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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당대회에서 당원총투표 부의안이 부결되었고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대표단의 사퇴, 대표권한대행체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그리고 향후 대략적인 대표단 선거 일정이 나왔습니다.

누군가는 당을 떠나려고 하고 그와 반대로 누군가는 당을 지키려고 합니다. 다들 알고 있듯이 당을 함께 한다는 것은 이제 불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당을 떠나려는 것, 그리고 누군가를 조직해 같이 떠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애써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것들은 당원들 각자가 선택해야 하는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바라는 것은, 게시판과 SNS에서 쏟아져 나오는 말들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데 서로에 대한 존중과 감정의 소비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떠나가려는 사람들과는 반대로 저처럼 노동당에서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지금 시기에 해야 하는 일들이 또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급박하게 해야 하는 일도 많고, 구제적인 계획을 세우고 꾸준하게 노력해야 할 일들도 많습니다. 현재의 무기력함과 답답함을 어떻게 하면 떨쳐낼 수 있을까? 어제 저녁 인천시당의 몇몇 당원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감정의 다툼이나 누군가에 대한 원망 같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들은 다 잊고 현재 당의 어수선함이나 혼란스러움을 떨쳐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당원들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예전의 관성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힘들을 모아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저와 생각을 같이하는 몇몇이 모인다고 해도 여전히 부족함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족함에 대한 당원들의 불만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모인 사람들이 먼저 당원들의 말을 하나하나 잘 듣고 노력해 보자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인천시당의 당원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당 당원들에게 제안합니다. 여전히 노동당에 희망을 품고, 노동당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인 의지를 실현하고, 노동당에서 다수 국민들의 삶을 바꿔나가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려는 당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면 합니다.

올해 초 계획했던 인천시당의 사업들에 대해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간단한 것부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함께 결정하고 행동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혼란스러워 하는 당원들을 어떻게 추스릴 것인지,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워낼지, 그동안 부족했던 것, 해보지 못했던 것, 뭐 이런 것들도 함께 해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년 총선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등 의견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행동해야 할 일들도 참 많습니다. 한 두 차례 논의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그것 역시 우리 모두의 몫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하나부터 열까지 논의하고 합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치열하게 이야기해 봤으면 합니다.

어수선하고 혼란한 시기 함께 헤쳐나 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 줄 당원들은 함께 해 주십시오. '허심탄회'하게 노동당의 앞날에 대해 이야기하고 행동해 나갔으면 합니다.

우선 가안으로 8월 12일(수) 저녁이 어떨까 합니다. 저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인천시당 동지들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당원 동지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모아지면 모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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