날 "연대 원칙이 실종된 '묻지마식 연대'에는 응할 수 없다"면서 "이번 인천시장선거에 김상하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는 깨진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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