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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많은 일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뭔가 벽에 부딪히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치렀던 선거에 역량을 소진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애초부터 '가설정당'

이라는 의식을 가져서일까요, 출범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여기저기 피로한 증거들이 보입니다. 

인천지역 당 활동의 가장 큰 문제는 '당원들의 자발성과 소통 구조의 취약함'이라고 흔히들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당원이란 당직자, 평당원 모두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전 그 문제가 결코 당원들이 정말 당에 관심이 없거나 소통할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시당/당협 사무처에, 사업장조직에, 민주노총에, 지역 시민사회단체에, 훌륭한 당원들이 많지요.

개개인의 운동 자세, 능력 이전에 원활한 발휘를 가로막는 구조가 걸림돌이라는 게,

평당원 처지에서 바라본 저의 생각입니다.

 

제 글의 결론을 한 문장으로 하자면, "당협 통폐합을 추진해 돌파구를 만들자" 입니다.

 

당 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는 지역/단위사업장에서의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선거를 통한 의회진출입니다.

극단의 현장주의자는 전자만 강조할 것이고 의회주의자는 후자에 비중을 둘 겁니다.

하지만 당원들 대부분은 이론의 옳고그름을 떠나 두 가지 사업의 병행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를 모두 추진하려면 상당한 인력, 자금, 경험이 필요합니다. 우린 지난 3년 동안 지역사업은

물론이고 선거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비록 두 분이 지방의회에 진출했지만 진정으로 당력에

기반해 당선되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사업 성과가 없다보니 당원들의 자발성은 떨어지고 조직은 무기력해지고 자금도 떨어지고, 자연히 당원 간

소통도 줄어들었습니다. 당의 독자생존에 대해 회의감도 팽배해 있습니다.

이건 비단 인천시당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중앙당도 타시도당도 같은 문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인천이 가진 특수성이라면....당협의 분산 고립입니다. 역량에 비해 과도하게 선거에

몰입하다 보니 지난 반 년을 허비했고 그 후유증은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지역사업? 한 당협 말고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당협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당협은 두 군데입니다. 그나마 시당과 같이 쓰고 있거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완전상근자를 두고 있는 당협은 하나도 없습니다. 반상근자를 두고 있는 곳이 있지만 그것도 기형입니다.

 

당협이 왜 그렇게 무력한지는, 비단 개개인 능력 때문이라기보다 사실, 아래 표가 증명해 줍니다.

당협

당권자

비당권자

시당대의원 배정 수

일반

여성

장애인

강화

17

2

 

 

 

1

계양

36

22

 

 

 

2

부평

146

43

 

 

 

7

남구

44

35

 

 

 

2

남동

106

42

 

 

 

5

동구

158

50

 

 

 

8

중구

101

42

 

 

 

5

연수

65

19

 

 

 

3

서구

191

109

 

 

 

10

총계

864

364

 

 

 

43

 

과학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한 당협이 지역사업을 벌이고 선거에 대응하기 위해선 당비 내는 당원이 최소

500명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위 표는 돌파구의 실마리를 제공해 줍니다. 한 당협 평균 당권자 100명....ㅠ.ㅠ...

이 정도의 당협 당원 수를 가지곤 독자 사업을 벌이기엔 턱도 없습니다.  선거? 당원 삥만 뜯는 일이죠.

소규모 서클 기능은 할 수 있겠지요. 그게 당은 아닙니다.

 

참고로 민주노동당 인천당원 수는 작년 12월 기준 약 5,000명입니다(정확한 수는 4,979명). 한 지역위원회가

최소 500명 이상 당원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우리가 민주노동당 사업을 부럽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당이 처음 구별로 당협을 만들 때의 역사성과 당위성을 존중합니다. 그렇지만 당원증가가 정체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는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저의 제안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두 개의 당협(남과 북)으로 통폐합하자.

   통폐합 구역획정은 새로운 시당 운영위에 일임. 규약 개정은 대의원대회 거쳐 5월까지 완료.

   7월 안에 당협 집행부를 새로 선출하고 신속히 선거 대응체제로 돌입하자.

 

2. 각 당협위원장은 복수(3인 이상)로 하고 부위원장단(최소 3인) 구성.

 

3. 당협 사무실 확보, 전업 상근자 1~2인 임명, 당원/후원당원 배가사업.

 

4. 실질적인 부문/과제별 위원회구성 

  부문 - 조직 정책 노동 녹색 여성 청년학생 장애인....... 

  과제 - 재정, 지역사업, 비정규, 지방자치(시정감시),  미디어/홍보, 노동상담, 계양산(예)

  (각 단위 위원장/간사, 무급) 

  해당 당협 사업장 조직은 '분회'로 일원화    

  (※ 2,3, 4....당직에 관심 있는 당원들이 많은데 한 당협 당 20명, 두 당협 합쳐 40명이면 충분히 흡수함. 

       모든 활동가 당원의 간부화.)

 

5. 소통 문제해결

1) 먼저, 당협의 기획프로그램이 선명해야 함 - 사업 목표와 실천방안 설정이 리더쉽 확보의 선결조건.

2) 미디어/홍보위원회 ; 홈페이지 활성화, 당협 웹자보 발간, 대외 선전.
3) 조직위 산하 당원소통부 신설 - 당원교육 프로그램 제작, 신입당원교육, 지역/사업장분회 당원 수시접촉
4) 거대담론 탈피한 소그룹 만들기 - 등산, 스포츠, 역사여행, 생태탐방, 노래패, 사물놀이, 스터디그룹, 

5) 위원장단, 사무장, 부문/과제위원장, 전국위원, 중앙당/시당 대의원의 주간 활동보고 의무화. 
6) 당직자의 자세 - 군림이 아니라 봉사하는 자세 필요. "과거는 흘러갔고 지금 당신이 무엇을 하는가"죠.

  

(끝)

 

내용이 빈약해서 미안합니다. 복잡하게 써봤자 읽지도 않을 테니까요.

평당원 가운데서도 이런 의견을 가진 넘도 있거니..하고 그냥 참고만 하십시요. 선거 잘치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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