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7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02f70d902d7989e7d86e23e69f38607.jpg




우리는 길을 이어 가는 사람들 무너진 길을 다시 열어 

미래로 한 발 또 한 발 가슴을 펴고 당당히

우리는 물러서지 않는 사람들 시련에 굴복하지 않으리

다시 한 발 또 한 발 비탈을 내려 간다

 

- ‘대지와 미래를 품고’ 중

 


실패와 좌절, 하지만 우리는 배웠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민중들의 삶을 옹호하고, 한국의 진보좌파 정치세력이 더욱 현실적이고 더욱 급진적으로 구성되어 사람보다 돈이 우선하는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차별받고 배제당하고 사람들과 연대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싸워나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하는 길이라는 믿음은 여전합니다.

 

물론, 그 과정은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냉정하게 현실을 보고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지 못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기 위한 제대로 된 의제를 던지지 못한 것일수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믿음보다 오해 반목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배웠습니다. 이 시대의 과제인, 신자유주의 시대에 민중들의 피폐하고 절박해진 삶을 지켜내기 위해 물러서지 않고 다시 내일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우리는 다시 시도하고 또 실패하고 더 낫게 실패하기 위해 실패해 온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진심과 열정은 여전히 노동당의 깃발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 다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당이 위기라고 말하면서 한동안 우리를 지치게했고 우리의 발목을 잡아왔던 진보재편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통합 아니면 독자? 우리는 또 다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저는 우리 당을 다시 통합과 재편으로 몰고 가려는 정치적인 시도에 분명히 반대합니다. 진보진영의 재편은 언제가는 필요할 수 있지만 그것은 시기의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 당과 진보진영 위기의 근본은 분열에 있지 않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정당과의 통합이 아니라, 당과 당원들이 무기력과 패배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깊게 고민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대안을 발굴하고, 당을 아래로부터 정비하고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한국 사회 전반에 걸친 위기에 대해 주류 정당에게 책임을 묻는 저항으로서의 지지가 아니라, 노동당이 가시적인 대안을 갖는 정당일 때 민중의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통합이냐 독자냐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진보재편이라는 낡은 사고방식과 결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깊게 고민하고, 단호하게 결정하고, 용기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인천시당 위원장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저는 인천시당에서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지역과 당협, 그리고 각각의 공간에서 헌신하는 당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천시당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장기적인 전망을 찾지 못한 우리 당의 정치적인 활동은 몇 년 사이 축소되었고, 당의 실천 역시 왜소해졌고, 당원의 수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당협의 조직력 역시 약화되고 있습니다. 비정규불안정노동자, 장애인, 소수자, 여성 등 차별받고 배제된 이들을 정치적 주체로 세우기 위한 기획이 부족했습니다. 당원을 중심으로 당을 선전하고 의제를 실천할 수 있는 정치기획 역시 부족했습니다. 이 시대를 바꿔나갈 새로운 대안으로서 기본소득이라는 의제가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논의를 확산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치기획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당 조직의 확장과 활성화의 중심, 그리고 당의 기반은 당협입니다. 당협에 근거를 둔 튼튼한 인천시당이 되어야 합니다. 당원들의 활동을 당협으로 모아내고 새롭게 조직해 당협을 보다 확장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천시당에서 조직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에서의 발언력을 높여나갈 수는 다양한 실천도 하겠습니다.

 

당협의 활성화와 확장과 함께 부문의 정치도 중요합니다. 인천의 장애인 운동에는 많은 당원들이 결합하고 있지만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생태와 녹색에 대한 우리의 고민은 부족합니다. 새로운 정치적 주체로 나서야 하는 청년, 알바, 비정규불안정노동자에 대한 조직화 계획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당이 부문의 지역정치를 위해 거점으로 삼을 공간은 충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부문의 지역정치를 위해 당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계획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2016년은 총선이 있는 해입니다. 2015년 상반기에 총선준비위원회를 구성 후보,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나가겠습니다. 총선에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준비들을 하겠습니다.  

 

우리 당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당원 여러분의 믿음과 도움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앞에 지금 보다 더욱 많은 위기와 시련이 닥칠 수 있습니다. 힘이들지라도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고 함께 가다 보면, 그 길이 곧 새로운 좌파정치의 길이 라고 확신합니다. 


당원 여러분들의 마음이 하나하나 쌓일 때 새로운 시대는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자부심으로 지켜온, 세상을 바꾸는 노동당, 그 길을 저와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07 인천서구청, 왜 환경미화원 해고에 목매나??? 머털도사 2011.10.18 2262
3406 "하다하다 1인시위 차량돌진까지?"(금속노동자 ilabor.org) 콜트빨간모자 2010.05.12 2257
3405 <인천시민 인문학강좌>제6강 "세가지 색 인천 토박이말" 개최 안내 인천시민 인문학강좌 2010.05.27 2255
3404 [일정안내] 8월 20일(월) 이후 일정안내 인천시당 2012.08.20 2254
3403 제발제발 그만좀하길 신념 2010.06.06 2254
3402 진보신당 이은주 구의원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 최완규 2010.04.26 2254
3401 토론마당에 야쁜(?) 사진 떳네요... 이정균 2010.06.11 2252
3400 "진보라면 민중요구 따라 통합해야" (백기완선생님 인터뷰글. 레디앙) 노동희망세상 2011.08.13 2250
3399 김규찬후보 개소식 시당에서 3시에 출발합니다~ 들불 2010.04.23 2250
3398 [청원서명] 인천 청년들에게 매 월 10만원의 기본소득을! file 인천시당 2017.10.16 2248
3397 [출마의 변] 대의원 후보로 출마합니다. file 박재홍 2013.01.03 2248
3396 [출마의 변] 안녕하세요. 남동구 중앙대의원으로 출마한 박건진입니다. 2 아리데 2013.01.05 2247
3395 제3기 1차 전국위원회 보고합니다. 19 file 머털도사 2013.03.11 2246
3394 심상정은 언론플레이 그만하시길.... 박성수 2010.06.16 2246
3393 민노당 당게에 적혀있는 게 사실인가요? ★이랜드의 별★ 2010.11.05 2245
3392 인천시당 주간 일정(8.6 ~ 8. 13) 인천시당 2018.08.06 2244
3391 사진]송도영리병원 반대 인천지역연대 서명 선전전(6/21) 2 file 동태눈 2012.06.25 2244
3390 [공지]12월18일(토)~19일(일) 인천시당 일정입니다. 노동국 2010.12.17 2244
3389 [김상하선본]4월18일(일) 오후1시. 인천대공원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합니다. 김상하선본 2010.04.16 2242
3388 균도와 세상걷기 시즌4 2 최완규 2012.09.03 2236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223 Next
/ 223