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림_시당위원장 후보] 세상을 바꾸는 노동당을 위한 5가 공약

당원들의 숫자는 줄고 있고 당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당협의 활동도 활력을 잃었습니다. 대외적인 조건도 어렵습니다. 이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과 당협, 그리고 각자의 공간에서 헌신하고 있는 인천시당 당원들의 노고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지방선거를 제외하면 인천에서 그리 많은 활동을 하지는 못한지라 부족함도, 미안함도 커져더 그런 것 같습니다.
몇 개월간 지속된 당진로에 관한 독자-통합 논쟁에 대해 앞선 글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단호하게 결정하고, 노동당의 힘을 키워 세상을 바꾸기 위한 행동에 힘을 모아야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는 앞으로 인천시당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시당위원장 후보로서의 고민을 남겨봅니다.
1) 당협/당원 활동 지원, 2) 다양한 정치 기획과 실천, 3) 부문 정치의 활성화, 4) 청년 당원 조직, 5) 2016년 총선준비위원회 구성 등 5가지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가지는 당원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있는 부족함에 대한 계획을 밝힌 것일뿐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몇 가지 공약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당원들의 마음을 모아내고 당의 전망을 구체화하고 실천적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당 활동에 전념하면서 당원들과 생활을 나누고 일상적인 사업이나 실천들을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 당협/당원 활동 적극 지원
- 상근활동가 발굴을 위한 전국적인 시스템 형성과 교류사업
- 당원 제안 사업 /프로그램의 지원
당의 기반이자 당 조직의 확장과 당 활동의 활성화의 중심은 당협입니다. 대부분 당협에서 운영위원회나 월1회 정도의 모임 정도가 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협이 스스로의 계획을 내거나 중앙 혹은 시당에서 제출한 사업을 진행하기에도 벅찬 상황입니다. 상근활동가의 부재, 재정의 부족함이 그 원인입니다.
재정 얼마 마련해서 누구 상근활동 시키자는 결의로 해결이 되면 좋겠으나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상근활동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계획은 장기적으로 진행해야 할 일입니다. 먼저 각 시도당에 일임하거나 혹은 방치하다시피한 상근활동가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위한 전국적인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그 시스템 안에서 제대로 된 활동가 발굴과 역량강화, 전국단위의 인적교류 사업을 연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당원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계획한 사업을 시당이 지원하겠습니다. 지방선거를 준비를 위해 4개당협 상근활동가 지원사업을 제외하고 당원들이 계획한 사업에 대한 지원은 부족했습니다. 당협별 조직활동비가 있지만 당협 사업을 하기에도 부족한 재정입니다. 당협에서 계획한 사업에 대한 인적/재정적 지원을 하겠습니다.
몇 명 이상의 당원들이 모여 준비한 모임, 사업이나 실천 등을 시당에서 지원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5인 이상의 당원들이 모여 사업계획과 예산을 신청하면 운영위원회에서 결정을 해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당원들이 준비한 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그 사업이 공부모임이 될 수도 있고, 부문모임이 될 수도 있고, 거리의 캠페인이 될 수도 있고, 작은 벼룩시장이 될 수도 있고, 재미난 모임일 수도 있고, 자녀들의 육아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육아가 될 수도 있고, 당원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생태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원할 수 있는 재정의 한계가 있을 수 있겠지만 좋은 사업계획이라고 하면 다른 당원들의 후원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당원만이 아니라 가족, 지인 혹은 지지자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정당, 당원의 삶까지 나누고 책임지려고 하는 당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여러 사업을 통해 당원 각자의 활동성이 생기고 그것이 당협이나 시당의 활동으로 녹아들어가게 되면 당이 활력있게 움직일 수 있다고 봅니다.
2) 다양한 정치 기획과 실천
- 차별받고 배제된 이들을 정치적 주체로 세우기 위한 기획과 실천
- 대안의제 발굴, 논의 확산과 실천
여러 한계들이 있다고 하지만 다양한 정치 기획과 실천이 부족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모든 시도당의 문제이지만 우리 당의 정치적인 활동은 몇 년 사이에 축소되었고 당의 실천 역시 왜소해졌습니다. 당원 수도 줄고 당협의 조직력 역시 약화되었습니다.
비정규불안정노동자, 장애인, 소수자, 여성 등 차별받고 배제된 이들을 정치적 주체로 세우기 위한 기획이 부족했습니다. 당원을 중심으로 당을 선전하고 의제를 실천할 수 있는 정치기획 역시 부족했습니다. 이 시대를 바꿔나갈 새로운 대안으로서 기본소득이라는 의제가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논의를 확산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치기획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인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에 발빠르게 대응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시당 운영위원회와 대의원대회의 동의를 얻어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중앙의 일정에 따라 진행하는 사업이나 캠페인이 아니라 시당의 계획과 목표를 반영하는 것에 우선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3) 부문 정치의 활성화
- 노동위원회, 장애인위원회 등 부문위원회 당원들과 유기적 관계 형성
- 녹색위원회, 청년/알바/비정규직위원회 구성
인천시당의 부문위원회로 노동위원회와 장애인위원회가 있습니다. 노동위원회는 ‘빨간날을 법정공휴일로’, ‘비정규직노동자 권리찾기’ 등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장애인위원회의 경우 인천의 장애인 운동에는 많은 당원들이 결합하고 있지만 그 관계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장애인위원회 사업과 인천 장애인운동에 대한 계획들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탈핵과 녹색에 대한 우리의 고민도 부족합니다. 새로운 정치적 주체로 나서야 하는 청년, 알바, 비정규직노동자들에 대한 계획도 필요합니다. 물론 노동위원회가 포괄할 수 있지만 지금 시기 세분화시킬 필요성도 있습니다. 노동위원회와 장애인위원회를 강화하고 녹색위원회와 청년/알바/비정규직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거점공간에서 부문 정치와의 결합을 위한 노력들도 펼쳐나가겠습니다.
4) 청년 당원 조직
- 비정규직, 알바 등 청년세대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사업 진행
- 청년정치학교, 귀한 청년당원에서 청년 정치인으로
작년 인천시당 대의원대회 자료집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인천시당 1,112명의 당원 중 10~20대의 당원은 66명에 불과했니다. 연령별 당원구성을 보면 40대 당원이 43%, 30대의 당원 25%, 50대 당원 21%를 차지했습니다. 늙어가는 노동당. 누가봐도 위험한 비율입니다.
작년 4월 전국위원회에서 채택된 장기성장위원회의 결론은 청년세대의 육성이었습니다. 청년들이 당의 주체가 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열어놓아야 합니다. 비정규직, 알바 문제 등 청년세대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사업들을 열고 청년당원을 조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귀한 청년 당원으로 대접할 것이 아니라 청년 정치인으로 스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청년정치학교를 열고 청년들의 관심사를 노동당 사업으로 녹여내고 청년(알바)위원회 등을 만들어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들을 벌여나가겠습니다.
5) 2016년 총선준비위원회 구성
- 2016 총선준비위원회 구성, 후보와 재정 확보
2016년은 총선이 있는 해입니다. 2015년 상반기에 시당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총선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를 발굴하고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총선에서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최소한 2015년 하반기부터 총선 준비를 위해 당원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계획을 제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