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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의 인천시당운영위원회 

참관 후기


연수당협 당원 박창우


우리 노동당 인천시당의 최고정치지도자들(위원장, 부위원장, 각 부분위원장, 각 당협위원장)이 고견을 나누는 자리에 혹시 방해는 되지 않을까 무척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참관하였습니다. 굳이 참관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크게 두 가지인데, 이 글에서는 그 중 한 가지에 관련하여 참관 후기를 기록하여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무척 궁금하고, 기대했습니다.

8월, 9월 나아가 올해 하반기의 인천시당 사업이 무척 궁금하였습니다. 특히, 최대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임금피크제 등 노동개악> 관련 투쟁 계획이 운영위원회에서 어떻게 잘 기획될 것인지 큰 관심을 갖고 참관하였습니다. 

첫째, 노동당이 가장 앞장서 투쟁해야할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중앙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이기에 더욱 지역당이 먼저 앞장서 왕성한 활동을 함으로써 당의 비상 국면을 안정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노동당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모든 이의 당연한 바람이고 시당위원회가 기꺼이 해내야할 임무일 것입니다.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창피했습니다.

27분!

보고, 안건 토론에 걸린 시간입니다.

인천시당위원장, 두 분의 부위원장, 노동위원장, 정책교육위원장, 기본소득위원장, 장애인위원장, 각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 우리 인천시 노동당의 최고지도자 12명이 모여 1000여명의 당원으로 이루어진 조직의 운영을 논의하는 회의시간이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이었습니다. 그 30분의 시간도 당협 보고, 당원 현황, 회계 보고 등의 단순 보고에 많이 할애되었습니다. 초등학교 학급회의도 이렇게는 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노동개악> 대응 관련 논의는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7월회의 안건을 살펴보니 7월 회의에서도 논의조차 되지 않았더군요.


유감스럽지만,  따져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일할 거리가 없고, 말 할 거리가 없습니까?

이것은 정치인으로서의 문제를 떠나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성의, 성실성의 문제 아닙니까? 

이것이 인천시당운영위원회, 최고정치지도자들의 실력입니까?

책임방기, 직무유기 아닙니까?

아니면 도대체 요즘 무엇들을 하고 있으시기에 이런 부끄러운 수준의 회의를 하고 계십니까?


저는 요구합니다.

서둘러 임시운영위원회를 소집해서 제대로 회의하십시오. 노동당 당원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사업계획을 마련해 주십시오. 또 다시 9월, 10월까지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나의 당이, 내 자식이 당원이 될 당이, 그 당의 지도부 회의가 이래서는 안됩니다.

창피합니다.


<길고 조야한 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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